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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CK 에큐메니칼(연합사업) 운동 반성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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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6  23: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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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CK 에큐메니칼(연합사업) 운동 반성부터 해야

에큐메니칼운동과 연합사업에는 연속성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예을 들어 다른 교단은 NCCK에 실행위원들을 수십 년 같은 전문 위원들을 파송하고 있다. 그러니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게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이런 분들로 인하여 이권세력이 구축되어 중요한 일들, 즉 인사문제를 좌우지 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과거에는 정치적으로나 상황적으로 그런 일이 필요했는지 몰라도 이제는 이런 것도 적폐이고 우리 에큐메니칼운동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교단은 파송이사나 실행위원은 아직까지도 총대 위주로 파송하니 사람이 자주 바뀌고 있다. 협력해야 하는 상대 교단들은 그렇지 않은 데 우리만 그러니 사실 대응하는 데 문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방안이 청년, 학생운동 시절부터 NCC 운동을 해온 세대들이 이제 총회적으로도 많이 성장했으므로 함께 파송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들이 청년시절부터 타 교단 대표들과 나눈 경험을 총회나 연합기관의 정상화를 위해서 복무하도록 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이번에 우리교단이 NCCK 총무를 맡을 차례라고 하여 좋아만 하기에는 이르다. 여기는 가맹 교단장들이나 임원회, 실행위가 결정을 하는 구조인 듯 해도 사실은 역대로 총무 자리를 만드는 곳은 따로 있었다.  첫째는 NCCK시니어들이었고 둘째는 목정평이었다. 지금은 약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장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한 대한 복무와 헌신성이다. 교단 기구에서 월급이나 받고 복무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80년대 우리교단 김소영 목사가 총무가 되자 NCCK 활동이 양에 차지 않은 이들이 만든 목회자 대중조직이 '목정평'(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고 일정한 성과들을 냈고 현존한다. 

그 후 모든 총무들이 목정평과 관련이 있는 분들이었다. 그러나 요즘의 구도는 NCCK를 중심으로 하여  다른 연합기관들의 기관장이나 중요한 자리를 선임하는 일과 맞물려서 주고 받는 식으로 운영되어 왔고 그것도 안 되면 표 대결로 가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취지대로 정의와 공평을 바탕으로 진행되지 않기에 비판 받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1. 2세대들은 에큐메니칼운동의 의제와 자리를 합의하는 일은 해왔다. 오랜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현장에서 다져진 우정과 신의가 바탕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특정 교단이 주도하게 되면서 협력구도가 균형을 잃게 된다. 그리고 DJ와  YS가 집권을 하여 현실정치에 참여하게 된 이후부터는 새로운 세대들에 의하여 판이 짜였다. 그 원류는 박형규(기장), 금영균(예장), 이해동(기장), 김동완(NCCK 전 총무), 김상근(전 기장 총무, 제2 건국운동 위원장), 정병금(기장 강남교회) 목사 등이다.

이들은 모두  자기 교단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한 이들로 정치력이 9단인 분들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권오성(기장 전 NCCK 총무), 김영주(현 총무) , 김근상(전 성공회 대주교), 윤길수(전 기장 총무), 정지강(기독교서회 명예총무), 손달익(예장 전 총회장) 목사로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시대적 변화의 기류에 따라 모두에게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과거 민주화와 인권운동 통일운동,  URM, 평화운동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의 사회적 신앙과 영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것이 어떤 것이고 무엇인지를 착안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정부와 재벌에 반대만하고 비판자로만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하여 그동안 우리 총회가 참여하는 연합사업기관들에 대하여 그 역사와 파송된 이들의 역할에 대하여 비판적 성찰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지난 24일 열린 연합사업위원회와의 대화마당

주지하다시피 NCCK를 비롯한 기독교서회, 성서공회, 기독교방송, CTS 등 교회연합기관들의 규모는 나날이 커지는 것과 비례하여 방만한 운영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인사와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지 오래다.  그래서 지난 5월 24일 우리 총회 연합사업위원회 산하의 소위 교단 에큐운동 원로들과 현역들을 불러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앞으로 이런 취지를 더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정책감담회를 열고 NCCK 후임 총무 인선을 감당하는 7인 소위에  협력해 달라는 부탁도 하고 다음과 같은 요지의 제안을 했다. 

