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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평화순례단 방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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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6  11: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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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평화순례단 방문 마무리  

미국 장로교 한국평화순례단이 한국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1월 6일(월)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있었다.  이들은 이번 방한 목적과 소화한  일정을 소개하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밝혔다.

미국장로교 총회 서기장 넬슨(J. Herbert Nelson) 목사와 총회 세계선교부 총무 카살(Jose Luis Casal) 목사 등 16명은 10월 31일 방한한 이래 11월 8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순례 일정을 수행했다.  이번 순례단 일정은 미국장로교 총회의 결의에 따른 것임을 밝히고, "노근리 사건에 관하여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고 과거사 극복을 위해 대화하며, 만행에 대해 공식 사과를 도출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진상규명을 할 것을 촉구하고, 남북의 통일과 평화로운 한반도를 성취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알리기 위해 방문했음" 을 알렸다.

순례단은 협력교회인 예장(통합), 기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반도 평화회의를 갖고, 정대협 본부를 방문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공감을 표하며, 철원 국경선평화학교 및 노근리 평화공원을 방문했었다. 

노근리 방문은 지난 11월 2일(목) 다녀왔는 데 이 순례단은 2016년 미국장로교 222차 총회가 채택한 결의에 따라 노근리 만행의 생존자들과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그리고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헌화, 기념식수 및 예배를 진행했다.  또 이들은    11월 7일(화)에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회담을 갖는다. 마침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지만, 순례단의 방한은 이와는 무관하다.

 먼져 이 일행은 지난 11월 1일 우리총회를 방문하고 총회장 최기학 목사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영접을 받았다. 그리고 2일에는 노근히  학살현장인 경부선 철도 쌍굴을 둘러보고 노근리 평화공원 추모탑에 헌화했다.  

   
 

이런 일정은 작년 미국장로교 222차 총회의 결의인 이른바 ‘노근리 결의문’을 이행하는 과정인데 당시 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에는 노근리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 미국 정부에 노근리 사건 인정과 희생자·유족에게 배상 촉구 등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건의 결정에는 당시 우리총회를 대표하여 이 총회에 방문한 이홍정 전 총장의 발언이 이런 결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후 미국 장로교단은 지난 9월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노근리 사건 공식 인정과 사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 등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보내는 등 노근리 사건 진상규명과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도 이들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도록 교단 차원에서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조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 대하여 양해찬 노근리 유족회장 등 유족들은 넬슨 등 미국 장로교단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목회자 등을 반갑게 맞았다. 정구도 노근리 평화재단 이사장은 “미국 클린턴 정부 때 노근리 사건 유감을 표명한 뒤 미국 정부가 추모탑 건립 예산 119만 달러, 유족 장학기금 280만 달러 등 보상을 약속했지만 이후 흐지부지되면서 모두 환수된 상태다.

전쟁 당시 미군 관련 각종 범죄 사건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 장로교단이 미국 정부의 불합리하고 부당한 조처에 항의하고, 노근리 사건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에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호세 루이스 카잘 미국 장로교단 사무처장은 “미국 정부와 미군의 되돌릴 수 없는 잘못에 대해 미국 시민으로서 용서를 구한다. 마음 깊이 사과한다. 우리의 잔혹함을 용서해 달라”고 했다. 그는 “단지 67년 전의 잘못을 사과하는 것을 넘어 당신들과 미래를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모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근리 피란민 학살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에 미군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한 사건이다. 우리정부는 한미합동조사와 유족 신고 등을 통해 사건의 피해자를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으로 확정한 바 있다.

   
* 허버트 넬슨 미국 장로교단 사무총장. 인권 목사로 흑인 최초의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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