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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1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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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겹줄이면 든든하다

다음 글은 고양시의 세겹줄교회 연합회 정진훈 목사가 SNS에 쓴 글을 소개한다. 결론은 세월호 인양작업을 감시하기 위하여 인근 동거차도에 거주하는 유가족들의 불안정하고 위험한 거주지를 개선해주자는 운동이다. 이 돔하우스는 이동 조립이 가능한 구조로 유가족들이 사용한후 다시 이동하여 이와 비슷한 곳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귀한 일을 시작하고 완성하려는 일에 독자들의 참여를 고대합니다.  이렇게 해서 세월호의 아픔에 동참하고 유가족들이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진훈 목사(세겹줄 연합 대표)

팽목항에서 배로 2시간 30분 걸려 닿는 조그만 섬, 동거차도에는 세월호의 참사현장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바람 부는 벼랑 끝에 작은 움막이 하나 있습니다. 정부에서 유가족의 세월호 참관을 불허하자 작년 9월 1일부터 가족들이 세월호의 인양작업을 지켜보고 감시하기 위해서 조를 짜서 교대로 24시간 지켜보고 있는 곳입니다.
   
 

관련기사 “끝까지 가야죠” 세상끝 벼랑위의 아버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

지난 2월 17일, 캐나다에서 2년째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동성목사가 동거차도에 들러 그곳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한나절 내내 세월호 아빠들과 함께 바닷바람에 무너져버린 세월호 인양 지킴이 베이스 캠프의 움막을 그물로 씌우고 끈으로 묶는 보수작업을 도왔다고 하며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동거차도에 유가족 아버님들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비바람으로 무너진 텐트를 수리하며 내려다 보는 세월호 침몰 현장, 손에 잡힐듯한 곳에 부표가 놓여 있는 것을 보며 속이 시립니다. 침몰 부표를 가리키며 그저 덤덤하게 다 살릴 수 있었는데 하는 영석이 아버지의 말씀에 먹먹한 화가 다시 올라오고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오늘도 유가족들은 인양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 오동성목사님의 글 -

최근 들어서 제가 대표로 있는 세겹줄누리라는 단체는 세겹줄교회연합이라는 마을내의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서 마을에서 노인대학, 청소년봉사학교를 통해서 봉사활동도 하고, 마을카페도 운영하고, 마을자치공동체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력단절 주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하학적도형을 이용한 창의융합교육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강사양성과정을 막 시작하였습니다.

동거차도의 소식을 듣고 세월호 인양지킴이 베이스캠프를 튼튼한 돔으로 다시 지어드리자고 김영만 대표에게 제안했더니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장비와 기술과 자재는 있으니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조금만 모으면 되겠다고 한 번 해보자고 결정했습니다.

26일에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의 분들과 상의를 하러 갔습니다. 현재 베이스캠프의 문제점을 몇가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베이스캠프가 자주 파손될 뿐 아니라, 좁은데다 물건들도 많이 쌓여있고, 어머니들이 오실 때면 좁은 천막 안에 같이 지내야 하는 것 때문에 미안하고 곤란하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논의를 통해서 돔형텐트 두 개를 짓기로 했습니다. 설치할 장소가 고르지 않은 자갈밭이라서 미리 제작해서 조립하는 데크바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4.16 유가족협의회분들과 상의해서 3월 11일(금)~12일(토) 1박 2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자재는 미리 준비해서 하루전에 들어가고 3월 11일에는 봉사자들이 들어가서 1박을 하면서 공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돔텐트는 인양작업 감시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다 마치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이동 설치할 계획입니다. 전체 비용은 1500만원 예상하며, 상당부분은 서울하우징에서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합니다. 700만원정도 모금하면 계획한 대로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이 일단 시작합니다. 페친 여러분들이 많이 알려주셔서 필요한 경비와 봉사자가 채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그리고 자원봉사로 자원해 주십시오. 10명까지는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세겹줄누리 대표 정진훈.

후원계좌 : 농협 351-0827-3677-83 세겹줄누리
자원봉사 : 3월 11일(금) 새벽4시 안산출발 ~3월 12일(토) 저녁9시 안산도착
*서울경기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실분은 직접 팽목항으로 오시면 됩니다.
*자원봉사는 자재를 나르는 일, 돔텐트 조립하는 것을 보조하는 일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후원 및 자원봉사신청 : 세겹줄누리 마을카페 다락(031-963-7303) 정진훈목사: 010-8778-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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