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국경선 평화학교 탐방기 -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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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국경선 평화학교 탐방기구국의 제단 철원 대한수도원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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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1  2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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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 국경선 평화학교 탐방기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화지리는 철원의 중심가이다. 철원으로 이주한지 벌써 10년이 넘는 정지석 목사의 사무실이 있는 '철원종합문화복지센타' 에서 국경선평화학교 교장으로 일하는 정지석 목사를 만났다. 구리에서 포천까지 난 고속도로를 타고 운천을 지나 팔호에 들어서면 철원 시내가 나온다. 서울에서 약 1시 30분이 걸리는 데 친구들과 큰 맘을 먹고 지난 6월 21일(금) 다녀왔다.
   
 
정지석 목사는 한국신학대를 졸업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사역했다. 이후 영국에서 출발한 유명한 퀘이커의 평화영성을 공부하기 위헤서 북 아일랜드 더불린으로 유학을 떠난다. 이후 버밍엄의 우드브룩에서 공부중 미국 퀘이커 봉사위원회(AFSC)를 공부해보라는 영국 퀘이커들의 조언을 받고 다시 미국 필라델피아 퀘이커공동체 펜들힐에 1년간 머물며 공부했다.

귀국후에는 평신도가 중심인 신앙 공동체인 새길교회 기독사회문화원 원장으로 사역한다. 그리고 2011년 안식년을 지내면서 깊은 기도와 묵상을 통하여 평화에 대한 갈망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실천적 장을 찾던 중 한국전쟁의 한복판 과거 안보와 군사도시 ‘철원’으로 이주한다. 홀홀단신 아무런 연고는 없었지만 분단을 상징하는 격전지 였고 아직도 남북한 병력 150만명 중 30만명이 배치돼 있는 곳이다.

철원은 나의 군 복무지

철원의 화지리와 문혜리 전방 철책은 내가 1975년부터 제대할 때 까지 3년동안 청성부대의 예하대애서 사병으로 근무을 한 곳이기도 하다. 제대한지 40여년 만에 돌아보는 감회는 남다르다.  당시 주둔지와 훈련과 근무를 했던 부대 근적들이 여전하다.  당시는 민통선 안은 민간인 출입금지 지역으로 주민들이라도 농사를 짓기 위해서만 드나들던 곳이다. 당시는 철원 노동당사 자리도 민통선 안으로 민간인이 갈 수 없는 곳이었는 데 지금은 인근이 다 개방되어 주민들이 살고 전방 마지막 검문소가 있었다.

당시 나는 사단 썩타가 관할하는  GP와 비무장 남방한계선을 드나드는 사단과 연대 수색대의 출입구인 GOP에서 그들의 출입을 통괄하고 보고하는 위치였다. 밤에 철책선으로 들어간 그들은 ‘매통차’ 지점에서 적진을 감시하는 데 소리와 불빛을 보고하게 되어 있다. 그런 정보들이 상부에 모아지면 큰 그림이 되어 적의 징후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년중 정리하면 큰 정보가 된다. 근무했던 곳 인근의 초소는 있었지만 비무장지대안의 GP는 철거되었다. 
   
                                                    * 철원 국경선평화학교 교장 정지석 목사
국경선 평화학교는?

6월 하순 비가 오락가락하는 데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지나 이북 평강고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다는 백마고지와 화살고지 낙타등과 같다해서 낙타고지가 손에 잡힐 듯아련하다. 정목사가 민통선에서 평화통일을 위하여 염원하고 기도하는 지역들이다. 정 목사가 시작한 국경선평화학교는 ‘피스메이커(peacemaker)’ 양성을 목표로 하는 3년제 대학이다.

