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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와 청산, 두 개의 보고서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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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09: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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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와 청산, 두 개의 보고서

우리교단 통계위원회에 집계된 교인수는 2010년(96회 총회) 2,852,311명으로 최고점을 찍고는 그 다음해 붙터는 매년 감소추세다. 2018년 작년 103회 총회에 보고된 통계도 전년대비 1만 6000여 명이 줄어 전체교인수가 2, 714,314명이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하여 약 14만여 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00명이 모이는 교회가 140개가 문을 닫은 것과 같다고 한다.

교인들 연령대는 30~50대가 전체교인의 45.87%로 절반은 아직도 고령화 위험 수위는 아니다. 그러나 40대(17.23%), 50대(16.56%)에 비해 30대(12.08%)가 전체교인 비율에서 줄어들고 있는 것은 청년세대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외 주일학교나 중고등부가 없는 교회도 있고 학생들이나 청년들도 줄고 있다.

교회는 전년대비 112개 교회가 생겨 9096개이며 목사 숫자는 전년대비 530명 늘어 1만 9832명이다. 전체 9096개 교회 중 자립대상교회(미자립)는 3314개로 데 전년 대비 36개 교회 늘어났다. 개척되는 숫자는 여전하지만 문을 닫고 있는 숫자로 있다는 말이다.
   
                                                                 * 자료 사진 한국기독공보
그러나 2017년 현재 전체 교인수는 감소 추세지만 교회의 경상수입 결산액(헌금)은 전년대비 89억 8372만 7000원이 증가한 1조 3237억 6541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대형교회들의 성장은 여전하다는 것으로 교회의 주류인 이들에게는 위기의식이 크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작은 교회 농어촌교회, 개척교회는 목회의 어려움이 절실하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도시와 풍요로운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작은교회 개척교회 , 미자립교회는 외면 받고 있다. 크고 화려하고 안락한 대형교회를 무리해서 건축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것도 빚더미로 파산돼 합병과 매각으로 문을 닫기도 한다.
   
                                                    * 자료 사진  한국기독공보
타 교단의 경우

합동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교인수는 276만 4428명으로 확인됐다. 전년대비 270만 997명보다 3만 3528명이 증가했다. 예장(통합) 총회와 대비해서는 3만 3528명이 많다. 전체 159개 노회에 교회는 1만 1937개 이고,목사는 2만 3440명,강도사 837명,전도사 1만 2226명으로 확인됐다.

고신은 전체 교인이 47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6회 총회 대비 1486명이 증가한 했고 기독교장로회는 전체 교인이 24만 109명이며 전년 대비 2만 4881명이 감소했다. 교회는 1624개 교회로 10개가 감소했고 목사는 3077명으로 168명이 증가했고,장로도 2935명으로 나타났다.

기감은 2017년 6월 기준 전체 교인이 139만 4492명(미주지역 포함)이다. 전년 대비 3426명이 감소했으나 교회는 6721개로 64개 증가했다. 원입인 성인은 3만 2050명,아동은 1983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교단에서 교인수 10만 명이 넘는 노회는 평양남노회(13만 686명)를 비롯해 서울강남노회(11만 6676명)와 서울노회(11만 5729명),서울동남노회(10만 7645명),인천노회(10만 1997명으로 집계 되었다. 5개 노회는 다 수도권으로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온누리교회, 소망, 명성, 영락, 주안교회가 소속된 노회가 모두 랭킹 5위에 다 들었다.

세워지는 만큼 문 닫는 다.

3,000교회 정도가 한해에 전국에서 문을 닫는 교회 숫자라고 한다. 한국교회 전체의 20분의 1이다. 교단과 신학교는 늘고 목사는 더 많이 배출되는 데 임지기 없어 자가  개척을 하지만 환경도 포화상태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목회자들은 돈이 많이 드는 기존 개척 교회형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을 구사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카페교회, 도사관이나 서점과 병행하는 복합공간의 교회등 여러 가지 실험들을 하고 있다. 이는 도시의 높은 임대료와 운영비 때문인데 그 외 기존 공간을 활용한 가나안교회나 길가의 교회, 이동식 교회등 자유로운 미팅외에도 가정교회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곳도 있어 기존 전통방식의 교회라는 틀로만 볼 수 없어 보인다.

문제는 왜 문을 닫는 가? 이다. 교단을 막론하고 의욕적으로 세워진 교회들이 왜 버티지를 못하고 문을 닫는 가? 거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째로 지적되는 것은 개척 주체의 의욕만으로 시작한 것이 현실의 장에 부딛치기 때문이다.  그들중에는  부교역자나 다양한 목회적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지 못한 체 할 수 없이 구멍가게 차리듯 골욕지책으로 원하는 지역에 하고 싶은 대로 교회들을 세우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떻게 되겠지 친구나 가족이라도 모여서 예배를 드리다가 보면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겠나? 하는 요행도 없지 않아 있다. 과거에는 그렇게 해서 성공을 한 경우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옛말이다. 그렇게 성공한 분들도 결론적으로  던지는 말은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는 간증 때문인데  말은 그렇게 해놓치만 생각이나 행동을 보면 그렇치 만도 않다. 그러니 믿음 좋은 후배들이 하나님이 당신의 집인데 알아서 하지 않겠나? 하는 것은 당연하다.

