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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에도 약은 있다합동측, '포럼 100'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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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9  21: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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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GAPCK) 측, '포럼 100' 가동

만병에도 약은 있다

우리와 형제 교단인 합동측 집안의 최근 소식은 그야말로 초상집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단의 노력들이 돋보인다.  지난 3월 27일 사랑의교회 언약홀에서 교단 개혁의 주자들이 모였다. 합동의 목사, 장로 소위 오피니언 리더 약 150여 명이 총회 정책을 수렴해 보자는 의미에서 "포럼 100"으로 모였다. 

총회의 100가지 이슈를 다룬다는 뜻에서 “포럼 100” 이라고 하였는데 앞으로 해마다 3월, 6월, 9월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시도를 보면서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다음 6월에 열리는 주제는 “총회 재무구조와 통일한국”이란다. 기대를 가져보며 우리 교단이든 [예장뉴스]가 주최하든 우리도 진지한 논의를 해볼만한 일로 보인다.

사랑의교회에서 열리고 오정현 목사가 대접도 하고 인사도 했다고 하는 데  장소는 탓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포럼의 내용에 대해서 관심을 둔다. 이날 설교 제목도 이 포럼과 무관하지 않은 데 전계헌 부총회장(익산 동산교회)가 "정치의 블랙홀" 이라는 제목으로 했다고 한다.

설교 내용 중에 "정치란 각진 됫박 속에 있는 된장을 둥근 바가지로 푸는 것이다." 라는 정치 9단 김종필 전총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목사는 말로 사는데 책을 읽지 않는 목사는 무식하다"고 하면서 "정치의 블랙홀이란 돈과 여자다" 라고 정치목사들 들으라는 내용 치고는 너무 자학적이 아닌가 할 정도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총신에 대하여"는 배광식 목사, "기독신문 구조조정에 대하여"는 김정호 목사(총회본부구조조정위원, 은혜로운교회), "총회 본부 행정구조에 대하여"는 이승희 목사(직전 총회 서기, 반야월교회)가 발제를 했다.

이번 포럼의 내용을 본 "해럴드 뉴스의 최장일 기자" 의 보도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배광식 목사(전 총신대재단이사, 대암교회)는 '총회와 총신과의 갈등해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제하였다. 배광식 목사는 총신대에 관선이사가 파송되면 총회 위상이 추락되고 총신대 운영에 재정적인 손실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장 윤익세 목사는 장신대학교와 고신대학교가 이미 교육부 관선이사 파송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총신대 교수들 가운데 관선이사 파송을 찬성하는 교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총장측이 “관선이사를 파송하며 학교는 망한다”는 명분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왜냐하면 관선이사 파송되면 현재의 재단이사장과 이사 그리고 총장의 직무가 즉시 중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배광식 목사는 지금 정면충돌하고 있는 총신과 총회간의 대화를 위해서는 먼저 합동총회는 안명환 목사(총신대 재단이사장대행)에 대한 제명ㆍ출교처분을 철회해야 하고, 총신대는 2015년에 선출하여 이번에 승인받은 이사 및 감사를 취소하고 총신측과 총회측이 대화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총회에서 총신대 재단이사를 선출하도록 정관을 개정해야 하고, 총회와 학교 간의 공식적인 대화창구를 개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총회장이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총신대총장 취임식을 총회가 주관해야 하며, 총신대 재단의 정관개정을 통해 총회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압권은 단연 합동측의 기관지 기독신문인데 적나라한 분석과 비판를 보면서 우리 교단 기독공보와 한 번 비교들을 해보시라고 하고 싶다. 

김정호 목사는 “기독신문 구조조정에 대하여” 발표했다. 그는 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독신문사가 "회전문 인사, 평직원 하나 없는 전 직원의 간부화, 밝힐 수 없는 직원 월급, 사장의 제왕적 권한 남용, 불법적인 직원채용과 무원칙적인 인사, 방만한 지사 운영, 반총회적 성향과 업무태만, 원칙과 질서 없는 행정 및 비효율적 조직의 운영 등"의 심각한 적폐가 있다고 낱낱히 지적하였다.

특히 기독신문이 총회 발전을 위한 언론이 아니라 특정 세력을 홍호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기독신문 직원들의 근무 경력은 25년 이상 5명, 20년 이상 4명, 9년부터 16년, 전체 근무자는 15명으로 거의 대부분의 직원이 간부급 이상이란다.

가장 큰 문제는 직원들의 급여가 과다하게 지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한 번 입사한 직원이 중간에 퇴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인적 구성은 전 직원의 간부화로 실무자가 없는 ‘신의 직장’이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구조 조정을 통해 기독신문에 하루빨리 퇴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의 집 흉보고 싶지는 않지만 합동측은 지금 교단 직영 신학대학인 총신의 총장과 이사회 그리고 교단 임원들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교단 지도부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급기야 총신대 교수들이 총장의 비리를 폭로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교단 총회의 전 총무는 칼부림으로 감옥에 갔다. 전 총회장 중 한 분은 노래방에 중창단까지 불렀다. 부총회장 출마자는 돈을 주기도 했다는 보도로 인하여 난감한 사정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을 짚어보고 진단에 기대를 가져보라고 격려하고 싶다.

"만병도 진단만 제대로 하면 약은 있다." 문제는 바른 진단이다. 자신들의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이를 수면위로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했다는 면에서 전망은 밝다.  

우리도 그동안 언터처블이었던 수익사업을 하는 기독공보 사장과 연금재단 사무국장, 장로교 출판사 사장의 연봉만은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작년 총회 폐회 전 정족수 문제로 규칙부 안건이 통과되지 못했는데도 장로교출판사가 사장의 임기를 과거 4년 연임에서 3선으로 개정을 했다고 한다.

이런 사정은 전주 예수병원도 원장의 임기를 3년 연임에서 3선으로 개정한 바 있는 데 이런 규정은 1인 장기집권을 선배 이사회가 법으로 구조적으로 막아놓았던 것인데 현 이사들이 이런 규칙을 개정하여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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