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새민족 강단 - 예장뉴스
예장뉴스
생각 나누기나는 설교다
김영철의 새민족 강단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편집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6.28  16:14:30
트위터 페이스북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김영철의 새민족 강단

삼상 15:34-16:13; 고후 5:6-10, (11-13), 14-17; 막 4:26-34

2012-6-17 오순절 세 번째 주일/야외예배

한국은 ‘성형수술공화국’이라 할 만 합니다. 강남역에 언젠가 한번 갔더니 주변 건물은 온통 성형외과 간판이 걸려있었습니다. 외모가 중요시되고 이미지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았던 옛날 탤런트나 가수들을 보면 얼굴이 전혀 달라져 있는데 글쎄 저는 자연미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모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속마음입니다. 겉사람과 속사람을 구분해서 볼 때에 겉사람은 부패하지만 속사람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사로잡힌다는 것입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합니다. 약속의 땅의 도착한 후 그들은 가나안의 유명한 왕들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늙은 예언자인 사무엘과 그의 아들들 같은 자신들의 사사들은 그 왕들과 비교하여 몹시 초라해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을 다스릴 왕, 즉 그들을 위해 용감히 싸울 수 있는 허우대가 좋고 힘이 센 장군이나 영웅을 세워달라고 간청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평등적인 지파공동체라는 독특한 체제를 주셨음을 기억시키면서 왕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가를 여러차례 설명하며 경고합니다. 사무엘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스라엘사람들은 “다른 나라들처럼” 마침내 왕 왕을 세우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처음 왕으로 세워진 사람은 키가 크고, 피부가 거무스름하고 미남으로 생긴 사울이었습니다.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인 사울은 “잘 생긴 젊은이로 이스라엘 사람가운데 그보다 더 잘 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도 보통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은 컸다”(삼상9:2)고 합니다. 32살의 한창 나이에 등극하여 42년을 통치하게 되는데, 그러나 사울왕은 겉으로 드러나는 빛나는 외모에 비해 그의 마음은 어둡고 혼돈스럽고 파괴된 내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상 여러 곳에서 사울왕의 속사람에 대한 평가가 잘 보여집니다. 그는 감정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데, 전쟁 직전 마음이 급하여 제사장을 대신하여 직접 번제들 드리게 되는데, 이일로 사무엘에게 심한 책망을 받게 됩니다(삼상13:1-15), 전쟁에 나간 군인들에게 적을 물리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는 무리한 맹세를 하게하여 병사들이 허기지고 전쟁에서 어려움을 당하게 만듭니다.

요나단은 이 맹세를 듣지 못해서 꿀을 먹었다가 병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탄식합니다(14:24-35). 아말렉을 치고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사무엘을 통해 전달 받았지만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에서도 가장 좋은 것들과 기름진 것들을 아깝게 여겨 진멸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불순종하게 됩니다(15:1-9). 18장에 보면 다윗은 이러한 정신적인 병을 가진 사울을 음악으로 치유하기 위하여 수금을 타면서 위안을 주고 경호실장 비슷한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의 딸 미갈과 결혼하여 사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는 노래를 부르자 다윗을 시기하고 의심하기 시작하였고, 어느 날 수금을 타는 다윗을 향하여 갑자가 창을 던져 죽이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과 친하게 지내는 아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악담을 합니다.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자식아, 네가 이새의 아들과 단짝이 된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그런 녀석과 단짝이 되다니, 너에게도 부끄러운 일이고 너를 낳은 네 어미를 발가벗기는 망신이 될 뿐이다”(삼상 20:30). 뿐만 아니라 다윗을 지원한다고 생각하여 아히멜렉을 비롯한 제사장 85명을 죽이는 만행을 저지릅니다(22:6-19). 사울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하고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 나타난 것은 자신이 무당과 박수들을 다 쫓아내어 놓고 정작 사무엘이 죽고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몹시 두려워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했으나 도저히 듣지 못하자 엔돌이라는 곳에 사는 여자 무당을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죽은 사무엘의 혼을 불려 올려 자문을 구하는 장면입니다(28:3-25). 말하자면 사울은 겉사람은 멀쩡하지만 속사람은 엉망이었던 셈입니다.

이런 사람이 제대로 정치를 할리 만무합니다. “사무엘은, 사울 때문에 마음이 상하여, 죽는 날까지 다시는 사울을 만나지 않았고, 주님께서도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삼상 15:35)고 말합니다. 실망에 빠진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왕을 찾으라고 명령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새의 아들들 중에 왕을 선발하려고 베들레헴의 구석진 마을로 여행합니다. 사울처럼 키가 크고 잘생긴 엘리압을 보는 순간, 사무엘은 “속으로,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시려는 사람이 정말 주님 앞에 나와 섰구나’하고 생각하였다”(삼상 16:6)고 성경을 말합니다.

평생을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서 살아오며 수많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중요한 일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처리했던 사무엘이었지만 이 대목에서는 여지없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무엘과 전혀 달리 평가하십니다. “너는 그의 준수한 겉모습과 큰 키만을 보아서는 안된다.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삼상16:7).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외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그분 자신의 형상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겉치레와 우리 인간이 쓰고 싶어하는 모든 가면을 벗겨 내십니다. 그리고 그 모든 두터운 화장, 물질적 외관들, 우리가 꾸며대는 거짓 역할들 아래 종종 감추어진 우리의 참된 자아 깊은 곳을 꿰뚫어 보십니다. 새로운 왕의 경우에는 하나님은 그 분 자신의 닮은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 가장 현명한 사람, 가장 강한 사람, 가장 잘 생긴 사람을 찾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너무 어려서 아버지 이새조차도 다윗을 나머지 아들들과 함께 왕을 선발하는 자리에 세울 가치가 없다고 여길 정도였습니다. 그는 당시 ‘살결이 불그스레하고 눈이 빛나는 소년’에 불과했지만 그의 마음에는 굳건한 신앙과 의지를 가진 미래의 왕이었던 것입니다.

겉모습은 기만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특별히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유일하게 중요한 모습은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우리는 겉치레를 훌쩍 뛰어넘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모습대로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시인의 시처럼 우리는 ‘마음의 성형수술’을 해야 합니다.

성형수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라고/ 눈을 다듬는다/ 잘난 척하지 말라고/ 콧대도 조금 낮춘다/ 세상에 대한 불평/ 사람에 대한 편견/ 교만, 자존심, 이기심을 향해/ 메스를 댄다/ 미간의 주름도 편다/ 가슴을 열고 나쁜 버릇들을/ 도려낸다/ 아아 나는/ 쓸데없는 아집으로/ 얼마나 괴로웠던가/ 모두가 욕심을 합리화하기 위해/ 말의 성찬들을 차리지만/ 우리는 이미 안다/ 침묵하는 부분에 대하여/ 겉은 겉대로 속은 속대로/ 찌들고 찌들어버린 내 모습/ 이제부터라도/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기원하면서/ 내가 나에게 칼들 댄다/ 성형수술을 한다.
(신혜림.시인)

지난 주일 우리는 새로운 선출직 직분자들을 뽑았습니다. 제2기 선출직 시대를 통하여 우리 모두 속사람이 새로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5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6
장로교 당회원, 당회장의 역할(1)
7
이정훈 교수는 누구인가?
8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9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10
이재철 목사 강연내용 일파만파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사무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3길 29, 100주년 610호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daum.net   |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왕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