왜 일에는 계, 실, 평이 중요한 가? 

전에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를 지내신 고 박창빈 목사님이 강조하신 구호다. 박 목사님은 지역의 선교권 강화를 위하여 계, 실, 평이라는 것을 가르치셨다. 이제 목회도 그렇고 교회가 자리한 지역사회에도 믿습니다만 이 아니라 입체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초는 인구와 생업, 가족구성들과 지역의 요구 등을 먼저 조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NEED(욕구)와 주타켓층을 설정하고 목적 지향적인 교회를 상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종교성을 우선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그들의 관심과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접근하는 것이다. 일하는 부모들을 위한 탁아방이나 방과 후 공부방, 어머니들의 교양활동등이다.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그것을 평가하는 씨스탬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기관으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으면 반드시 내야 하는 보고서가 있는 데 바로 그 돈이 어떤 용도로 쓰이고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를 문서로 내게 되어 있는 데 그것을 교회에 도입한 것이다.

세계선교협의회(CWM) 선교지원 보고서

지난 11일 100주년에서 백서발간 보고회가 있었다. 2016~2017년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와 평가서를 낸 것이다. CWM이 지원한 사업들의 결과를 모은 것이다. 우리총회는 우리사회의 사각지대인 이주민들과 다문화가정, 탈북 민에 대한 선교사업과 교육훈련과 연구출판 사업을 지원했었다. 돈을 지원받고도 꿀먹은 벙어리가 아니라 어떻게 썼다는 보고서를 낸 것은 다행이다. 

지원금은 총 23만6791파운드로 원화 3억 4200만원으로 교육과정/교재개발사업 5개 기관, 이주노동자 11개 기관, 결혼이주민 사역기관 11개 기관, 탈북자 사역 10개 기관 등 총 37개 기관이 선정되어 프로그램 약 1천만 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비 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큰 도움이 된 곳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선 돈 준다니 우선 타고 보자는 식으로  공모에 응한 곳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전체 30 개 기관을 선정하고 관리하고 평가하는 비용이나 시간으로 보아 비용대비 효율이라는 면에서 과연 적절한지는 앞으로 평가 돼야 한다. 
   
                                         * 사업비 지원받은 단체명
선택과 집중이 필요  

사실 총회 전체적으로 쓰이는 비용들에 대하여 이 귀중한 사업이나 프로그램에 통 크게 지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없는 것이 아쉽다.  이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천만원이면 많을 수도 있지만 속사정으로 보면 사실 푼돈일 수도 있다. 요즘 수도권에서 살아 간다는 것의 삶의 평균 질을 말한다면 그렇다는 얘기다.

이런 일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의 삶의 모습도 과거처럼 그렇게 빈곤 하지만도 않다.  자녀들 높은 교육열이나 잦은 해외여행, 고급스런 취미생활에 사실 이런 돈 없어도 일하고 사는 데 지장 없는 분들도 있다는 비판들이다. 따라서 문서화된 보고서는 형식에 불과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최종 평가한 황홍렬 교수와 박흥순 소장의 평가도 평면적인 것에 불과하여 내용적으로 반성을 토대로 한 보고서라고는 보기는 어렵다.

선교지원 프로그램의 신학적 의미들은 그럴 듯하게는 구사가 되었으나  프로그램 선정과 기획부터 전문가위원회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옳다.  수혜자가 낸 문서만 의존하고 실사나 통계 조사 없이 프로잭트 나눠벅기 식의 선정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모임이 성과를 집대성한 자화자찬 모임에 머문 것은 아니냐는 비판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지적하면 이런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단순히 교회나 목회자들이 하는 사업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목적 사업으로 이 분야 기존 사역자들이나 전문가들에게 지원을 한 것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했듯이 찔끔 식의 지원이 아니라 제대로 한두 곳 하고 철저하게 관리와 감독 평가를 하는 방식이 더 책임 있는 사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문가 평가 내용 일부
실패의 보고서가 필요하다. 

이 시대 성공보고서는 기업이나 교회나 차고 넘친다. 그러나 실패의 보고서는 적다. 따라서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보고서가 없다면 시행착오는 계속 격는 것이다.  예을 들어  선교사를 보낼 때에는 거창하게 파송을 하지만 귀국과 철수을 할 때는 패잔병처럼 숨어 들어온다. 목회도 시작과 끝이 있다면 이에 대한 자신의 성찰과 공교회 차원에서는 평가나 결과가 남아야 할 것인데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니 지금도 교회개척은 거창하게 하지만 이내 견디지 못하고 이동하고 문을 닫을 때는 목회자 혼자서 눈물 흘리며 사라지는 것이다. 돈 다 까먹고 가정도 파탄직전에 주변에 볼 낮도 없어 살기위하여 보증금만 빼서 야반도주로 사라지는 것이다. 노회에서의 대책은 그렇게 못하게 국내선교부장과 건물 계약서를 공동 등기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노회는 지원을 주선하고 도왔는데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교회와 목회자에 대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보다 징벌적 대안으로 옳아 메는 안만 내 놓는 다.  그러니 보증금도 도시는 1억 이상 그 외는 5천만 원 이상의 보증금을 걸도록 한다.

