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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노회협의회, 강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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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1  13: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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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노회협의회, 강사 유감

오는 12일(화) 포항동부교회(김영걸 목사)에서 총회를 앞두고 영남지역노회협의회 목사, 장로들의 선교대회가 열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협의회 회장 손방호 목사가 주관하는 이 모임은 경상남북도내 진주노회, 진주남노회, 부산노회, 부산동노회, 부산남노회, 울산노회, 경북노회, 대구동노회, 대구동남노회, 대구서노회, 경동노회, 포항노회, 포항남노회, 경서노회, 경안노회, 영주노회 등 영남지역 노회 소속 약 2,000여 명의 목사·장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한 언론에 공개된 행사 기획에 의하면 개회예배와 특별기도회 순으로 진행 된다는 것인데, 기도회의 내용은 시의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기진 장로(대구동노회장)가 ‘국가와 민족, 북한 동포를 위하여’, 김봉규 장로(대구서남노회장)가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정일세 목사(부산동노회장)가 ‘총회와 영남지역 노회협의회를 위하여’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김영춘 목사(총무)의 진행으로 손방호 대회장의 대회선언, 대회사, 이형춘 포항남노회장의 환영사,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의 축사,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등 각 지역협의회장의 축사, 내빈소개, 영남신학대학교 등에 장학금 전달, 진주노회와 경안노회에 선교비 전달, 김영춘 목사의 광고, 이승일 목사(전 회장)의 식사기도 순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문제는 중식 후에 열리는 소위 외부강사 초청 순서들인데 설교를 합동측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온다는 것이다. 이어 ‘동성애 바로 알기’ 로는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이사)가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게 우리교단의 5개 권역의 중요한 축이며 교계와 사회에서도 중요한 교회와 기관 인물들이 있는 영남지역 지도자들의 모임인지 의구심이 난다. 그래서 축하보다는 우려와 걱정을 전하는 소리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지역의 교계 지도자들이 기도하고 단합하고 말씀을 듣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그런 행사에 강사로 오는 분들 치고는 함량미달이라는 평이다. 특히 소강석 목사는 연배에 비하여 교만하고 돌출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돈 내고 설교 것도 쪽 팔리는 일이지만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기도회에서는 설교자로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크게 문제된 바 있어 사과까지 하는 등 구설수에 올랐던 분이다.

합동측의 총회장을 지낸 이도 아니고 아직은 중견에 불과한 목회자를 대형교회라는 이유로 초청한 것은 아닌 지 의문이다. 그는 합동측과 보수교단에서도 여러 문제들로 인한 구설수가 지적되어 온 분이다. 그의 개인적인 목회활동은 말할 것이 없지만 그가 우리교단 연합 모임에 강사로 초청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초청 조건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우리교단에도 기라성 같은 좋은 분들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유독 우리교단 목회자들을 금하는 합동측 교단 목사를 부르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교단 목회자들의 자존심이나 위상과도 관계가 있다.

영남신학대나 부산장신의 총장이나 교수들도 있고 그 외에도 유수한 강사진들이 넘치는 데 왜 하필이면 소강석 목사인가? 하는 데에 대한 주최측의 해명이나 답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외 김지연 약사도 마찮가지다. 김지연씨는 울산대 이정훈 교수와 함께 보수 정치에 기반을 둔 설익은 강사로 정평이 나 있다.

많은 영남지역의 목회자들은 이번 행사에는 참석치 않을 것이라는 소리다. 원맨쇼나 볼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한 편의 코메디를 볼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귀하게 모이는 행사에 비하면 격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귀한 시간에 모이는 행사에 주최측의 준비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가 하는 부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3U-tIc7le3A(소강석 목사 동성애 강의)

특히 동성애 바로 알기 문제에 대한 강사도 그렇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교단 내에도 앞장서 말하기 좋아하는 여수은파교회의 고만호 목사도 있고 총회 대책위의 관계자나 신학대학교 교수들도 있다. 그런데다 균형된 시각도 아닌 편향된 동성애 관련 강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젊은 약사를 초청하는 것도 어떤 의도인지 궁금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s4VEF58MmAM(김지연 약사의 강의 내용) 

개 교회의 행사도 어느 지역만의 행사도 아니고 이번에 총회 부총회장을 배출하려는 영남지역의 목사, 장로들이 모이는 선교대회라고 한다면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남북과 북미 간의 평화 논의에 대한 관심과 교회로서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논의나 고민도 아니고, 수준이나 격이 낮은 강사를 부른 집회는 의외라는 평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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