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통하여 드러나는 진실 - 예장뉴스
예장뉴스
생각 나누기칼럼/기고/강연
이성을 통하여 드러나는 진실김인주의 "역사속의 오늘"
김인주 편집인  |  thpr001@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8.01  13:23:15
트위터 페이스북

                               김인주의 "역사속의 오늘"    

 중세시대 로마 천주교의 위세는 누구도 도전하지 못할 거대한 철옹성이라 여겨졌다. 콘스탄틴 황제가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고, 큰 영토를 기증하였다는 사실이 문서로 입증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것이 역사적 진실일까?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중에 결정타를 날린 사람이 로렌조 발라(1407-1457)이다. 144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는 매우 정교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소설의 허점을 파고 들었다.  
   
 

 콘스탄티노플보다 로마가 더 우위에 있다는 주장은, 그 도시가 건립되어 융성한 위치에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콘스탄틴이 교황을 만났다고 하던 시기에는 아직 그 신도시가 생겨나지도 않은 때였다. 그리고 많은 용어와 문화적 환경이 500년 정도 지난 다음의 시대를 반영한다는 논증이다.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너무나도 쉬운 이야기다. 끝내 천주교회도 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더 버티려고 바둥거리는 추태를 수백년 동안 보여준 다음에야.

 발라의 언어와 문헌에 대한 연구는 에라스무스로 이어졌고, 성서연구에도 큰 진전을 보여주었다. 종교개혁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였다. 지식인의 의무는, 언제든지 백과사전을 고쳐 쓸 수 있다는 자세이다. 정보의 양과 유통 속도가 엄청난 시대에, 함량미달의 뉴스에 놀아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세월호, 국정원, 박근령 등등 나라와 사회가 엉망인데, 목회자연금에 관련된 이야기가 다시 불거진다. 81, 발라가 사망한 날 아침이 우울하다.    

[관련기사]

김인주 편집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2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3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4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5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6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7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10
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 행보 언론들 주목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발행인 : 유재무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주사무소 : 상동발행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왕보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