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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홍 교수, 동료 교수들에게 비판 글 올려동료교수들도 싸잡아 비판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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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30  1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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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김철홍 교수, 동료 교수들에게 비판 글 올려 

장신대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는 7명 교수 전원이 최근의 우리사회의 큰 쟁점으로 떠오른  정부주도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라는 다음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런데 사실 장신대 교회사 교수들은 다른 과에 비하여 그렇게 진보적인 분들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역사문제이니 그 분들이 나선 것은 탓할 일은 아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

    우리는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정체성의 근간으로 삼는 장로교 소속 교단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로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하 국정화) 사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우리가 속한 개신교는 일방적인 진리주장이 얼마나 위험하며 자기혁신에 무능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였다. 개신교는 불의와 위선에 맞서 언제나 당당하게 자기입장을 주장함으로써 진리를 수호하였고 개혁을 이루었다. 따라서 국정화에 대해서도 우리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태를 바로잡는 일임을 깊이 인식한다. 최선의 해결책은 다양한 의견 개진을 격려하는 한편, 비판을 통한 개혁과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학자로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발전, 특히 학문의 발전이 다양한 사고 개발과 자유로운 의사 개진에 힘입어 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국정화는 사고의 획일화를 초래할 전근대적인 조치로, 이는 역사발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태도이며, 한국 사회와 한국 학계의 문제해결 능력 및 자정능력을 불신하는 입장이다. 최선의 해결책은 사고의 다양성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견제와 균형이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자랑스러운 한국역사 가운데, 조선왕조는 역사서술과 왕권의 철저한 분리를 통하여 국가경영을 도모한 바 있다. 우리 민족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다함께 인내와 관용으로 감당하면서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이를 계승하여 현 정부는 국가발전을 위해 내세운 국민통합과 창조성을 실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할 과제를 안고 있다. 최선의 해결책은 역사 기록을 정부가 주도할 것이 아니라, 역사가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맡기는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20151023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일동(임희국, 서원모, 박경수, 안교성, 이치만, 김석주, 손은실) 

이에 대하여 같은 같은 장신대 김철홍 교수가 "국정화에 대한 나의 입장" 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5년 10월 28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http://www.puts.ac.kr/wwwroot2/jboard/skin/jboard02/view.asp?bd_name=jboard02&seq=28293 

이후 장신대 홈피는 찬반양론으로 뜨겁다. 특히 반론을 펴는 학생들의 이론전개나 평가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이 글을 쓴 김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81학번) 으로 당시 격변기에 대학에서 핵심적 운동권으로 활동을 하다가 장신대를 졸업하고 미국장로교의 유서깊고 진보적인 유니온신학교에서 석사를 그리고 보수적인 훌러신학교에서 김세윤교수 밑에서 바울신학으로 신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한 때 학창시절에는 자신의 표현대로라면 극좌였고, 바울서신을 통하여 전향하였고 지금은 보수가 아닌 극우의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김 교수는 학내에서 이광순,ㅈ  이수영 교수의 맥을 잇는 보수적가치관의 적자라는 평도 있다. 좋은 일이다.  거기다가 소신파에 할 말을 하는 거의 유일한 교수로 알려졌다. 그만큼 교수생활과 자신의 신앙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다. 그의 글에서 그런 진심을 느낀다. 

그런데도 지금 이 글로 직격탄을 맞은 교회사 교수들도 그렇고 다른 교수들은 모두 함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모처럼의 논쟁에 참가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나는 김 교수가 제기한 글에 대한 반론이나 논평을 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그 분을 변호하고 싶다는 것이 더 맞을 지 모르겠다.

다만 한가지만 지적한다면 김 교수는 너무 많은 말을 했다는 점이다.  정리가 안된 것인데 그 만큼 복잡한 사고를 한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담백하게 자신의 의견만 냈더라면 오히려 더 큰 공감대를 갖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식자우환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글에는 진정성은 있다. 특히 언터블인 신학대학의 교수사회 풍토에 대해서도 거칠지만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는 교수들중 거의 처음으로 신학교 교수들의 무사안일 태도와 고액년봉에 안주하는 선배들과 기회만 나면 대형교회를 기웃거리는 풍토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을 했다는 데 있다.

