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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많은 나무 바람잦을 날 없다더니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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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0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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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많은 나무 바람잦을 날 없다더니

우리교단이 크고 신앙적으로도 폭 넓은 스팩트럼을 갖고 있어 좋다는 분들이 많다. 교단은 신앙적으로는 보수를 기초로 하지만 세계교회와 교류하며 에큐메니칼한 신학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여 반인권적이고 반사회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저항하고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왔다. 지금 은퇴들을 하신 장신 15기(금영균 목사등)들은 학내에서부터 총회내 은퇴한 지금 까지도 늘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다. 

학생들이란 일반대학들도 그렇치만 신학교도 잘못된 불의한 사회현상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젊음의 특권이고 도전의식이다.  유신헙법으로 3선 개헌을 하고 긴조 9호로 민주주주의 압살할 때 김진홍, 인명진, 박창빈 목사등이 나서 데모를 하다 성동경찰서에 잡혀 갔다. 당시 총회의 어른인 한경직 목사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보증으로 구속은 면했다.

말로는 핀찮을 하셨지만 앞날이 창창한 학생들의 신앙과 결기에 칭찮해주시고 보호를 해주셨다. 임택진 목사님이 총회장 시절에도 고영근, 인명진 목사가 구속되었는 데 새문안교회에서 석방기도회도 열어주시고 보증을 하셔서 크게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나왔다.

이후에도 산업선교 문제나 빈민들이나 농민들의 열악한 삶에 대하여 사역하던 목회자들이나 이명박 정부의 국민사기극인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기폭제가 된 촛불집회나 환경문제와 인권문제에 이르기 까지 신앙의 양심과 정의에 어긋난 것에 대하여 우리교단의 일부 목회자들이나 학생들은 항상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년전에만 해도 총회와 교단 내 합의가 없는  ‘이단사면’ 을 선포하자 7개 신학대학 교수들이 나서서 연서명으로 교단 최초로 총회에 항명하며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어 작년부터 시작된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해서도 교단 신학대학의 교수들이나 신학생들이 앞장서서 신앙과 양심의 목소리로 내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이나 지성의 전당인 신학교의 교수들이 일반 목회자들이 간과하고 말하기 쉽지 않은 사안에 대하여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렇기에 전국 교회는 존경과 사랑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장신대서 촉발된 동성애 문제를 기화로 학내 문제에 외부인들이 일방적으로 개입하여 어렵게 하는 것은 교단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다. 
   
 
동성애 문제 언제부터 우리교단의 이슈 되었나
회고 하면 102회기 총회에서 여수노회 고만호 목사(신학대학 이사장 협의회장)가  사회적으로 동성애 문제가 심각하다는 발언 끝에 동성애자와 이들을 옹호자에 대한 신학교와 교회 항존직자 임직에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규칙으로 제정되었다.  절차적으로 모양세는 그렇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로 누구도 이에 대한 의의는 제기 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고만호 목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102 회기 최기학 총회장의 자문위원이 되자 총회를 볼모로 동성애 반대 집회를 전국 권역별로 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총회장 자문위가 나서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추춤하더니 다시 총회장을 졸라 오는 7월 17일에 동성애 세미나라는 형식으로 동성애 반대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도 총회 임원회나 부서의 협력을 받아 하는 것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모임의 제목이  세미나라고 한다면 중도적이거나 반대의 견해를 가진 분들과 토론을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 두려워서 자기들 끼리 북치고 장고치는 식의  동성애 반대 궐기대회로 가려는 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자기의 주관적 관심사를 총회 이름으로 관철하는 고만호 목사의 진짜 저의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차기 부총회장 출마를 위한 이름 알리기와 구도만들기라는 뒷말이다. 그러나 앞으로 총회의 지도자가 되려고 한다면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를 해야지  동성애 문제로 교단을 분열시키고 학생들이나 잡으려는 행위는 비겁하다 못해 못된 일이다.  

사실 동성애에 대해서 아직은 우리교단에서는 본격적으로는 논란이 된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 일방으로 규제하는 것도 지나쳐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몇사람이 설치는 식으로 총회를 휘두르고 있다. 무조건 반대부터 하자는 선동질이다. 동성애가 그렇게 심각하고 문제라면 자기 가정이나 교회나 잘다스리면 될 일이다. 

