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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논란 101회 총회에 맡기자.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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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14  1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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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면 논란 101회 총회에 맡기자.

지난 12일(월) 임기를 15일 남겨 둔 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은 "이단 관련자 이명범(레마선교회), 변승우(사랑하는교회), 김기동(김성현 목사와 성락교회), 고 박윤식(이승현 목사와 평강제일교회),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된 <교회연합신문>을 사면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로 맞이함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한다" 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0회기 9월 총회의 수임사항인 특별사면위원회의 활동에 결론을 낸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반대의 논거는 여러 가지다. 여전히 이단인데 무슨 근거로 그들을 해제하거나, 사면을 하느냐는 것에서부터 절차문제, 금전로비, 소영웅주의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한 언론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불난 집에 기름을 엎는 다. “2016년 통합의 교단 총회에서 엄청난 진통과 회오리가 일어나게 될 것을 생각했다. 이런 기이한 일이 벌어졌음에도 다른 대부분의 통합 소속 목회자들이 고요하다면, 통합 총회의 신앙은 이미 죽은 것이다. 그리고 통합 총회는 앞으로 한국 교회를 더럽힐 ‘사단의 회’로 전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합 총회의 신학노선은 심히 부패했을지라도 아직 살아있는 올바른 신앙을 가진 목회자들이 그 속에 수 없이 많다. 그러므로 이번 이단들에 대한 특별사면 건은 반드시 교단 내부의 대지진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만일 예상과 달리 곧 다가오는 통합 총회의 총회에서 조용하게 이 문제를 넘긴다면 통합이 이단임을 통합의 목회자들이 스스로 선포하는 것이다“ 라고 격문을 쓰고 있다.

비난의 종류에는 우리 총회장이 총회 법을 어겼다. 라는 지적부터 이단해제에 대한 선포를 총회석상에서 해야 지 2주 밖에 안남은 총회가 있는 데 이게 무슨 짓이냐?, 부결을 두려워 한 나머지 그렇게 한 것이다, 라는 비판들이다. 핵심은 이렇게 중대한 문제를 총대들의 토론과 의견을 듣지 않고 강행하였느냐? 가 가장 큰 불만들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채영남 총회장은 101회 총회에서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볼때 이번에 문제는 우리교단이 과거의 이단문제를 재정리하고 화해와 화합의 역할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는 것으로 보인 다. 다만 과정상의 문제로  특사위가 이대위의 협력문제는 있었으나  결정된 사면에 대한 것은 큰 무리는 아니라는 결론이다. 문제는 그것을 선언하는 시기와 방식의 문제들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채 총회장은 왜 이렇게 역대 어느 총회장도 하기 힘든 일을 해놓도 칭찮은 커녕 핀찮만 듣는 것일까? 그것에 관해서도 소영웅주의적 개인치적을 과시하려는 태도 때문이라는 비판이다. 그러나 현재 언론과 SNS상에 나오는 얘기들은 귀담아들을 학문적이거나 이론적 비판들은 거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이 문제들은 교단 신학자들과 전문가들이 토론과 논쟁을 하면 좋을 것이다. 

이제는 지나간 문제 보다는 앞으로의 문제에 관심을 갖자 따라서 이 문제는  101회기 총회를 개회하고 이런 사실을 보고 받고 총대들이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는 일만 남았다. 그렇치 않고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총회장탄핵, 직위 박탈등 막말수준의 비난으로 가서는 안된다.  사실 언론들 중에는 특정한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먹고사는 곳들이 많다.  따라서 이 문제를 언론의 보도나 시류에 편승하여 비판하기 보다는 차분히 진행과정과 진지한 노력들을 놓고 평가해야 한다.  시중에는 지금 이 문제를 기화로 우리교단의 분열과 파행을 위해 계속해서 불을 짚히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란다.

그렇기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좋은 일하면서 우리끼리 분열하고 힘빼고 싸우는 것은 저들의 의도대로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00년을 지나는 우리 총회는 역사적으로 신사참배와 같은 부끄러움도 있지만 고거 고비때 마다 슬기롭고 현명한 결정들을 해왔다. 그래서 이 문제는 현명한 총대들에게 맡기고 기다려봐야 한다. 아직도 우리는 이단으로 대적할 통일교, 추수꾼, 구원파, 신천지등이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사건과 시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교단의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총회장의 직무와 관련된 매뉴얼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 지를 살피는 기회가 되야 한다. 그래야 누구하나 잡고 매도하고 끝나는 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교단헌법에는 총회장에 대한 직무 매뉴얼이 없다. 헌법에 총회장은 총회를 대표하고 임원회의 의장이라는 조항만 있다. 

나는  일전에 우리신문에 기고한 글에서도 지적했듯이 이제는 우리교단도 총회장 직무와 관련한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http://www.pck-goo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23(예장뉴스 합동측 직무매뉴얼 기사 참조) 서기처럼 직무를 규정해서 총회장들이 취임하고 자신의 평생 목회스타일로 총회장직을 수행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옛날에도 왕자들이 왕의 직무를 수업하듯 훈련받아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하고 해야 되는 일을 안한다. 이번 기회에 우리 총회장 직무 매뉴얼을 만들어서 공직자이니 성향따라 일하는 총회장직을 확립해야 한다.