첫 학기에 등록한 8명의 학생은 평화학, 평화봉사 실기, 외국어, 평화순례 등 8개 트랙으로 이뤄진 커리큘럼으로 공부하고 있다. 교수진은 국내외서 위촉된 석학들과 갈등 현장 전문가들이다. 수업은 민통선 안 DMZ 바로 앞에 위치한 ‘DMZ평화문화센터’ 에서 이뤄진다.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철학은 평화순례로도 포함되는 데 DMZ 지역을 3년에 걸쳐 걷는 순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 평화통일을 위한 장단기 계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학교나 기업체 관공서등 입소 일정대로 교육한다. 평화통일 글쓰기와 노래부르기에서 부터 한탄강 역사 탐방과 논두렁 걷기, 시골장터 탐방과 원하는 이들은 레프팅까지 주선을 한다.  프로그램도 일반인과 기독교인들로 구분되어 있어 교회학교나 구룹별로 참가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DMZ 평화문화센터’ 는 과거 김진선 도지사 시절 국비와 도비를 합하고 지역의 군부대가 1만평의 땅을 기증하여 시작되어 현 최문순 도지사 초임 시절에 완공된다. 이것을 강원도로 부터 허락 받아 쓰고 있다. 1층은 세미나룸이고 2층은 철원의 역사와 생태 전시장이 있다. 분쟁과 갈등의 땅 동족상잔의 땅에서 평화의 기도와 염원에 하나님이 응답을 하셨다. 

지난 촛불정부가 들어 선후 이전  9년간의 얼어붙었던 남북간 긴장완화의 종식을 이루는 2017년 남북정산회담의 성과가 나오면서 긴장이 완화된다. 그리고 올해 4.1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민간차원의 민 DMZ손잡기 행사가 있었는 데 정지석 목사가 활동하는 철원에서도 대대적으로 참가를 하게 된다. .

개신교 진보 신학을 한 정 목사를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리셋하게 된 것은 깊은 퀘이커들의 침묵과 실천이었다고 한다. 개신교인 대부분이 신앙이런 교파나 교리가 규정한 교인을 만들지 넓은 의미의 신앙인을 기르지 않는 다.  그 많은 설교를 듣고 봉사와 헌금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지만 세상속에서의 실천적인 삶을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가?  이건 진정한 목회자로써의 큰 의문이고 질문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오래 교회를 다니고 믿어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깊은 침묵과 묵상속에서 듣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을 듣지 못하는 발산하는 신앙 때문으로 보인다. 깊고 긴 침묵속에서 자신에게 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 응답을 받았을 까? 정목사는 작지만 그런 실험적인 목회도 하고 있다.    
   
 
주소/ 철원군 철원읍 금학로 330길 12 철원종합문화복지센타 2층, 전화 033-910-2012 E-mail/ borderpeaceschool@gmail.com
   
 
   
        

철원의 명물 기독교 대한수도원

기도원 시대가 저물었지만 가장 오래되고 유서깊은 대한수도원은 철원에서 한탄교와 고석정을 지나 한탄강 줄기에 접해 있다. 1940년에 설립된 이 수도원은 기도와 은혜, 능력의 동산으로도 이름이 나있기도 하지만 기도와 애국의 동산이다. 일제하 박경룡 목사를 비롯한 신앙동지들이 비밀결사 조직으로 세운 ‘조선수도원’ 이 전신이다. 1945년에 초대원장 고 유재헌 목사(납북 순교자)는 세검정의 임마누엘 수도원의 원장도 지내셨다.
   
                                                               * 철원 대한수도원 구 성전
유재헌 목사는 경신학교와 피어선성경학교를 졸업하고 고베신학원에서도 공부한 인태리다. 한국에서 최초로 복음성가를 만들어 부르기 시작한 분으로  부친은 용인교회 장로셨고 장남은 종근(육사교회) 종웅(ACT 전 교수) 목사다. 당시 대한수도원 실무자는 전  진 전도사 인데 이 분은 한국 최초의 여성 목사 전밀라 감독과는 자매다. 1965년에 전 진 전도사가 원장을 하시다가 1991년에는 아들 최조영 목사가 원장이 되신다.
   

                                                                         * 대한수도원 본 성전 

그러나 최 원장이 이르게 세상을 소천하고 이후 2004년에 사모였던 박명희 전도사가 원장에 선임되시고 더 발전한다. 수려하고 경관이 좋은 수도원은 크게 증개축되어 기독교수양관으로 기도의 동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국철야집회는 매달 1일과 ·5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그 외 신년 복음성회(1월 1-4일, 산상성회(5월 둘째주) 청소년산상집회(7월 마지막 주간) 이 있다.
   
 

주소/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손담길 159 전화/ 033- 452- 2594
   
                                               * 대한수도원에서 바라본 한탄강(레프팅 하는 곳)

   
                                                                        * 불만한 철원의 명승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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