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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회 사무총장에게 바란다사무총장에게 거는 기대
유재무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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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02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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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회 사무총장에게 바란다

1. 사무총장 어떤 자리인가?

PCK는 1만 여개에 이르는 교회와 4백만을 바라보는 성도에 7개의 신학대학교와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전문직 인재들과 영향력으로 볼 때 명실상부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교단이다. 국제적으로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선교 역사상 가장 크게 성장한  경험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알고 있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신학을 갖고 있는 세계 장로교회의 중심이다. 세계로 파송된 선교사들의 수준과 사역내용, 실력, 관리도 지원도 이제 안정적으로 정착되여 현지 국가와 동역 교회들로 부터 차츰 인정받고 있다.

오래 되고 안정된 장로교풍의 교회, 고학력 고소득층이 중심인 교회, 수도권과 신도시 중심의 중산층교회, 순복음식 3박자 목회, 등 별별 목회 성향을 갖고도 살아 남고 성장하고 문제 되고 있다. 대형교회와 작은 교회, 농어촌교회, 만년 미자립교회, 그리고  최근에는 높은 신학적 기반을 갖고 시작되는 교회들도 늘고 있는데 작지만 위축되지 않고 백화점식의 목회에서 특성화된 목회을 지향하고 있다. 그 외 사회선교를 기반으로 한 민중교회와 각 지방 신학교의 졸업생의 증가로 인한 지역 고착화 현상도 심상치 않다.  

또 교단의 부흥과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안들이 있어야 한다. 과거 만사운동, 배가운동, 민족복음화, 능력전도라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변화하는 세태와 가족관계의 변화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 세대들를 향안 정책과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교인 감소에 대한 극복방안도 갖고 있어야 한다. 

2. 초인적인 업무

이런 복잡하고 다양한 교단의 사정들을 알고 이으며 리더할 능력과 방안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교단의 사무총장은 팔방미인으로 잘 훈련되고 준비된 인물이어야 하는 것이다. 사무총장이 대접이나 받고 연합기관이나 국제회의 가서 총회장처럼 폼이나 잡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배워가면서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 교단 안의 살림도 그렇지만 교단 밖에서는 타 교단과 연합기관 속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WCC 준비위가 표류하고 있으며 동역교단들로부터 비난 받고 있는데 이를 풀어갈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최근 감리교는 몇 년째 감독회장를 뽑지 못하고 있고 합동측의 연금재단 부정대출, 총신대 이사회의 횡령, 성결교단은 2대에 걸친 교단 총무의 횡령사건, 찬송가 공회와 성서공회, CTS의 비리 등으로 교단과 연합기관들이 크게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교단은 상대적으로는 다행이라고 할지 모르나 찬송가 공회나 성서공회, 한기총과 한교연 문제에 관하여는 문제의 당사자로 연합운동과 사업에서 그 지도력이 상당히 크게 실추되었다.

3. 사무총장에게만  의존하면 안된다

그래서 이번에 선출될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와 바램은 사실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명예와 축복의 자리가 아니라 굉장히 무겁고 감당하기 힘든 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직무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일단 그 용기와 도전을 칭찬하고 싶다. 그렇지만 정말 총회를 향한 봉사와 희생의 정신으로 사명감에 불타서 도전하는지, 자리나 하나 구하려고 하는지가 걱정이다.

이제 사회적으로도 한 사람을 의존하고 맡겨 두는 시대가 아니다. 교단도 사무총장 한 사람 잘 뽑고 맡기는 식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미 증가하고 있는 총장의 업무를 보좌하고 분담하기 위해서 재무국과 기획국을 두웠지만 충분한 보좌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장은 이 부서로부터 제대로 된 보좌를 받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획국장의 결정도 차기 총장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팀웍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무총장의 직무에 대한 규정은 예외로 하더라도 총장은 총회장을 잘 보좌하고 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를 통하여 총회 사업과 일이 잘 소통되도록 서포팅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총회 내에 각 실행부서를 두고 능력 있는 총무들을 세워 그들의 협력을 받아서 일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협력을 제대로 받을 지는 본인의 리더십과 능력의 문제이다. 그래서 차기 총장는 총회가 세워준 일꾼들과 잘 협력하여 일을 분담하려는 자세를 가진 분이 와야지 개인의 명예나 치적을 남기려고 하거나 야심을 갖는 업적주의자는 피해야 한다.

3. 협력과 소통의 코디네이터가 돼야

상급자가 자기 직원들이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협력자들로부터 온전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안 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받지 못하는 리더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차기 총장은 그 자신이 그 직무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공적 직무에 대한 사심 없는 헌신과 모범을 보이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는 분이어야 하지만 우리 총회 부서 총무들이나 직원들과 인화 단결을 통하여 총회 일을 원할히 할 수 있는 인격자이며 화합과 조화의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거론 되는 분들이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은 '부족한 것이 없다'는 점이다. 실력, 경력, 능력이 출중하고 외국에서 공부한 박사급에 교수에 영어도 잘하고 일류대학에 능력 있고 자존감 강하며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무엇을 맡겨도 혼자서 잘 하는 분들로 능력 있고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보인다.

4.교단의 정치와 파벌에 눈치보고 휘둘리면 안 된다

우리교단의 생성과 발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 지역에서 동문들이나 관심자들이 친목을 다지면서 선의로 출발한 그룹들이 있다. 그리고 동역자들을 돕고 교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자에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배경으로 파워 그룹을 형성해 갔다. 그리고 문제는 이 서클들의 정치적인 이해가 총회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총회와 노회, 교회 외의 조직들은 발전 시켜나가면서 철저히 친목단체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 예을 들어 장신대 총동문회, 장로회, 각 지역의 서클들이다. 이들이 지금과 같이 총회 정치에 개입을 못하게 해야 한다. .