연합사업위원회에 드립니다.

총회를 사랑하는 대화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다음과 같이 저희의 입장을 정리하여 드립니다.

1. 총회와 관련있는 연합기관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백서를 제작 바랍니다.
2. 그 기관들에 대한 우리교단 입장과 대안을 정리해야 합니다.
3. NCCK의 경우 우리교단이 주창한 9개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확인바랍니다.
4. 후임 총무 선정 진행은 NCCK 요강이 나올 때 까지 비공개로 진행 바랍니다.
5. NCCK 총무 후임자리 보다 파행적으로 운영되여온 연합기관의 개혁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6. 누가 후보가 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리된 우리교단의 입장을 견지하고
이를 추진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7. NCCK의 부채는 규모와 내용들을 확인하고 총회 전에 가맹교단들이 분담하여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8. 후임총무는 그동안 에큐메니칼운동을 패권적으로 지배해온 세력들과 맞서서 이를
견제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9. 차후 인선소위에 오늘 참가자들이 추천하는 2인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10. 앞으로 연합사업위에 현장에서 활동해온 전문위원들을 추가하여 봉사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모든 연합기관에는 채용된 직원에 불과했던 이들이 오히려 경영 성과나 논리를 이유로 떠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파송교단 이사들을 무력화시키고 회원 교단장들의 입장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공동의 지적 사항이다. 따라서 이번 우리교단이 NCCK에 총무를 낼 수 있다면 이런 여러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 그것은 NCCK가 모든 연합기관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NCCK가 바로 서지 않기에 모든 기관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곳에서의 적폐가 정상화되어야만 여타 기관들도 바로 세워 갈 수가 있다. 따라서 후임 총무는 이런 막중한 대임과 연합사업의 원칙에 기초한 에큐메니칼 정신을 갖되 우리총회가 정리해야 할 입장에 공감하고 긴밀히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들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NCCK에 지난 번 총무 인선 과정과 복귀 과정에서 우리 총회가 요구한 9개항 요구의 이행여부가 확인되어야 한다. 

9개항은 문제가 된 1)정년에 대한 헌장개정, 2)민주적인 총무인선제도 마련, 3)사무국 인사체제의 근본적 정비, 4)방만한 위원회의 재구성 및 중장기정책사업을 위한 특별과정 설립, 5)특별회계감사, 6)세속정치와의 비판적 거리를 유지할 것 등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교회협은 원칙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제도개선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는 것이다.  
 
과거 이런 요구를 관철하는 것을 추동하는 조직으로 우리총회에서 대화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위원장은 전 총회장 김동엽 목사였으나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당시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의욕을 갖고 당시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 전 총회장 손달익 목사, 류영모 목사 그리고 총회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에게 이것을 일임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내부적으로 다른 위원들과 충분한 합의 없이 스스로 NCCK 실행위원회에 찾아가서 마지 못한 회장의 사과를 받고 우리교단이 복귀를 한다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보도가 나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런 일은 당시 우리 총회장의 정서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이 점은 정영택 총회장이나 채영남 총회장도 자세히 모르는 일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이전에는 이홍정 총장을 NCCK 총무로 방출하자는 안도 있었다. 결국은 본인이 고사를 했고 주변에서도 반대를 했다. 그럴만큼 이 분들은 당시 NCCK와 깊은 교감이  있었다.   

