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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의연하게 가야 한다.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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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9  1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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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영모 목사 지지 목회자 초청 모임 열어   

105회기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서북노회 류영모 목사(서북노회 한소망교회)의 교권행보가 시작되었나?  지난 100회기 주제위원장으로 안산제일 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나와 선창을 하던 일이 엇그제 같더니,  이성희 전 총회장과의 설전이후 몇년의 공백기를 딛고 104회기서 주제 위원장으로 다시 화려한 부활을 했다.

그간 틀어졌던 이성희 전 총회장을 올해 년초 부흥회 강사로 청하고 용서를 구했다니 다행이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하게 끝날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올해 들어 크고 작은 모임의 설교자로 나서더니 이제 본격적으로 나설 모양이다.  주제 위원장을 다시 한다는 것은 한심한 일로 자기 위상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 이번 모임이 밥이나 먹자는 모임은 아닌 것은 그 명단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내노라하는 분들이 망라가 되었는 데 명단을 본 분들 소리는 '이번 게임 끝났다' 다. 만약에 거기 명단에 있는 분들이 실제로 참석을 했고 앞으로 류영모 목사를 지지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뒷 얘기를 기다려보자  
   
 
지난 12월 19일(목) 정오 세종문화회관 지하 '설가온' 에서 모인 류영모 목사 초청 만찬은 초청자만 50여명으로  1인당 식대도 그렇다 치고 지방에서도 온 분들에게는 차비라도 주었다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때도 좋치 않고 의도도 그렇고 초청자에 대한 공개는 예의도 아니다.  지금은 어려운 목회자나 소외된 분들을 대접하고 찾아 봐야 하는 때다.   

여기 초대받은 분들은 다 전국에서 큰 목회하고 총대가 되고 힘께나 있는 분들로 아마 평소도 많이 만나는 분들로  현직도 있다.  개인적으로 더 깊은 사귐과 관계가 필요하다면 교회로 불러서 강단도 주고 교제해야 격조있는 예우가 될 것이다.  문제는 그 모임에 초대받지 못한 분들은 어쩌자는 것이냐? 
   
 
류영모 모르는 사람은 없어 

류영모라는 이름이 유명한 것은  다석 류영모 선생 때문이다. 동명이인으로 목사 류영모도 그에 못지 않다.  거창고를 나와 장신대 학부를 졸업하고 공군장교로 복무하고 여렵게 개척하여 성공한 몇 안되는 자수성가한 분이다. 설교도 잘하고 재치있고 머리좋고 매너도 좋다. 그러나 겸손이 부족하다는 평이고 성경에서 많이 언급하는 말인데  그런 분을 하나님이 어떻게 쓰시는 지 한번 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 

총회 서기도 지내고 4년전 강북 지역 부총회장 후보군에서 선배라고 이성희 목사과의 경쟁을 피한 것만 해도 교단안팎으로 칭송이 자자했다. 그러나 몇 년 못가 지도자들끼리 한 대화을 공개해서 큰 구설수가 난다.  이사자리 자기에게 주지 않았다고(이성희 목사 개인이 주고마는 것도 아님) 욕만 않했지 카톡으로 막말을 하는 등 폐륜아라는 비판을 받은 지가 언제이던가?

더는 언급하고 싶지 않은 것은 이성희 목사님 때문이다. 신사같은 분에게 한 결례란 차마 공개하기 부끄럽다.  그런데 이번에 류영모 목사가 초청한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정말 철없고 위험한 일이지만 거기에  이성희 총회장님 이름도 있다는 데 사실이면 참 속좋은 분이다.  그런 치욕과 결례를 당하고도 동석을 하고 손달익 목사도 그렇고 만약에 가셨다면 총회장들 권위와 체면은 구긴 것으로 보인다.
   
                                          * 한일장신대에 거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총회 지도자라면 법과 원칙 지켜야

큰 일을 도모하면서 가까운 이들에게 부탁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총회 부총회장이 되려고 한다면 법을 잘지키고 본을 보여야 한다. 총회가 정한 법에 따라서 해도 하나도 불리하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선수를 치는 일은 잠재적 경쟁자의 기를 죽이고 열받게 하고 선거를 과열시키는 일로 부적절한 일이다.

그리고 그런 차리에 초대받고 안갈 수도 없는 분들 사정도 딱하기는 마찮가지다. 초청을 받았지만 때가 때인지라 사양을 해서 다른 사람들로 낙점이 된 것인데 이들도 그렇고 명단에 오른 분들은 하루아침에 날벼력을 맞은 셈이다.  앞으로 이 명단이 공개되면 반드시 그 값을 치뤄야만 앞으로 조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5회  부총선거 판은 끝났다는 대세론으로 가자는 것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문제다. 큰일을 도모하려면 좀더 자중하고 지역의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크고 작은 모임에서의 이름이나 내는 것은 별의미가 없고 시장만 혼탁하게 하는 일이다.