이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논외로 하고라도 현실적으로 부총회장을 권역별로 선출하는 구조가 있는 한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선거 공영제나 제도의 정비로 정상화 되리라고 본다. 한 때는 이북세가 다음은 경상도가 다시 경상도가 두축으로 전라도와 중부(충청과 강원, 이북)를 업고 다시 신흥세력으로 신총연(전국 지방 신학대학 출신)에 장신대 학부가 대기하고 있다고 하는 데 그것들도 다 한 시기 제 역할을 하고 가면 또 다른 그룹들이 나오게 되어 있다. 모든 것을 조급하게 생각 말고 길게 보고 가면 된다.

5. 교단의 파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통합해 내는 조정력이 필요

언젠가는 더 발전되고 민주적인 구조로 재편되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현실적인 파워 그룹들과 맞설 수 있는 능력과 배짱이 있어야 된다. 그렇지 않고 그런 구도들에 의존하거나 휘둘리면 안 된다. 이게 관건이다. 오히려 그 그룹들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발전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총회를 통하여 발현되도록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총회의 역사와 흐름을 제대로 알고 pck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사심이 없어야 하고 항상 중립적으로 교단과 총회 중심의 철학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사무총장은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 총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살아왔으며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그런 평가를 받았어야 한다. 그리고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는 고백 속에서 부서 총무들과 역대 사무총장들, 임원회 등 필요한 기구와 인사들에게 필요한 자문을 구하고 묻는 사람이어야지, 자기 혼자 하고 싶은 일 하는 것은 이제 끝을 내고 메뉴얼과 시스템에 의하여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

6. 연합사업에 대한 사심없는 태도

PCK 교단의 신학과 역사 특히 연합사업에서 교단의 이익을 지키고 연합기관과 사업에서 교단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배치하고 세울 수 있는 안목과 조정력도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상대 교단이나 교계 인사들과 폭 넓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으면서도 끌려다니지 않아야 한다. 그러러면 이권이 있는 연합기관과 사업에 파송되는 위원들을 특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엄격함과 세심함으로 교단의 이익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다. 한 예로 총회장을 한 겨울에 1인 시위로 세우는 식의 일이나 머리를 깍아  망신을 주는 일 등을 절대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서회, 찬송가 공회에 파송받은 인사들이 교단을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일한 결과가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개망신을 떨었다. 전 총회장 이광선 목사는 한기총으로 그 지경이 되고도 박노원 목사와 공모하여 교단을 이용, 사설 단체를 만들어서 교단의 큰 짐이 되었다.  이것도 사무총장의 책임이 없지 않다. 교단의 입장에 확고히 서서 연합기관 파송 인사들은 이권을 멀리하는 사람들로 바꿔내야 한다. 또한 권력욕과 명예욕에 젖어있는 사람들을 걸러내야 한다. 그리고 먼저 본인이 뭘 하려고 하지 말고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일을 해야 한다. 차기에는 총장이 들어가는 당연직 자리도 대폭 줄여야 한다. 

6. 세계교회와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한 바른 이해  

현재 우리교단이 관계하고 있는 국제관계를 유지 발전시켜며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안목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연합사업과 에큐메니칼에 대한 신학적인 지식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총회의 에큐메니칼 위원회의 활성화와 해당 부서와의 동반 성장과 참여를 의미한다. 이것은 학문적인 영역이 아니다. 우리교단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pck의 철학과 신학을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교단 일은 말이나 신학으로 가 아니라 그간에 보여준 경륜과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기존의 WCC, CCA, CWM, PCUSA, EZE, EMS등 관계하고 있는 해외 동역교단과의 관계를 우호 증진시킬 수 있어야 하고 이런 국제관계를 개인의 취미 활동이나 친교장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특히 국제관계는 해당 부서의 발전과 경험의 축척을 위하여 총장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해당 위원회에 맡기고 후진들을 발굴해가야 한다.

7. 부서총무들과의 관계와 총회의 업무 질서

앞서도 말했지만 부서 총무들은 사업 부서 책임자들이다. 그러기에 총장은 그들에게 지시하고 통제하기 보다 상호존중하는 파트너십을 갖고 긴밀한 업무 협조를 구해야 한다. 총회 본부 총무로서 부서 총무들의 노고도 알아주고 이들이 우리 교단의 차기 지도력으로 성장해가도록 도와 주고 협력하는 상호 존중의 관계가 되어야지 직원 다루듯 해서는 안 된다.

부서의 총무들도 실력과 능력으로 일해야지 조직이나 파벌의 힘을 빌려서 장기집권하는 모습은 구차하다. 이제 후배들을 맡겨줘야 한다. 한 부서에 20년 이상을 일하고도 아직도 그가 못 다한 일이 있다면 무능력자 아닌가? 그리고 그 동안 부서 총무들의 무사안일의 태도도 큰 문제다. 사무총장을 돕고 직언을 하고 협력하지 않고 자기 연임을 위한 정치적 인맥 만들기, 수발 들기, 부서 못 들어간 정치 인사 자리 만들기, 판 깔아주기 등으로 총회 마이너리그 흉내를 내는 것 하지 말고 자기 일을 전념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총회 각 부서에 조직된 위원회와 각종 연합회의 중복은 대폭 정비해야 한다. 그리고 총회 일은 직장일 하듯 하지 말고 소신으로 일하며 지금까지 총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을 감사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들 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총회내의 직원들의 질서는 먼저 사무총장이 바로서야 기강이 서는 것이므로 사무총장을 잘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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