이런 분에게 생각이 달라서 이런 저런 비판을 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것보다 먼져 우리사회와 신학교에 팽배한 획일화와 규격화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의 의사나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서는 안된다는 의미에서다. 그렇기에 김 교수의 말도 하나의 말로 받아야 한다. 

특히 김철홍교수가 동료 교수들을 포함하여 교회사학자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을 위선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그는 이 논쟁의 결과에 자신감을 비치는 것으로 보인다. 손해볼 것이 없다는 의미일가?  그렇다면 이제는 교회사 교수들이 반론하는 것이 예의이고 그런 건강한 논쟁으로 가야 생산적인 일이 되지 않을 까 한다. 

특히 김 교수가 말한 "장신대 교수들이야 말로 개혁의 대상" 이라고 한말의 저의가 그의 주관적 이념적 잣대의 견해인지는 모르나 말은 바로 했다는 평이다. 또 자신은 일관되게 장신대 교수회가 지난 번 성명서를 낼 때 내용도 반대했고 발표자체를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했기 때문에 정의는 아니다. 그것은 개인적으로 의사다. 모든 의견에는 찬반이 있는 것이다. 김 교수가 자신의 신념과 신앙에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그것이 객관적으로 평가 받아야만 한다. 아니면 정치적으로 오해할 수가 있다.

즉 자신의 신념이 동료교수들의 지지를 받고 자신이 반대하는 가치를 구현하고 그것을 실현시킬 만큼 영향력을 갖아야한다. 그러나 그런것 같지는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구하나 김 교수를 지지하거나 두둔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 가? 그렇다고 쫄지도 않는 분이라고는 하지만.......

이 지점에서 나는 김 교수의 글 내용은 동의 하지 않치만 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장신대 공동체가 발전시켜가야 할 소중한 지적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교회사 교수들의 개혁적 성명서에 시비를 거는 것은 자유이고 이유가 있다.  그가 보기엔 "장신대 교수들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 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김 교수가 말한 단 한페이지짜리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 위선이라고 하는 말도 그렇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열하므로 그 문제에 대하여 본격적인 비판보다는 비판이 되었다. 학문은 논쟁 그 자체로 발전하고 진보한다. 보수주의자들이 비판했던 민중신학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수신학도 변증과 논리적 발전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쟁점을 명료화 하여 문제를 제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사실 논쟁이 없다면 그것은 학문이 아니다. 사도행전에도 " 베뢰아 사람들은 그것이 왜 그러한가 하는 상고했다" 는 말이 있다. 설교는 토론과 비판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공부와 강의는 비판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나는 신학교에서 토론과 비판이 금기시 되고 위축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다.  모든 것이 총장의 일사분란한 말이나 행정을 이유로 억압한다면 그 학원은 발전할 수 없다. 모든  말과 글은 비평과 평가에서 예외일 수 없다. 다만 어떻게 격조있게 하느냐가 문제다.  소설도 영화도 음악도 정치도 비평과 평론을 비겨갈 수 없다. 교수는 어떤 것을 비판하려면 적어도 겸손하게 자기의 전공과 관련해서 학문적 비판을 해야 한다. 그런데 선동과 감성적 비판에 머물러 있다.

이번에 김철홍 교수의 용기있는 발언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논리전개나 속 얘기는 부주의한 것 같다.  현실인식도 아직은 설익었다고 본다. 그러나  일사분란의 신학교에 내부적으로 신학적이든 현실문제든 논쟁을 통하여 서로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자신의 의견과 의식만 옳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너는 좌경이니 친일이니 변절이니 하는 식의 잣대로 선을 듯고 마음 문을 닫는다면 그것은 지성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문제는 장신대 내에서만 끝을 맺었으면 한다.  이 글의 논쟁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성숙함과 대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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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장 최종으로 올라온 학부 기독교교육과 4학년 최광룡의 글을 소개한다.

