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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를 음미해보며 인생을 이야기 해본다
정경호 교수  |  영남 신학대학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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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23  15: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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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mas를 음미해보며 인생을 이야기 해본다

 
   
 

성탄이란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란 말과 예배 또는 제의(祭儀)라고 하는 매스(mass, misa)라는 말이 합쳐져 크리스마스라고 부른다.

크리스마스의 첫 글자 C는 캐롤링(Caroling)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탄의 기쁨과 평화의 노래를 부른다는 말이며 동시에 샐리브레이션(Celebration)이란 말로써 함께 모여 찬송하며 기뻐하며 축하한다는 말이다.

크리스마스의 둘째 글자 H는 헬프(help)란 말로써 특별히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그 이웃을 도와주면서 나의 작은 삶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크리스마스의 셋째 글자 R은 레브런스(Reverence)란 말로 아기 예수께 경배하며 참된 예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크리스마스의 넷째 글자 I는 인터세션(Intercession)이란 말로써 타자(他者)라고 하는 이웃과 어렵고 힘든 남을 위해 기도하며 사는 삶이 있어야함을 일컫는다.

크리스마스의 다섯째 글자인 S는 세러니티(Serenity)란 말은 성탄에 시끄럽게 흥청망청 먹고 마시거나 자신밖에 모르는 교만하고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우리의 성격 속에 겸손함과 고요함과 고상함이 그리고 깨끗함과 성숙함이 있어야 함을 조용히 말주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여섯째 글자인 T는 트러스트(Trust)란 말로써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신뢰와 신앙과 삶의 결단이 있어야 함을 가리킨다.

크리스마스의 일곱째 글자인 M은 미션(Mission)이란 말로써 사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사랑의 삶을 사는 일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의 여덟째 글자인 A는 어번던스(Abundance)란 말로써 성탄은 인생의 공허함이나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는 외롭고 쓸쓸한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생각하며 풍부한 삶의 열매를 맺는 절기라는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아홉째 글자인 S는 샐베이션(Salvation)이란 말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참 진리의 말씀, 구원의 말씀, 사랑의 말씀을 증언하면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용기 있게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가 하는 것을 말한다.

 
   
 

마태복음 2장 1-10절은 우리로 하여금 동방박사가 되어 예수께서 탄생하신 구유간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휘황찬란한 구유간이 아니라 누추하고 냄새나며 더럽고 초라한 베들레헴의 구유간으로 우리들을 초대하고 있다. 동방의 박사들이 이러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걸고서 멀고도 먼 길을 온 것처럼, 오늘 말씀은 우리들의 손에 어떤 예물이 쥐어져 있는가를 엄숙하게 묻고 있다. 동방의 박사, 그들은 자신들이 지닌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아기 예수께 선물을 드린 것이다.

 이제는 우리들이 고이 준비해 온 값진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아기 예수께 드려야 할 차례이다. 이제 우리는 황금처럼 변하지 않는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라가는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할 때이다 이제 우리들은 예수신앙 속에 아름다운 향기가 만발하는 향기로운 삶을 드려야 할 차례이다. 이제 우리들은 잠자는 상태에서 깨어 일어나 우리의 주변과 세상이 썩지 않도록 지켜나가겠다는 결단을 선물로 드려야 할 차례인 것이다. 이러한 선물은 오늘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기뻐하고 크게 기뻐하실 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오늘날의 항금, 유향 그리고 몰약이라고 하는 것은 이 땅에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되고 뿌리내리지 못한 사람들, 오늘도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과 불량음식 등으로 상처받아 신음하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생명평화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쟁과 그로 인한 난민으로, 하루 1$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의 남반구 세계의 사람들, 인간의 탐욕으로 부수어지고 깨어진 모든 생명공동체와 그로 안한 기후변화와 자연재앙, 각종 질병으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모든 생명공동체에게 생명평화 풍성한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나누고 섬기고 봉사하는 그것이 오늘의 황금이요 유향이며 몰약인 것이다. 

다행히 최근부터 "중심에서 변두리로"(From center to Margin)보다는 "변두리에서 중심으로"(From margin to center)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30대 초반의 청년인 아들에게 성탄의 의미가 전달되길 기대해본다. 이 세상을 구원-해방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세상의 짐을 대신 지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갈릴리 마을운동을 이해하기 시작한 아들에게(여전히 미국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청년들처럼 신앙의 무의미성과 함께 신앙을 부정하는 말을 하긴 하지만...) 남미 페루의 음식을 먹으며 그리고 멕시코의 음식과 큐바의 음식을 먹으며 성탄의 의미를 나누어본다.

 2013년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온 세상 사람들과 모든 생명공동체에게도 한없는 평화와 기쁨이 되며 축복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특히 삶의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는 이 흔들거리는 지구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현대인들, 그 중에서도 모든 청년들에게 2014년의 새해엔 더욱 삶에 의미가 넘치고 생명평화가 풍성한 복된 날이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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