이 글을 쓰는 나는 동성애 문제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 데 우선은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솔찍한 심정이다. 성경적으로는 죄라고 하지만 미국장로교회나 서구 동역교단등에서 관용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을 봐서는 우리도 우리의 눈과 정서로 한번 학자들과 의료인 당사자들과 진지한 연구와 조사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 총회 이후 동성애문제를 한 총대의 단 한번의 발언으로 바로 법이 된 것은 절차상의 문제라는 지적들이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이들이 그러고도 량이 안찼는 지 총회적으로 지속적인 문제들을 만들고 있다.   동성애반대 구룹들은 교단 안팎에서 특히 신학생들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꼬투리를 잡고 문제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장신대가 홈피를 폐쇠한 것은 졸속행정
그런데 장신대가 일부 목회자들이 장신대 홈피에 남긴 글이 논쟁이 되자 면학을 헤친다는 이유로 게시판 닫은 것도 하나의 화근이다. 학교가 자유로운 언로를 차단한 것은 사실 문제다. 동성애 반대론자들은 작네 교회나 지역에서는 별일이 없으니 다소 진취적이고 자유로운 신학교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년에 신학춘추 보도도 그렇고  이번에 채플후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학생들과 교수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가 막히면 결국 밖으로 돌게 되고 결국은 급기야 지난 7월 초순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장로회(회장: 안옥섭 장로)수련회까지 가서 사단을 낸 것이다. 저들의 순수함은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누가 동성애를 찬성한다는 것도 아니고 작년에 고만호 목사가 발의한 법을 물리자는 것도 아닌 데 왜들 이렇게들 나서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후문이다. 

이들중에는 이미 잘알려진 전주의 김00 목사는 오히려 조용하고 새로운 인물이 나왔는 데 최근 평북노회 고형석 목사다. 이분이 물불을 안가리고 동성애 문제 반대운동의 확산을 위하여 앞장서는 것으로 보인다. 고 목사는 자신의 실명을 내놓고 하는 것은 그나마 신사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가 작성한 홍보물에는 지난 번 장신대 채플후 찍은 일단의 학생들의 사진을 임의로 사용하는 데 이는 큰 결례라고 본다. 초상권 문제도 있고 학생들의 본심도 왜곡하는 데 자기들의 주장인 동성애 반대운동에 악의적으로 쓰고 있다.  

전국 장로회 수련회는 친목 모임
개인적으로 이 모임에 대하여 별 신경을 쓰고 싶지 않치만 단일 모임에 장로들이 4천명 이상 모인 것은 자체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비도 아니고  교회 돈으로 아무리 봉사하고 수고한다고 하지만 현대호탤 가서 휴가나 친목이상의 의미는 없다.  문제는 이런 집회에 기생하여 돈내고 한 강단하고 어필하려고 애쓰는 교권주의자들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분들과 이해가 맞아 떨어져 장로회는 엄청난 비지니스를 한다. 회비 받고 외부 강사들로 부터 찬조받는 것이 큰 문제다.  결국은 남선교회도 하게 되고 큰 사업들이 되었다.  참가자가 많은 것은 자기 돈을 내고 가지 않기 때문이다. 장로교회의 경우 노회나 시찰별로 봄노회가 끝나면 미리 교회의 예산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등 요즘 세태로는 어울리지 않는 집회라고 볼 수 있다.

또 이번에 장로회가 고만호 목사등을 강사로 하여 동성애문제에 대하여 이해를 넓히는 것도 탓할 일은 아니다. 그렇치만 고 목사가 목회적으로는 성공한 분이지만 성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 사안에 대하여 주관적이고 교권행보를 하는 분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전문  의료인이나 좀 다른 생각을 갖은 분도 불렀어야 한다.
   
 
그런데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곳에 함해노회 소속의 ‘동성애 반대자’ 들이 동원되여 '장로님, 장신대를 동성애 합법화 세력으로부터 구해 주세요!' 라는 선정적인 구호를 내걸게 하고 총장 해임 서명을 하는 등 마치 우리교단이나 장신대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망하는 식으로 방치한 것은 큰 문제다.

장로회연합회는 임의단체이다
전국의 장로들의 친목 모임에서 나온 얘기들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우리총회는 평신도 연합회 산하에 남선교회와 여전도회만 인정하고 있다. 장로의 소속은 당회로 총회나 장로들의 의견이 있다면 해당회를 통하여 노회를 경유한후 발의 할 수는 있다. 이런 성격은 목사회나 전도사회(교역자회)와 비슷한 것이다.  이것은 목사회가 교단에 불만이 있다고 하여 서명내고 뭐라고 하는 것과 같다.