요즘 개척교회 하나 하려면 보증금 인태리어, 사택비용, 자동차, 최소 생활비를 포함하면 3억을 갖아야 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개척은 불가능 한 것이다. 비용대비 생각하면 그 돈으로 장사를 하던지 가게를 우선해서 돈을 좀 벌고 하는 게 낳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청년이 행복한 교회 청산 보고서

또 하나의 보고서는 제목대로 청년목회를 실패한 처절한 이야기다. 그러나 아름답고 당당하게 의미 있게 그려 냈다는 의미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서재선 목사가 지난 2016년-2019년(3년) 도심지에서의 목회를 교인들과 같이 평가한 것으로 목회자 시각으로만이 아니라 함께 실패한 교인들과 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다르다.

서 목사는 기독학생총연맹 대학부장을 거쳐서 청년목회자로 구리의 두레교회 부목사로 사역을 하다가 분쟁으로 나오게 되면서 가까운 청년들과 의미있는 청년들 중심의 교회를 시작하게 된다. 시작한 영등포 당산동에서 했고 이후 장신대 앞 제과점에서 그리고 다시 종로 5가에서 모이다가 전원 합의로 교회의 실험을 중단하고 청산한 것이다.

서 목사는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크레아몬에서 신학석사를 마치고 두레교회에서 청년 담당 부목사를 지내고 총회 기획국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한아봉사회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했으면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지만 한국교회의 처절한 밑바닥 경험은 일천한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볼때 교회개척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사례로 보인다.

이에 대한 목회여정에 참여한 청년 교인들 모두가 참여한 진솔한 기록이다. 약 200페이지 분량의 고급지에 칼라 사진 까지 넣은 이 청산 보고서는 그야 말로 형식이 아니라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된 것이다. 과거 어느 시대보다 힘들게 살아가며 어디서고 자아를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그래서 행복에 목말라하면서 모인 청년들의 이루지 못한 불행한 교회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다.

이 평가서는 3가지 기준을 갖고 작성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1. 청년이 주체인 교회, 2. 청년이 목적인 교회, 3 청년이 일하는 교회다. 내용은 다 소개가 힘들지만 골자는 이것인데 성공하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남겼다는 것이다. 한계나 문제점은 무엇인지? 를 그려냈다는 것이다.
   
                                                            * 백서중 배정내역
지도자의 평가 중요

그중 서재선 목사의 청년교회를 위한 제언을 들어보자. 서목사는 책 이름은 ‘청산’ 이라고 썼지만 내용에서는 실패라는 말을 정직하게 쓰고 있다. 그리고 “왜 안되었는가” 라는 데 방점 보다 내가 어떤 사람 이었는가. 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진솔한 고백이 마음에 든다. 이는 ” 문제를 극복하면 잘할 수 있을 까 하는 것보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었나. 를 보게 된 것이 소중한 유산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목회자 중심의 위계애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능력 있고 역동적인 청년교회이면서도 여전히 목회자 위주와 의존의 교회를 상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제로써의 권한을 분담하고 그것을 존중하는 탈-목회자 중심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 외에도 장소의 문제등 주변적인 요소도 있지만 여전히 큰 교회든 작은교회든 목회자 1인을 의존하거나 무한책임을 지는 교회는 여전하다는 느낌이다.
   
                                                                 * 백서의 목차
목회자 1인 의존 교회 안된다.

이제 능력 있는 어느 한 사람이 앞장서고 대중은 따라가는 시대가 아니다. 첫째로 목회자 한 사람을 보고 모이는 교회가 돼서는 안된다는 교훈이다. 둘째로 목회자도 양무리에 속하는 교회를 제시하고 있다. 셋째는 가르치되 주입말라다. 넷째는 연출자가 아니라 무대 감독이다. 다섯째 뼈를 묻으려고 하지 말라다.

결론적으로 이 청산백서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결국은 보게 될 것이지만 자신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고 더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흔적들이라고 보면된다. 그러나 성공보고서만이 살아남고 칭밚받는 시대에 실패의 보고서를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더 이상 미화되고 각색되지 않은 정직한 이야기들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교회가 허용과 보여주기 실제보다 더 부풀리고 싶은 것이 목회자들의 욕망아닌 가? 자기 교인들의 성공담 자녀들의 출세와 능력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는 것 말이다. 없는 일은 아니지만 그게 그 교회의 정체성이 돼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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