한예로 합동측은 작년에 이미 총회장은 각 기관장과 총무의 동의 없이는 어떤 정책이나 직원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방법” 과 “숙박비, 교통비, 근무 시간 등을 PM(Policy Mannual)으로 규정할 것을 제안한바 있다.

또 하나는 우리총회내에 이런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다루는 부서의 부재다. 미국장로교는 “예배와 신학위원회” http://www.presbyterianmission.org/ministries/theology-and-worship/가, 캐나다 장로교회는 “교리위원회” http://presbyterian.ca/gao/committee-on-church-doctrine/, 영국 개혁교회는 “신앙과 직제위원회” 가  상설위원회로 있다.

천주교서도 가장 중요한 상임위원회는 신앙교리성(죠셉 라칭거 추기경이 맡았다가 후에 교황이 된바 있음) 이다. 여기서 해방신학자 레오나드 보프 신부를 소환하고 심문한바 있다. 감리교회는 장정위원회가 있다. 여기서 전에 변선환 학장과 홍정수 교수를 제명한바 있다.

이 위원회들은 모두 자기교단의 신학과 교리, 예배와 직제를 수호하는 것이다. 우리로 치면 헌법위원회라고도 볼 수 있지만 법의 해석 권한만이 아니라 신학, 교리 신앙과 직제등 교단의 신학과 교리체계를 연구하고 수호하며 이단에 대한 연구와 판단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우리는 교단의 신학을 세우고 가르치고 강화하는 위원회는 없고 “이단사위비대책위”나 "특별사면위" 같은 한시적 정치적 기구들이 전면에 배체되여 활동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무언가 좀 신중하게 포괄적으로 해야한다는 말이다. 이단을 1년 안에 만들고 1년만에 풀고 하는 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총회장이 선포한 사면에 대해서도 법적 정당성도 문제들을 삼기도 하지만 사면을 위한 절차에는 특사위와 이대위의 협력부족들을 더 많이 한다. 반면 특사위는 자신들은 모든 논의를 합법적으로 하여 임원회에 보고하였기에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특사위원장도 섣부르게 법적으로 총회장의 공포가 잘못된게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는 말도 한다. 이렇게 가면 안된다.  대중이 반대하고 교단총회가 아니라고 하면 아닐 수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이 문제들을 신학대학원의 교수들이나 관심있는 목회자들로 하여금 자유로운 토론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총회장도 전 총회장단이나 전국 66개 노회장단들이나 총회 각 부위원회 위원장들과 선포의 내용과 시기들을 조정하고 조언을 듣는 과정도 생략되었다. 이런 점도 처음있는 일이기에 불찰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포의 내용이 아무리 타당하고 좋은 것이라도 대중들이 오해를 하게 끔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옛말에 “사랑을 해도 알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라“ 는 말이 있듯이 말귀를 못알아듣는다고 핀찮할 것이 아니라 알아듣도록 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이번에 특사위의 결정문이나 대상자들의 각서등을 보면 이 정도의 고백에 2년을 경과초치를 하고 그래도 문제가 된다면 재 지정할 수도 있다는 완벽한 이중, 삼중의 단서조항이 있다. 그런데도 반대를 한다는 것은 뭘모른 사람이든지 아니면 다른 이유의 반대자일 수 있다. 구분해서 반대를 해야 할 것이다.

건전한 비판, 교단의 발전이 되는 비판은 달게 들어야 한다. 그러나 대안없는 비난은 절제해야 한다. 채영남 총회장은 본인이 밝혔듯이 총회나 교권에 그렇게 익숙하거나 적응이 된 분은 아니다. 그래서 의예로 소신행보를 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대한 사안을 의욕이 앞선 나머지 좀더 심사숙고하지 못한 것을 시인해야 한다.

앞으로 이 문제는 101회기 총대들의 과제로 주어졌다.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총대들의 판단을 경청해야 한다. 우리 총회는 전국 66개 노회에서 선출된 목사와 장로들로 최고의 지도자들이다. 이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어떤 결정이라고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부주의한 진행도 지적사항이다. 예을 들어 이단옹호 언론중 “교회연합신문” 만 해제를 했는 데 이 신문은 그동안 앞장서서 이단으로 선언된 이들을 옹호하고 그들을 숙주로 먹고사는 기관이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반성문도 없고 보고서와 공개가 안되었다.

과정상의 오류와 절차문제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고 비판을 하되 총회장의 선의에 대해서는 손상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다만 앞으로 총회장의 역할과 직무에 대해서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이다. 그리고도 더 문제를 삼아야 한다면 총회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실무자들의 문제 아니겠는가? 

                 * 사면 선언된 4 단체와 개인에 대한 요약표(작성자 이병왕 기자)
   
               * 이병왕 기자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번 사면에 대한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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