우리교단에서 교회도 크고 아이디어 많고 류영모 목사 따라갈 사람이 없다. 옆의 더 큰 교회 정성진 목사도 아예 길 터주려고 사라져 주는 것 아닌가? 그러면 때가 되면 밥상은 저절로 받을 것인데 무엇이 불안해서 좌불안석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이다.
   
 
총회장 아무나 하는 자리 아니다

그동안 총회장을 지낸 분들을 보면 나름대로 뭔가는 이룬 분들이다. 장로교단 목회자로 모두 정감있고 가볍지 않은 분들이다. 그러니 이제 부터라도 총회법을 준수하시고 누가 되든지 선의의 경쟁자를 막거나 두려워 말고 초전에 억압하려는 태도를 버리기 바란다.

큰 일을 도모하는 이들이 왜 단독 후보만 선호 하는 지 모르겠다.  그렇게 손 쉽게 대권을 거머쥘 생각들은 신사적이 않다. 지도자는 경쟁을 통하여 단련되고 훈련되고 다듬어 지는 것이다.  그것을 두려워하고 피해서는 안된다.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어야지 독식하거나 싹스리 하는 것은 좋치 않다. 

누구든지 공인이 되려고 하는 분들은 법과 원칙대로 순리대로  평가 받기를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경쟁자가 있으면 피곤하고 장점보다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니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 큰일을 하려면 미리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총회 중요한 인물이 되신 분들은 모두 그런 경쟁과 혹독한 과정을 모두 거친 분들이다. 

류영모 목사는 누구보다 선발주자다,  총회적으로나 목회적으로 유리한 면을 다 갖었다. 거기다가 장신대 학부 출신들에게도 일정한 지지를 받고 대망론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좀 더 책임있고 진중한 걸음으로 나가서 좋은 경쟁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성역 40주년 빚진자의 고백

2017년 6월 11일 창립주일 류영모 목사

주여! 종은 빚진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 있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이곳까지 걸어왔습니다. 이 아들은 내 어머니에게 빚진자입니다. 60년 세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새벽 제단 그리고 골방에서 기도하시던 내 어머니의 눈물을 먹고 살았습니다. 주여, 종은 한국교회에 빚진자입니다. 종이 태어나던 날 50만 남짓이던 한국교회가 1,000만 성도가 되는 그 부흥의 강물을 마시며 살았으니 분명 한국교회에 빚진자입니다.

이 종은 사역의 길 40년, 내 영적 아비들, 스승님들, 친구들, 후배 동료들, 그들에게 빚진자입니다. 그분들이 제 곁에 울타리가 되어 모진 바람 견디어 내게 하셨으니, 분명 종은 그들에게 빚진자입니다.

주여! 종은 한소망교회와 성도들에게 빚진자입니다. 오늘 종의 영광과 기쁨은 한소망교회와 성도님들입니다. 그들이 내 약함을 참고 기다려 주었으니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너희가 내 면류관”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종의 고백입니다. 한목회의 내 사랑하는 제자들이 나의 면류관입니다. “한소망 가족아! 너희는 면류관이로다!”

40년 목회 걸음걸음은 과연 모세의 광야 40년 여정이었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인도와 동행 없이는 올 수 없는 길이었으니, 종은 우리 성령님께 빚진자입니다. 주님의 심장 속에 있는 바로 그 교회를 찾아 떠난 여정, 때로는 목이 말랐고, 때로는 배도 고팠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만나로, 반석의 샘물로 갈한 목 축이셨고, 고픈 배는 채우셨습니다.

광야 40년 모세의 여정을 따라나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26년 전 맨손 맨몸 맨땅에 한국의 소망, 한소망교회 세우겠다던 그 꿈을 사준 내 사랑하는 가족, 한소망 식구, 수많은 중보기도자들 그들 모두에게 종은 빚진자입니다.

주여! 종은 행복자입니다. 종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 먹고 자란 오직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여기 우뚝 솟아 빛을 발하는 한소망의 작품입니다. “나는 그분이 만드신 바라”(엡 2:10). 아직도 까마득하고 끝나지 않은 여행이지만, 오늘 이 자리 “사역의 길, 광야 꿈 길 40년 감사예식‘을 종의 영적가족들과 함께 찬송가 예배로 드릴 수 있으니, 주여! 종은 과연 행복자입니다.

오직 주께 영광(Soli Deo Gloria)! 주님께만 찬송과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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