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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슬러 재단 한국위원회 준비 모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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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8  2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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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슬러 재단 한국위원회 준비 모임 열려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지 130년이 넘었다. 가장 이르게는 미국 상선 제네랄셔먼호를 타고 왔다는 영국의 토마스 목사를 효시로 잡기도 하고 중국 국경에서 청년들을 만나서 전도한 죤 로스라를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사적인 합의는 아무래도 1884년 미국 장로교회에서 파송받아 온 언더우드로 잡는 다. 이후 현재 까지 약 1천 5백여명의 선교사들이 내한을 했는 데 미국 장로교회에서는 내한 선교사 인명록을 완성했다고 한다.
   
 
서구의 선교사들이 잘사는 곳에서 왔지만 물설고 낮설은 땅에서 이룩한 선교의 열매 못지 않게 그 뒷면의 이야기들은 아직도 뭍혀 있는 데 이를 발굴하는 학술 모임에서 여성학자들의 관점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한일장신대에서 전신인 한일여자신학원의 설립자 쉐핑(서서평)선교사에 대한 연구 모임이 있다. 그외  부산의 일신기독병원 시초는 호주장로교회가 파송한 데이비스 여선교사들이 전주 예수병원은 마틴 잉골드 라는 여선교사가 초석을 내렸다. 

그런 흐름을 잇는 여성학자들의 킨슬러가의 연구는 특별했다. 내한 선교사 전체의 반 이상은 여성이었지만 그들은 안수받지 아니한 사모에 머물렀고 결정구조에 없었다. 그러나 사역의 내용을 보면 남성 선교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언제나 누구의 부인이나 사모에 머물렀다. 그런데 이번에 채송희 목사는 킨슬러가의 여성들 사역을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의 방향은 새롭다. 이선이 교수도 현지인 중심의 선교도 중요한 개념이다. 선교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요구와 필요에 응답하는 선교라는 개념이다.
   
 
이번에 열린  Francis Kinsler(권세열) 가에 대한 한국선교 자취를 연구하고 추념하는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초대 권세열 선교사가 오지전 이미 두 자매인 권도희 권수라 자매가 왔고 이어 권세열과 권도희가 오게 된다. 권세열은 평양신학교와 숭실대학교에서 가르치시고 전쟁 고아들을 위한 ’성경구락부‘를 세워 교육하셨다. 이어 장남인 Arthur W. Kinsler(1943-) 권오덕) 선교사도 대를 이어 성경구락부 이사장과 미국선교부 사역을 했다.

또 그의 부인인 신영순(Sue Kinsler)사모도 현재 까지 북한 장애인들을 돕는 사역을 ’킨슬러 재단‘ 을 통해서 일하고 있다. 또  John Francis Kinsler(권요한 교수, 서울여대)까지 3대가 남과 북을 위하여 사역중이다. 그러나 킨슬러가의 한국 선교 사역에 대한 자취는 아직도 제대로된 연구와 평가를 받지 못한 가운데 있다. 이에 지인들을 중심으로 하여 킨슬러 가의 한국사역을 정리하고 연구하며 기념하는 일을 시작한다. 달라진 시대와 환경으로 같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그 정신을 오늘의 상황에 적용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또 John Francis Kinsler(권요한 교수, 서울여대)까지 3대가 남과 북을 위하여 사역중이다. 이에 킨슬러가의 한국 선교 사역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인들을 중심으로 하여 킨슬러 가문의 한국사역의 자취를 정리하고 연구하며 기념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하여 킨슬러 재단 한국위원회 창립을 준비하는 출발을 하게 되었다.

지난 5월 28일(목)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신관 4층에서 60여명이 모였다. 1부 경건회로 허춘중 목사의 사회와 왕보현 장로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찬송 302장을 부른 후 조성기 목사(전 총회 사무총장)가 막10:45을 본문으로 ’섬김의 리더쉽'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변창배 사무총장의 축하인사에 이어 이상진 목사의 축도로 끝을 맺었다.
   
 
2부는 학술 세미나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 교회사) 의 사회로 첫째 강의로 ‘ 권세열 선교사의 생애와 한국교회에 남긴 공헌’ 에 대하여 정병준 교수가 했다. 두 번째는 채송희 목사(장신대 박사과정)가  ‘ 킨슬러 가(家)의 여성들과 한국 선교’ 에 대하여 발표했다. 세 번째는 이선이 교수(호신대, 선교학)가 ’킨슬러(Kinsler)家의 현지인 중심적 선교‘ 에 대하여 각각 강의를 했다.  이어 임춘식 목사(미국 장로교 아사아 대표부)와 숭실대 곽신환 교수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정병준 교수,  ’권세열 선교사의 생애와 한국교회에 남긴 공헌’

