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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K 선교사들이 세운 대학(신학교) 실태조사 필요콩고 루붐바시 기독대학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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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30  2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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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K 선교사들이 세운 대학(신학교) 실태조사  필요

우리교단 파송 선교사들의 파송 국가와의 관계와 사역의 규모가 커지면서 선교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이로 인한 문제점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선교사들이 많게 되니 선발과 관리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특히 시니어 선교사들의 경쟁적 사역으로 인한 현지 갈등으로 캄보디아 같은 경우는 3개의 선교회가 있고 아프리카도 여럿으로 나뉘어 있다. 

그 동안은 선교사 개인의 신앙과 윤리관이나 사역자이면서 개발자, 평가자의 3중적 위치에서 있었다면 이제는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관리와 평가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선교의 가시적 성과를 보이려는 경향으로 인하여 사역 자취를 많이 남기려는 것인데 이는 결국 본국에서 후원을 많이 받는 일을 선호하게 만들고 있다. 

선교사 개인 생활비는 총회에서 정한 액수가 있으니 그 외에 사업비로 현지인 교육을 시킨다거나 학교나 건물을 세우는 사업을 해야만 더 큰 재원을 가져올 수가 있을 것이다. 이는 주니어들은 엄두도 못내는 일이다. 현지에 적응되고 인맥이 되고 국내 기반도 든든한 분들이 하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신앙 좋다고 하여도 결국 그런 가시적 열매로 평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선교사들 중 일 많이 하고 잘 할수록 후원자도 더 늘어가니 일을 더 벌리게 되고 현장을 확장시키게 되고 그렇게 되어 선교사 후원금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일게 된다. 평생 가도 자기가 하는 사역을 공개는 커녕 어디서 뭘하는지도 알수 없는 이들이 부지기수지만 여기저기 치이는 이름과 사역, 홍보는 사실 좀 문제다. 인터뷰하고 언론에 많이 나는 게 사실 반드시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하는 건축을 하고 현지 사역자를 양성하고 교회들을 개척한다. 특히 한국 선교사들의 그 좋은 믿음이라는 것이 바탕이 된다. 그런데 그 사업이나 지원이라는 것을 잘 관리하면 좋지만 현지에서 누가 감독을 하는 것이 아니니 본인과 주님만 알 수 있는 일이 된다. 듣기로는 시니어들 가운데 재벌급이 되어 현지의 수입으로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장기 프로젝트나 큰 사업들을 마무리를 짖지 못하면 한 마디로 부도가 나는 것이다. 아무리 화폐 가치가 낮은 곳이라고 하여도 학교을 세우고 운영을 하려면 교수와 행정요원의 임금, 재학생들의 학비와 생활비, 졸업생들의 임지까지 책임을 져야 하기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선교사들이 신학교나 학교를 하자고 하는 데 그것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태장신대 모범적으로 운영

그런데 한국 선교사들이 앞다투워 현지에 신학교나 대학을 세운다고 하고 투자를 종용하기도 한다. 본국에서는 잘 살펴야 할 것이다. 한국 선교사들이 일은 잘하지만 현지의 요구와 필요보다는 자신들의 비지니스에 대한 욕망이 앞선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잘 된다는 필리핀의 아태장신대(전 마닐라장신대)도 여기까지 오는 데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전히 무료 교육이 가져오는 폐해와 사역지 없는 졸업생 배출은 결국 재생산 구조로 이어지지 않아 적자 경영이 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지금 교수들 개인 생활비 말고도 매월 5천불 이상씩은 들어가야 학교가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학교의 출범 역사는 초창기 우리 선교사들의 합의와 현지의 필요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경영난으로 특정인들이 학교를 맡게 된다. 전 총장인 김소영 목사(전 NCC총무) 와 김영태 목사(전 총회장)는 학교 운영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후 제대로 된 학위를 가진  학자형 총장으로는 CCA에 있던 이홍정 목사였다. 이 목사는 버밍햄에서 선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친 후  한국의 광성교회(김창인 목사)가 지원한 동북아시아선교학연구소 소장으로 사역 중이었다. 그리고 김종채 목사의 후광으로 평소 아시아신학에 관심이 있던 이홍정 목사는 마닐라장신대 총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목사는 의욕적으로 학교의 명칭도 바꾸고 면모를 쇄신하며 시내에서 임대한 교사를 떠나 몬탈반이라는 외곽 도시로 이주하여 신축을 시작한다. 그러나 완공은 이루지 못하게 되는 데 김종채 목사가 기독공보 사장으로 재직 중 연금재단 사무국장 시절의 공금유용으로 법정 구속을 당하게 되면서 후원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 이유가 된듯 하다. 그후 우리 총회에서 잘 나가던 손달익 목사를 이사장으로 모시고 도약을 시도해 본다.

