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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21  12: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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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와 협동조합’ 

최민우 (크리스챤 사회 복지사)  

   
 (크리스챤 사회복지사인 최민우 복지사가 약대동 협동조합 떡카페인 "달나라 토끼"에서 열리고 있는 "성서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다)  

 1. 협동조합을 알게된 계기

- 2012년 10월에 있었던, 담쟁이숲 아카데미에서 협동조합 강좌를 듣게 되었다. 총5강으로 이루어진 강좌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침 사회복지분야에서 일을 하며 사회적으로 관심받지 못한 이들을 돕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좋은 대안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강좌 시간에는 부천 약대동을 방문하여 새롬 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협동조합 떡 까페 “달나라 토끼”라는 협동조합의 현장들을 직접 볼수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약대동에서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서적 및 기타 협동조합에 관련된 강좌나 정보등을 통해 공부하였고, 현재까지도 그 관심은 진행중 이다. 

2. 협동조합이 필요한 이유 

1) 자본주의 속의 일방향 적인 사회복지 로 부터 탈피

 현재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을 보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점점 극심해 지는것을 볼수 있다. 자본주의의 부패가 초래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즉, 큰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본이 필요한 사람을 고용하고, 자본으로서 한사람의 인격까지도 소유할수 있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것이 현재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회복지분야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자본을 가지고 있는 운영자는 사회복지사의 정신에 맞는 일을 하기 보다는 이익을 추구한다. 그러다보니, 클라이언트를 수익의 목적으로 판단하고, 좀더 수익이 될만한 클라이언트를 선별하고 차별하는 일이 벌어진다. 사업의 구성과 더불어 구성원(조합원)들의 마음과 정신을 모으는것을 기본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사회의 어려운이들에게 관심을 두고 활동해야할 사회복지사가 자본 때문에 본분을 망각하는 일에서 탈피할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것 같다.  

   
 

2) 기존의 사회복지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허점의 대안 

우리나라 사회복지 서비스는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 되었고, 체계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 시스템속에서 많은 허점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받을수 있는 조건을 갖춘 대상자들은 복지 혜택을 받을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대상자들은 혜택은 커녕 사회에서 소외되어 살아가야 한다. 예를 들어, 홀로사는 노인이 장기요양등급을 받지못해 요양시설을 이용할 수 없고, 부양의무제로 인해 수급대상자가 되지못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인활동보조24시간허용 등이 그런 허점들에서 나온 제안이다. 정작 복지가 필요한 이들이 복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우리나라 복지시스템 속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다. 

   
 

3) 사회적인 목소리를 낼수있는 대안

 Social Worker, 사회복지사를 흔히 이렇게 부른다. 그러나, Social이라는 단어에 맞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현실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간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 가족, 집단, 조직, 지역사회, 전체사회와 함께한다.

나는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저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며, 사회의 불의와 부정을 거부하고, 개인이익보다 공공이익을 앞세운다.

나는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준수함으로써,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헌신한다.

나는 나의 자유의지에 따라 명예를 걸고 이를 엄숙하게 선서합니다.

 

   

 

 

위에 있는 글은 사회복지사 선서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현재의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선서를 얼마만큼 마음속에 새기면서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상, 사회복지사의 기본 정신이 되는 선서가 현장속에서는 잊혀진지 오래이다.

늘 시설건물속에 갖혀 있어야 하고, 외부로 활동하는 것은 시설을 위한 외부활동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사회복지사들은 시설내부의 일에 매여 있어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관심을 가져도 실제 참여하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종사자 본인들의 부적절한 대우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정부나, 지자체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불만이 있으면서도 그저 수긍하며 업무에 종사할 뿐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이런 사회복지사들의 현실을 탈피하고자, 시설을 넘어 사회로 나가 활동하자는 사회복지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사회복지사들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여럿이 모여 협동하고, 뜻을 모으며 움직였을때 정치적 영향력이 생길수 있다.

 3. 비전

1) 사회복지 정책 이라는 이면뒤에 사회적으로 관심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청년 실업자, 독거노인, 소년가장, 빈곤가정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이들이 있지만, 국가는 예산과 정책법을 핑계로 이들을 외면합니다. 이들에게 부유한 삶은 아닐지라도, 평범한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

 2)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서비스 중심의 사회복지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사회복지사들의 현실은 사업가의 모습에 가깝다. 돈많은 클라이언트에게 집중하게 되고, 운영자는 후원금을 빼돌리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지가 진정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눈길을 돌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수 있는 진정한 Social Worker가 되기를 소망한다.

 3) 협종조합으로 구성된 사회복지 재단을 마련하여 클라이언트와 직원이 모두 행복할수 있는 시설을 운영하고 싶다.

- 운영자 한사람으로만 운영되지 않는 직장

- 운영자 보다는 직원들이 힘이 더 강한 직장

- 직원들이 직접 운영자를 뽑고, 평가하며, 운영방식에 같이 참여할수 있는 직장

제가 꿈꾸는 협동조합의 모습이다. 

   
   (약대동 협동조합 떡카페인 "달나라 토끼"의 모임 풍경)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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