권세열 선교사 부부는 36년의 세월(1928-1970, 미국 체류 6년)을 한국에 살며 한국교회를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 거인의 발자취에는 깊이 살펴보아야 할 흔적이 많이 남는 법이다. 아쉽게도 그의 업적은 많은 사람의 마음과 기억에 남았지만 후대로 전해질 학술과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의 공헌을 정리하고 연구할 분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권세열은 교수로서 평양신학교와 장로회신학교(대학)에서 오랫동안 신약을 가르쳤다. 그는 한국선교 사역 중 20명 이상 되는 총회장을 포함해서 천명 이상의 목사를 배출하는데 공헌했다. 프랜시스 킨슬러의 선교보고(1970년 7월 23일 접수), 『씨를 뿌리러 나왔더니』, 206.  그는 기도와 헌신과 깊은 연구로 준비된 것을 가르쳤다. 그의 가르침은 한국인 목사들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안에 깊이 스며들었다. 그의 요한복음과 로마서 강의는 특별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복음주의적 개혁주의 신학자로서 그의 사회정치 사상적 측면도 당시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가 남긴 4권의 책과 여러 편의 논문을 연구해서 선교사로서의 권세열 뿐만 아니라 신학자로서 권세열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권세열은 헬라어 성경을 180회 탐독했으며, 선교 현장에 적용하려는 관점을 가지고 교육했다. 따라서 그의 성경 주석이 선교학적 관점에서 어떤 새로운 점이 있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

둘째, 성경구락부 사업의 공헌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졌고 몇 편의 연구 성과도 있다. 하지만 그 연구들은 주로 제도적 발전과 통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성경구락부 운동은 선교적 조명을 통해 재해석될 필요가 있고, 그 안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모델로 하고 주변부 아이를 위해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교육 방식은 교육학적으로 새롭게 연구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예로 권세열 선교사의 차남 로스 킨슬러 박사(Dr. Ross Kinsler)는 프린스턴신학교와 에딘버러 신학대학에서 신약학(Ph.D.)을 전공했고, 과테말라의 선교사로 가서 현장 목회자를 훈련시켰다. 그는 아버지가 한국에서 공산주의의 참혹한 현실을 본 것처럼, 과테말라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는 군부 독재에 탄압받는 민중의 현실을 봤다. 그는 2차 대전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서 대안교육으로 일어난 “성경구락부”가 성공한 것을 기억했고, 정착된 장소에서 고비용으로 교육하는 신학교육 방식을 버리고, 집에서 학습하는 교재를 개발하고 현장 교회의 자생적 리더를 찾아가서 교육하는 “확장신학교육”(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이라는 대안신학교육 모델을 개발했다. “프랜시스 킨슬러에 대한 둘째 아들의 증언,” 『씨를 뿌리러 나왔더니』, 85-87. 참고로 로스 킨슬러의 Inductive Study of the Book of Mark: the Gospel of Jesus Christ the Son of God은 『마가복음의 귀납적 연구』(서울: 보이스사, 1985)로 출판됐다. 
 
셋째, 한국 전쟁 과정에서 권세열은 피난민 구호와 고아원과 모자원을 설립했고, 한국 목회자 피난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그는 특히 이북신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목회자 가정이 안전하게 피난 할 수 있도록 미군의 협력을 얻었고 경제적으로 지원했다.

넷째, 권도희 여사는 홀로된 여성을 보살피고, 위험에 노출된 여성을 구제하는 일, 고아원에 남 다른 관심을 가지고 일했다. 영적인 복음주의자는 사회 주변부에 결코 무관심하지 않다.
   
 
채송희 목사,  ‘킨슬러 가(家)의 여성들과 한국 선교’
1884년부터 1940년까지 내한했던 미 감리교와 미 북장로교 선교사 가운데 여성은 전체 선교사의 60%를 넘는다. 김일심, “내한 여성 선교사들의 음악활동에 한 고찰 –1945년 이전을 중심으로,” 예술전문사학논문 (한국예술종합학교, 2007), 13-14. 『권세열 선교사 전기: 씨를 뿌리려 나왔더니』 , 김득렬 편, (서울: 도서출판 카이로스, 2008)에서 참조하였음을 밝힌다.

그 중에는 미혼으로 혼자 한국에 파송되어 온 사람도 있고 결혼을 해서 남편과 같이 한국에 온 사람도 있다. 이 수치를 보기 전까지 나는 당연히 여성선교사의 수가 남성선교사의 수에 못 미칠 거라고 생각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기혼 남성 선교사들에게는 당연히 여성배우자 선교사가 있으므로 적어도 그들의 수가 절반을 차지할 터인데도 말이다. 우리는 늘 남성선교사들의 이야기, 업적에 대해서만 들어왔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여성선교사들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여긴다.

여성선교사들의 이야기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선교사들의 세계에서도 의사결정 권한은 대부분 남자선교사들이 가지고 있었고, 여성선교사는 안수 받은 목회자가 없었고 따라서 설교할 기회가 없었으며, 여성선교사들은 신학적인 저술을 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역사연구의 바탕이 되는 사료를 많이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런 이유 외에도 더 중요한 이유는 기존의 역사서술 자체가 남성중심적(androcentric)이었기 때문이다.