다만 장로들이 파워가 있고 독자적인 신문과 평대원등 전국적인 네크웍과 간결력 교권정치와 맞물려서 이 여름대회가 하나의 이벤트고 힘을 과시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좋은 강사들을 통하여 장로회가 변화하고 진보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교회의 지도자로의 소양을 높이는 일에 일조를 해온 것도 사실이지만 올해 이런 서명행위는 유감천만이다.

한 언론에 의하면 장신대 임성빈 총장이 동성애문제에 대하여 미온적이라고 하여 해임을 요청하는 서명에 참가자 반이상이 참가를 했다고 한다. 이 청원은 △장신대 임성빈 총장 징계 △소위 '무지개 사건'의 주체인 교내 동아리 '암하아레츠'의 해체 및 관련 학생들 징계 △본 사건 담당 교수들과 채플 담당 학교 관계자들 징계 △동성애에 대해 적극 지지한 교수들의 해직 처리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교수들 징계 △동성애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는 장신대 교수회의의 공식적 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일에 폐회식에서 채택한 성명서에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장로들 이런 반응에 직접 나설 일이 아니다.
이번에 장로들의 경주수련회에서 동성애 문제로 장신대에 대해서 정제되지 않는 발언과 서명이 나왔다는 것에 대하여 이사장과 총장이 급하게 성명서를 낸 것도 일의 순서상 부주의한 것이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장로회 임원진이나 대회 실무진과 만나서 진위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이해를 시키고 구두차원에서 처리를 해야 해도 된다.

그리고 정 반응을 내야 한다면 그런 방식이 아니라 이사회나 교수회가 나서야 한다. 그런데 총장과 이사장 총동문회 회장, 학부 동문회 회장이 연서로 성명을 낸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우선은 그런 진위만 확인만 해도 된다. 그런데  그런데 왜 장로회가 주최도 불분명하고 목적이나 제출자도 없는 서명인데 이런 우발적해프닝에 과민한 반응을 하는 지 모르겠다는 비판이다.   

지금 언론들은 우리교단에 명성교회의 세습문제로 골을 가르고 마치 교단이 무너지는 것 처럼 보도들을 하다가 이제는 ‘반동성애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은 누군가는 희생양으로 삼게 된다. 그러나 그럴 수록 좀 천천히 신중하게 가야한다는 것이 이 글의 취지다.

배우는 학생들이 학문적으로나 행위적으로 현저하게 사회법이나 교단법을 이탈한다면 몰라도 사회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아직은 논의중인 사안에 대하여 지침도 없는 데 이렇게 싸잡아 몰아가면 안된다는 것이 건강한 목회자들의 의견이다. 지난번에는 호신대에서 한 학생이 자퇴서를 낸 것도 보는 이들에 따라 엇갈린 반응인데  적어도 교단의 지도자들이나 학교는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

학생들을 사진을 볼모로 하는 행위는 불법
학생들의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임의로 사용하면서 '동성애 합법화 세력' 이라는 표현과 초상권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총회적으로 충분하고 진지한 논의없이 동성애 관련 법이 제정된 것은 유감이지만 이미 법이 되었다 그러나 반대자들도 좀 추이를 기다려봐도 늦지 않다. 총회가 부르고 해명을 하라고 하면 하면 된다.
   
                     * 학생들이 채플후 찍은 개인사진을 도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일이 아니어도 교단에 산적한 문제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동성애문제는 한 교단의 문제가 아니기에 연합기관들과 연대하고 발맞춰서 가도 늦지 않는 데 유독 우리교단 인사들이 그렇게 설치고 나서는 것이 문제다.  그중에는 이번 7월에 열리는 시청앞의 ‘동성애 쿼어축제’에 최기학 총회장이 준비위원장으로 표기된 것도 문제다.
   
            * 평북노회 고형석 목사가 제작했다는 홍보물
교단들의 집회도 아니고 임의단체들의 위험한 '동성애 반대' 집회에 교회  목회자로가 아니라 우리 교단의 총회장이라는 직함으로 참가하는 것도 앞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되는 데 우리교단의 위상이 도용당한다는 느낌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그렇고 동성애 문제는 이렇게 우격다짐으로 갈 문제는 아니다.

미국장로교회는 근 30년이상 호주 장로교회등도 동성애 문제로 분열과 갈등을 경험했다. 거기서 배울 것은 없는 지  진지한 연구와 토론을 거쳐서 총회적으로 최종합의가 나와야 한다.  따라서 모든 것을 바람이나 분위기 압박으로 갈 문제가 아니라 진지하게 연구부터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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