김철홍 교수님의 입장문에 부칩니다(2015-10-29 22:41) 

먼저, 교수님께서 쓰신 글을 이해할 없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보다 앞선 분들이 이미 교수님의 입장에 대한 여러 말을 덧붙이셨으니차근차근 읽어보시고 그에 맞는 책임있는 응답을 해주시면 합니다저는 신학이나 사상보다는, '기독교교육' 공부하는 생의 입장에서 한 가지 말씀 올립니다.  저는 기독교교육과 교수님들께 이렇게 배웠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학교교육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하나의 '만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들의 교실에는 하나의 답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모든 시험은 '맞다' 아니면 '틀리다' 나뉩니다. 그리고 정답은 '정해진' '하나'입니다. , 하나의 '정답' 아니면, 나머지는 전부 '오답' 세상을 배웁니다 정답. 못맞히면, 자기의 인생까지도 '틀린' 인생이 거라고.. 아이들은 그렇게 두려워하며 매일의 공부를 해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처럼, 또한 북조선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태어나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구한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 자랑스런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교수님처럼, 교수님께서 동일시하신 6.25 전쟁터에서 목숨을 바치신 분들처럼, 숭고하게 목숨까지 바치지는 못해도, 헌법 전문 이하에 명시된대로,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도록 일상에서 계속 노력해나갈 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나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고 계십니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헌법 1 1), 그리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헌법 1 2)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검인정 교과서는 현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인민민주주의 체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살아있다는 증거다만약 현제의 체제를 부정하고 다른 체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런 시도를 한다면 나는 그들과 싸워 막을 것이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싶습니다교수님께서 '정답' 아니다. '틀렸다.' 그러니, "싸워서라도 바꿔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사람들 사람들도 국가의 주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들의 목소리도 똑같은 가치로, 똑같이 대한민국에 숨쉬고 있어야 한다고.

그렇게..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야 한다고물론, 국정화를 통한 역사왜곡도 심히 우려됩니다. 그러나 대통령님 말씀대로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니, 잠시 미뤄두겠습니다하지만, 제가 더욱 무서운 것은하나의 '정답' 존재한다. 그러니, 너는 이걸 맞춰라. 틀린 것들을 고쳐라. 이렇게.. 가르치는 세상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배워야만 하는 세상입니다. 

성서학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시잖아요.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에는 말하기(telling) 보여주기(showing) 있다.  저는 '국정화된 역사교과서'라는 자체가 아이들에게 이미 보여주기(showing) 통해 가르쳐질 메시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의 찾기에 지쳐있는 아이들. 때문에 죽음을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다시 '답은 하나야. 이것 외에는 틀렸어.'라는 메시지를 더하는 죄를 범하기 싫습니다옳고 그름을 떠나, 저는 우리 교실의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쓰기까지 스스로 많은 내적 갈등을 겪어야했습니다 글을 쓰며, 생각해보았습니다. 목소리를 내는데, 이렇게 오랜 내적갈등을 필요로 하게 되었을까?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제게 말할 ' 틀렸어'라는 말을 듣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용기를 냈습니다. 왜냐하면 교수님에게 그런 목소리를 자유가 있으신 것처럼, 저에게도 동등한 자유가 보장되는 곳이 바로 저희가 속한 대한민국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교수님의 이런 긴급한 제안이 없었더라면, 저같은 비겁한 사람도 감히 용기낼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모두가 용기내어 소리를 내고, 모두의 목소리가 '틀렸다' 죽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서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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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향
(211.XXX.XXX.232)
이번에 장신대의 수준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런 분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반박글을 낸 학생, 동문들의 수준에 놀랐습니다. 학생만도 못한 사람이 교수라는 것이 놀라웠지만 그런 교수에게서, 그런 학교에서 그처럼 뛰어난 논지를 펴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마운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대가리에 똥 가득찬 사람 제발 교수시키지 맙시다.
표현의 자유니 뭐니 개풀뜯어먹는 소린 때와 장소가려서..

(2015-11-20 21:12:05)
장성룡
(210.XXX.XXX.42)
이런 소릴 하는 교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흘렀으면 하네요. 찬성한다고 해서 뭐가 문제인가요? 반대에 동참을 해야 대한민국 시민입니까? 찬성도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2015-11-03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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