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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민족을 돌보는 목민목회가 절실하다.빈소도 없이 화장터로 간 쓸쓸한 죽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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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8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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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소도 없이 화장터로 간 쓸쓸한 죽엄

월세와 공과금은 주고 간 이들

지난 26일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가 살던 서울 송파구의 반지하 주택 짊 정리를 하던 주인 임모(73)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살면서 집세나 공과금 한 번 밀린 적 없었고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다. 말도 없이 가버려 서운하다"고 했다. 남편은 12년 전 방광암으로 숨졌고, 이후 2005년 세 모녀는 이곳에 이사를 와서 10여년간 살았다. 정갈한 글씨로 꼼꼼히 쓴 가계부는 상세히 적혀있었고 이웃과는 왕래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 두 딸은 카드빚으로 신용불량 상태였고, 어머니 박씨만이 식당일을 하여 생계를 감당하고 있었는데 한 달전 다리를 다쳐 일도 그만뒀다.

큰딸은 고혈압에 당뇨을 앓는 환자였고 여동생은 언니를 수발하며 지냈다. 이들의 시신은 경찰병원에 안치되였고 유족들은 빈소 없이 바로 발인했다. 구청 관계자는 "박씨 모녀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수급 신청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구청에서 직접 나설 수는 없다" 고 하며 "이들을 돕겠다고 나선 교회가 있어 교회와 연계해 장제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세 모녀의 자살 이제 끝인가?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 복지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날로 하루벌어 먹고사는 최하위 계층이 증가하고 빈부격차는 더 커지는 이 사회에서 이제는 평등을 말하기 전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좀더 세밀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드려야 한다. 오늘도 냉방에서 감당할 수 없는 월세로 인하여 마음졸이며 살아가는 이 사회의 월세살이 인생들의 안부를 물어야 한다.

세 모녀가 남긴 유서가 우리 사회에 복지확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 하고 있다. 이들의 죽엄에 대하여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세 모녀가 그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자신들이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고통과 절망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자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자살를 택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가 더 큰 문제" 라는 것을 정부나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우용 이라는 학자는 트위터를 통해 "세 모녀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도 안 하고 버티다 견디지 못해 동반자살했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분들이 복지를 누군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자기들이 누려야 할 '권리'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를 확대하자고 해도 '종북'이라 하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자고 해도 '종북'이라 하며, 공기업과 의료 민영화에 반대해도 '종북'이라 합니다. 서민이 이런 '주문'에 세뇌되면, 결국 자기 자신을 죽이게 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교회가 해야 할일 확실해 졌다.
자 그럼 우리 교회는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 그동안 전도열매를 상정한 보여주기 생색내기 봉사를 좀더 현실화 해야 한다.  현재 수도권에는 인구 팽창으로 주택에 월세 전환으로 작은 월급으로 생활하는 이들이 높은 주택비를 감당하며 살아간다.  정부는 그 짊을 덜어주도록 전월세 상한가를 법적으로 제정해야 한다.  그리고 집을 갖은 월세를 놓은 기독교인들은 적선으로 동결하거나  약자를 돌보듯 돌아봐야 한다. 그것이 집을 갖고 축복된 삶을 사는 이들의 의무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최저임금도  좀더 인간적으로 결정되야 한다.  교회는 깨여 있는 목회자들은 우리안의 양들만을 돌보는 목회만을 할 것이 아니라 지역과 민족을 품는 목민목회를 해야 한다. 그래서 교인들만을 위한 교회, 천국만을 사모하는 교회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일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줘여 한다.

그러기 위하여 현재와 같이 성장에만 올인하는 목회외에 다른 것을 찾아야 한다.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고 빗을 내서 하는 교회건축과 신도들의 우민화도 탈피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을 저주하고 멀리하는 잘못된 신앙관도 바로잡아야 한다. 사도행전 1:11절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면서 서 있느냐?” 라는 말씀은 하늘 만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주신 경고의 메시지다.  하늘의 아들 딸들이 되기 위해서는 발딛고 서 있는 땅의 문제에 대하여 관심갖아야 한다.

이제 목회자들은 이들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이 여주신 이 시대의 사명을 재 발견해야 한다. 이제는 진보세력도 정권과만 투쟁할일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지금도 죽음을 생각하고 선택해야 하는 이들을 살리는 투쟁을 해야 한다. 지역의 지킴이가 되여 그들을 돌보고 찾아가야 한다.  사순절 주님은 더 이상 주님의 고난을 회상하고 명상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주님이 하시고 바라시고 약속하신 일을 담당하여  입의 기도가 아니라 몸의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이제는 더 갖기 위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을 돌보고 생명을 살리는 생명 지킴이가 되기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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