   
* 좌로부터 64회 NCCK 실행위에 참가한 이홍정, 류영모, 손달익 목사

그 여세로  2015년 말에 서울복음교회당에서 열린 NCCK 총회 직전에 우리는 상회비 1억 3천만 원을 전액 납부하고 총회장이 된 채영남 목사가 참석하여 성찬식을 인도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 총회에서 우리가 요구한 9개항의 이행의 실천은 물건너 갔다. 한 마디로 당한 것이다. 그 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NCCK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금까지 흘러 온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당시 우리교단이 요구한 것이 지금 어떻게 이행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일이다. 이것은 총무를 내는 우리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따라서 현재 NCCK의 사업과 공식 비공식으로 언급되는 NCCK의 부채의 원인과 규모(항목 별)에 대한 정직한 보고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부채의 원인과 규모를 알 수 있고 그 부채의 원인 책임자에게 도의적인 책임이라도 물을 수 있다. 이런 공론화 과정 없이 우리 차례라고 사람 보내서 그에게 결단하게 하고 짐을 지우는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 이번 총무는 누가 되든 개혁과제를 공감하고 이에 합의한 교단들과 연합하여 NCCK를 개혁해야 한다. 이런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교단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해서 부적절한 업무 관행을 청산하고 부채 발생을 묵인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게 공동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교단은 모든 연합기관에서 유무형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진 교단으로서 가장 큰 책무가 있다. 이런 논의와 준비없이 업무를 인수 받아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에 정상적인 에큐메니칼운동의 질서를 세워나간다는 자세로 모든 채무는 현 NCCK 총무와 임원회, 회원 교단들이 분담하도록 총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지적되고 개선책이 제시되지 않고 자리에만 연연한다면 NCCK는 다시 연합운동의 패권적 행태를 구사하는 적폐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이들은 여러 교회 연합기관들의 배후에서 파트너를 지목하여 회원 교단 이사회들을 움직여 영향력을 합법적으로 행사해 오고 있다. 그들 중 한 분은 이번에 비리혐의로 교단장에서 도중하차 하고도 다시 CBS의 이사장이 되기 위하여 연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총회에 온 기회를 통하여 연합운동의 대원칙을 정리하고 출발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을 관철할 수 없다면 후임 NCCK 총무자리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교단에는 좋은 인재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이런 합의를 공유하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한 강단과 패기가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년을 맞이한 해다. 그간 선교사들이 한국교회에 유산으로 물려준 연합기관들이 사유화 되어가는 것을 다시 정상화시키는 것이 개혁 중의 개혁이라고  본다. 우리 총회가 하나님과 공교회로부터 위임받은 거룩한 교회로 다시 서기 위한 공적 직무로 신앙 안에서 정당하게 행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우리 총회를 사랑하고 에큐메니칼운동의 현장에서 일해 온 모든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토론을 해 갈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론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관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아직 NCCK에서는 정작 공모 요강도 내지 않고 있는 총무 후보를 인선한다고 우리교단이 이렇게 서두르는 것은 문제다. 이미 5월 30일에 원서 마감하고 6월 중으로 뽑는다는 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쪽 인사정보가 너무 일찍 오픈되고 예상 외로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일을 주도하기 보다 애걸하는 구도가 된다. 사람은 뽑아 놓았는 데 현장 에큐메니칼운동과 관련이 없는 인사라고 우기거나 모집 요강에 맞지 않는다고 반대 논리를 펴면 일은 더 복잡해진다.  NCCK가 요구하는 인사 요강에 어느 정도는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NCCK의 문제를 다각도로 보고 준비하는 것이 순서다. 그런데  이력서나 받고 학력이나 경력 보고, 박사 학위에 영어 잘하고 스펙 좋은 사람을 선호하는 구태 스타일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런 내적 힘을 갖지 못하는 인사가 된다.  따라서 일을 완전히 우리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에큐메니칼운동의 대의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총무를 하고 안 하고는 둘째 문제다.

