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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리기 운동과 흙학교 이야기 ①임 종 빈 목사(거제 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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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6  0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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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살리기 운동과 흙학교 이야기 ①

임 종 빈 목사(거제 흙학교)
현존문명의 가장 절실한 대안으로 ‘생명과 평화’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생명, 환경, 생태학 같은 단어와 강연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수많은 환경단체가 만들어지고, 기업도, 정부도 종교도 예외 없이 이 길에 나섰다. 필자가 소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도 생명살리기10년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전국노회 안에 생명살리기위원회가 설치되었고, 교회는 물론 총회안의 기관과 단체들도 이 운동에 나섰다.

이제 생명과 환경은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지구 공동체가 가지는 유일한 목표요, 미래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소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환경은 더욱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교회의 침묵은 마치 죽음의 장막처럼 열릴 전망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총회의 의지도 필자의 눈으로 볼 때는 마찬가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생명살리기10년이라는 총회의 정책과 비전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하는 주제로, 현수막처럼 내 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동위원회의 기구와 인력, 예산의 면면을 한번 보라? 단적인 예를 들면 생명살리기 10년 위원회의 10년간 예산은 약 6억이다. 작은 교회 하나 건축비에 해당한다. 그것도 CMW(세계선교협의회)의 프로그램 지원기금이며, 이것으로 매칭 펀드(Matching Fund)로 각 노회가 자체적으로 50-80%의 예산을 지원 충당하도록 되어 있다. 각 노회는 이 일 자체를 꺼려하고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은 자 노회의 부담금 때문이다. 또한 동위원회는 2007년부터는 “성장목회”를 “생명목회”로 바꾸는-한국교회의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대 전환을 메뉴얼에 넣고 있다.

한국교회의 위기와 반성을 함축하고 새로운 역사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꿈꾸던” 생명목회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묻히고 마는 것 같다. 평양대부흥운동의 진정한 성찰이 없는 기념행사는 한국교회의 생명적 전환의 가능성 자체를 소멸하고 성장목회로 회귀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1. 생명살리기 운동 환경운동이 아니다.

생명의 문제는 유독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다. 거슬러 창조로 부터요, 오늘로 보면 삶의 생존적 문제요, 미래적으로 보면 종말론적 심판의 문제이다. 그러나 기독교 교회가 이런 생명의 문제에 신학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74년 나이로비에서 열렸던 세계 그리스도교 대회일 것이다. 이 때 부터 교회는 성서를 생태학적 위기 상황에서 보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생태학(Oekologie)이란 영어를 최초로 사용했던 에른스트 헤겔(Ernst Haeckel)의 정의에 의하면 “유기체와 그것을 둘러싼 외부 세계와의 관계들에 관한 모든 학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생태학(Ecology)은 본래 집 또는 서식처(Oikos-environment nature, natural habital 의미)와 학문(Logos)의 합성어다. 전체로써의 지구(하나님의 집)로써 생물부양능력(carrying capacity)을 전제로 한 생물과 무생물을 포함한 동.식물의 서식지가 무한히 지속하고 존재할 수 있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그러므로 생태학은 생명학이요, 생명운동이다. 생태학적 위기를 그저 “환경문제”라고들 부른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적절치 않는 표현이다. 생태학적 위기는 단순히 하나의 위기나 구별된 어떤 몇 개의 위기와는 다르다. 인간과 식물과 동물 그리고 생존하는 모든 것들에게 해로운 것으로 가득 찬 거대한 모자익( massive mosaic)과 같다.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각각의 환경위기-위기의 특성은 또 다른 하부 구조와 배열된 위기를 포함하고 있다. 생태학적 위기는 각 지방에서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지만 그러나 또한 세계적이기도 하다. (local and global) 지역에서 일어난 위기는 바람과 물에 의하여 가깝게 멀리 이동하여 결국 세계적인 문제화한다. 그러므로 생태학적 위기는 개인이나 지역(Local)의 책임이지만 나아가서는 세계(global)의 위기이며 지구촌 전체의 책임에서 출발한다.

 2. 생명살리기 운동은 신앙운동이다.

 생태학적 문제는 단순히 지구환경 과학적, 경제적, 정치적, 혹은 전략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생태학적 문제는 근본적으로 도덕적 문제이며, 더 나아가서는 종교적인 문제요,신앙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생태학적 문제는 사람이 만들고 그 만든 것이 산화하면 발행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간이 만든 것과 그 물건들이 산화하면서 우리 자신에게 좋던 것이 이제 다른 사람에게 나쁜 것으로 나타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생태학적 위기의 전망은 도덕적 가치나 종교적 신앙과 관련한 죄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도덕적으로 옳으냐? 틀리느냐에 평가에 의하여 생태학적 행동과 경향을 수반하거나 죄냐 아니냐를 수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살리기는 운동 10년은 하나의 시한부 운동이나 환경운동의 하나이거나 환경의 위기의식에서 발현된 개선이나 대책적 차원이 아니다. 우리 신앙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는 대 회개운동이며, 21C 교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종교개혁운동이며 하나님의 나라의 운동이다. 3. 생명운동은 종말론적 희망운동이다. 생태학적 위기는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가 이 위기로 공간의 경계와 이데올로기, 시장경제의 벽을 넘어 화해와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공동인식을 지각으로, 공동의 책임의 인식을 여는 열쇄가 될 것이다. 생태학적 위기에서 오는 생명운동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는 새롭고 유일한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신학, 목회, 선교 전반을 검토함과 동시에 전 교회가 전 그리스도인이 참여해야할 당위며 명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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