그러나 건축비의 증가와 국내 후원도 어렵게 되자 이홍정 목사는 2010년 귀국하여 한일 장신대에서 강의를 했다. 그후 조성기 목사의 총회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고 손달익 목사가 총회 부총회장 때 도전하여 지난 4년 간 총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6년 9월 총회에서 재인준에 실패하고 만다.

   
* 아태장신대 신축 기공식(좌로 부터 손달익 목사(이사장), 임장순 선교사, 이홍정 목사(전 총장)

이홍정 총장의 사임으로 막막해진 아태장신대를 방치할 수 없던 이들은 다시 이순창 목사와 연을 맺어 그를 이사장으로 세우고 전국적인 후원 조직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총장으로 김등모 목사(대전 영락교회)와 부총장에 황상호 목사(전 명성교회 부목사)를 영입한다. 초창기부터 일해 온 김석년, 조영태, 최동아 등 교수 선교사들이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운영해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관심있는 이들은 이 신학교가 우리 선교사들이 고생하여 세운 역사있는 신학교이니 이렇게 둘 것이 아니라 미국장로교회가 장신대를 세워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든 것처럼 우리 총회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학교 이름처럼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의 상황과 경험을 신학화 해 내는 선교와 신학의 전초기지가 되는 신학대학으로 키워내는 것이 우리가 받은 선교의 보답이라고 보인다.

필리핀은 영어권으로 많은 선교단체들도 있고 우리 선교사들 훈련센터로도 좋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총회산하 신학대학 교수들이나 학생들과의 교류를 하는 방안을 연구해 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외 개인들이 운영하는 신학교와 신학대학은 이제 사양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선교사들이 아프리카 등에서 신학교를 세워 총장이라는 직함을 들고 모금이나 하러 다니는 일도 이젠 그만하고 오히려 기존에 있는 현지인 신학교를 제대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다카스카르의 FJKM교단 산하 이바토 신학교 같은 곳은 그런 도움이 절실하다. 대학은 물 먹는 하마다. 아무리 후진국이라고 하여도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다 무상교육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전형적인 한인 선교사들의 과도한 성과주의와 보여 주기식 신학교(대학)세우기는 이제 종언을 고해야 한다. 본국과 거리가 먼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주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 볼리비아에서는 학교와 재산문제로 선배 선교사들이 고소와 소송에 휘말려 총회는 조사위를 파송하고 결국 권징까지 가기도 했다.

그렇게 모금하여 세워진 자산은 현지 교회나 교단에 이양되기 보다는 사유화 된 곳이 적지 않다. 이런 사역은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한 서클이나 그룹들의 전유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선교사 자신도 오도 가도 못하여 현지인화 되고 사역 자본도 사유화가 되는 것이다.

콩고에서 선교사들 불법적 정황에 연루돼

최근 콩고 법정은 우리교단 소속 한교회(담임목사 문성모 목사)가 파송한 한경훈 선교사와 박성원 씨에 대해서 각각 징역 2년과 20만불의 배상을 선고했다. 이들의 죄는 사문서 위조와 횡령이다. 콩고 루붐바시 기독대학교(총장 이광수 목사)의 이사장 이광선 목사(이광수 목사의 형)가 자신이 2014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인 것처럼 문서를 위조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 콩고대학은 재학생이 1천여 명이 되는 등 자산 가치가 좀 된다는 소문이다.  문제의 문서는 2014년에 작성된 것으로 콩고 '루붐바쉬기독대학교(UPL)'를 '자유대학교(UL)'로 교명을 변경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선 목사가 예장통합의 총회장이었던 시기는 2006~2007년이었으므로 2014년에는 이 목사가 현직 총회장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

공모자는 한경훈 선교사로 보이는 데 이광선 목사가 2007년 총회장을 지냈음에도 2014년 교단의 총회장인 것처럼 문서를 위조하여 콩고 당국에 서류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광선 목사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 데 충격적인 것은 현직 총회장 이성희 목사 명의의 영문 공문과 개인 사인까지도 위조 되었다는 소문도 있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법적 심판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세계선교부는 이들이 우리교단이 정식으로 파송한 선교사들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 것으로 보이는 데 그렇게 간단하게 볼 문제는 아니다.  우리교단 교회가 후원을 하고 전 총회장이 연루된 사건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

아울러 차제에 우리교단 선교사들이 세운 현지에 세운 학교별 통계와 운영 실태에 대하여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  먼저 보고서를 내게 하고 실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후원교회들도 지원 규모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재정과 인사 현지에서의 운영이 바르게 되는 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교단 선교사들이 귀국 시 재산 은익과  은퇴 시 사역지의 사유화나 이양과 관련하여 금전거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선교사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심심찮게 터지는 선교사들이 성추행과 공금횡령, 호화생활, 접대 문화, 자녀해외 유학, 현지교회와 교류없는 나홀로 사역 등은 문제다. 특히 일부 선교사들의 제왕적 군림 행태와 후배 길들이기 문화도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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