지금까지의 총무가 김관석(기장), 김소영(예장), 권호경(기장), 김동완(기감), 백도웅(예장), 권오성(기장), 김영주(기감)이었고, 당연히 다음 순서는 예장니 우리 차례라고 하는 데 이게 법으로는 명문화 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순번을 정하고 질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여의치 않으면 이번에 우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총무직을 기타교단(성공회, 구세군, 복음, 루터교, 정교회, 기하성)에게 양보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 안은 지난 2015말 총회에서도 실행위에서 세부조항이 준비되지 않다고 하여 통과 직전에 무산된 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공론화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기득권을 갖고 주장해서는 설득력이 없을 것이다. 만약에 우리 총회가 이번에 총무 자리를 포기하면서 헌장을 개정하여 기타 교단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앞장 선다면 새로운 에큐메니칼운동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교단은 늘 자리만 나면 열심을 내고 평소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그리고 우리교단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참가 보류나 상회비 거부, 회의 중 퇴장 등이 단골 메뉴였다.  그러니 회원 교단들에게 우리교단이 대교단 횡포를 부린다고 연대하게 만드는 명분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에큐메니칼운동의 한 회원 교단으로 겸손하게 서는 기회가 한 번 쯤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 이상 자리나 권리 주장이 아니라 양보와 겸손의 미덕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숨 고르기를 하고 우리 내부적으로 연합기관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입장을 정리하는 백서도 준비하고 다음을 준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제 NCCK는 과거의 업무 스타일과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회기는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으로 세월을 보냈고 이번에는 민주화기독교운동기념사업회에 열중한다는 비판이다. 그리고 새 정부에 기대어 지원이나 바라고 또 무슨 일을 도모한려고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공신과 측근들도 입각이나 주변을 떠나 멀리하고 있다. 그런데 진보 기독교가 선거 과정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논공행상의 덕이나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NCCK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은 고민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회의 밑바닥으로 내려가야 한다. 앞으로 꽉 막힌 남북관계나 비정규직문제, 사드문제,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 등은 현 정부가 알아서 풀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제 NCCK는 한국교회협의회로서 교회의 중요한 자원들의 저변을 넓히고 기독교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더 낮은 곳에서 세미한 음성을 듣는 교회가 돼야 한다. 

달라진 시대에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새로운 임무와 기회가 오는 것이다. 옛날 한경직 목사는 모든 연합기관에 항상 후견인이었고 리더였는 데 그 분이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는 후문이다. 물론 영락교회라는 인적 물적자원이 힘이기는 했지만 가만히 앉아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리를 맡아 달라고 사정을 하여 골라가면서 일을 했다는 후문이 있다. 지금 우리교단이 그럴 수 있는 위치다. 애타게 찾아가서 이름을 내고 자리를 구할 필요가 없다. 우리교단을 빼고는 NCCK도 한기총이든 한교연이든 한교총이든 자기들 마음대로 갈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교단의 일만도 크고 작은 일이 한 둘이 아니다. 그리고 좋은 인재들도 많다. 연합사업위는 이들을 모두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인재풀을 만들고 인사와 자리의  적재적소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인사를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공채라는 명분으로 교단과 상의없이 에큐메니칼운동을 좌우지 해온 이들과 한통속이 되어 일을 도모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구직자들이 자리만 나면 이력서를 내고 로비를 하고 교권 인사들은 자기 사람을 보내려고 교단의 이해와 질서를 무시하고  정치와 로비를 하는 풍토를 없액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교단은  자리를 구걸할 것이 아니라 연합운동의 바른 길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정신과 정책을 갖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지금 NCCK 운동 잠시 하지 않는다고 나라가 망하는 것도 교회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연합운동이 지금처럼 파행이 된 이유를 찾아내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총무 인선을 서두르는 것은 잘 짜여진 요식 행위에 불과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우리교단의 중요한 분에게 타 교단 책임자들이 특정인을 후보로 내달라는 주문도 한다고 한다. 이러니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그런 구도하에서는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자기 역할은 못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이번의 인선이 다른 이들을 들러리 세우는 형식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말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다면 지원하기를 바란다.  

지금 이 일을 주관하는 연합사업 7인 소위원회의 후임총무 인선 로드맵은 우리만의 잔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NCCK는 후임 총무에 대해서 아무런 자격조건이나 요강을 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사람을 뽑아놓고 기다린다는 것인데 이건 코메디다. 과거의 대교단 횡포와 무뢰함이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는 핀잔을 듣게 될 것이다. 소위 상층부에서 언제나 남보다 빠른 정보를 가진 이들이 일을 서두르다가 망신들을 당하는 현실을 우리는 많이 목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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