세계교회협의회가 2013년도에 내놓은 선교문서인 “함께 생명을 향하여(Together Towards Life: TTL)”은 성령론 중심의 선교를 강조하면서 선교의 주체를 ‘주변인’으로 설정했다. 이제 선교는 주변부로부터의 선교(mission from the margins)이다. 역사에서 잊힌 주변인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의 ‘주변부로부터의 선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문제의식으로 이 글에서는 아주 간략하게 ‘킨슬러 가(家)의 여성들과 그들의 한국 선교’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 여성들은 프란시스 킨슬러(권세열)의 두 명의 누나인 헬렌 킨슬러(권수라), 마리안 킨슬러(권신라) 선교사와 그의 아내였던 도로시 킨슬러(권도희) 선교사, 그리고 프란시스 킨슬러의 아들 아더 킨슬러(권오덕)의 아내인 신영순 선교사이다 편의를 위해 이후로는 킨슬러 가족의 한글이름을 사용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이 글에서 다른 각주를 표시하지 않은 내용은 전반적으로 김득렬 편, 『권세열 선교사 전기: 씨를 뿌리려 나왔더니』, (서울: 도서출판 카이로스, 2008)를 참조하였음을 밝힌다. .
   
 
이선이 교수(호신대)는, '킨슬러(Kinsler)家의 현지인 중심적 선교'
한국교회 중심의 물량주의, 선교사 중심의 온정주의는 서구의 지난 제국주의적 선교의 복사판이다. 한국선교사들이 선교지에 가서도 국내사역의 형태를 동일하게 하여 권위주의적 리더십으로 교회성장에만 집중하기 쉽다. 그래서 양적 성장 지향 주의로만 향하게 된다. 한국교회의 선교 신학은 하나님의 중심성인 십자가 신학을 회복하고 현지인 중심적으로 선교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지인 중심적 선교라는 것은 선교사나 선교정책의 모든 것을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그 문화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현지에 성육적인 교회를 세우고 현지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는 것이다.

‘현지인 중심적 선교’ 또는 ‘현지화’를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최근 들어서 사용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은 경제학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분야는 물론 사회, 문화적 용어로 보편화되고 있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세계화)과 로칼리제이션(localization, 지방화, 지역화)의 합성어이다. 현지화는 세계화와 지역화의 병렬적 결합이 아니다. 지역화의 성격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수평적 관계의 새로운 공동체 간의 관계 형성이라는 지향점을 담고 있다. 홍순권, “글로컬리즘과 지역문화연구”, 「石堂論叢」 46집, 5

그러므로 글로컬라이제이션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문제를 재해석하고 그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연구하는 것은 사회적 실천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권세열의 성경구락부운동은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예가 될 수 있다. 성경구락부운동이 평양에서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서 지역에 설립되고 발전되었다. 새롭게 개편된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는 2014년 동북아국제 청소년지도자 수련회 및 2018년 다문화청소년지도자영성훈련, 2019년 동북아 지역 모범 청소년지도자 초청 및 영성훈련 등으로 현지화가 이루어져 가고 있다. 권오덕과 신영순의 장애인 어린이를 돕는 사역은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이루어져야할 글로컬리즘(Glocalsim) 관점에서 매우 귀한 일이다.

지역 문화의 자립화와 국제간의 교류는 지역 문화의 정체성과 민족문화를 넘어서는 세계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것을 선교 분야에서 적용하면 현지화에 있어서 세계화와 지역화의 균형을 잘 유지하라는 의미이다. 한국교회의 선교신학은 여러 발전 단계로 나뉜다. 선교사들의 선교신학(한국교회 선교초기-1910), 부흥운동의 선교신학”(1910-해방되기까지), 교회설립 및 부흥성장의 선교신학과 하나님의 선교신학(1960-1980), 해외선교신학(2007-)이다. 김주덕,“ 한국교회와 선교신학의 상관관계” 「대학과 선교」 제15집(2008) 277-302.
한국이 해외선교 선교신학을 형성함에 있어서 이전의 선교신학의 토대 위에 현지화를 적용하는 균형 잡힌 선교신학을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3부는 한국위원회 준비 보고

유재무 목사의 사회로 권요한 교수(서울여대)가 킨슬러 가족을 대표하여 인사를 했다.  이어 준비위 서기 김철훈 목사의 경과 보고와 사회자의 사업설명이 있었다.

사업계획(안) 으로는
* 선교사 킨슬러 가의 한국 선교를 기념하고 계승ㆍ발전을 위한 연구 사업
* 킨슬러재단의 북한 장애인 돕기 사업의 협력과 지원 사업
* 킨슬러재단의 정신을 세계화 하는 데 동참하고 협력한다.
* 한국교회와 시민사회, 기업 등에 본 재단의 사업을 홍보ㆍ조직한다

사 업
* 연구와 조사를 통한 역사화 사업
* 교육을 통한 선교사업
* 어린이ㅡ장애인ㅡ의료- 아시아지원사업
* 복지사업와 의료사업
* 연구와 홍보ㆍ모금사업

* 킨슬러 재단의 기존 대북 장애인 관련 사업 협력
* 향후 세계 에큐메니칼 기구를 통한 사업 홍보와 협력
* 미국장로교(PCUSA)의 대북 사업 지원을 위한 준비
* 한반도 평화 통일의 민간차원의 기여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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