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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 주장 매건 래피노"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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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4  23: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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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사랑하고 덜 증오해야 한다. 더 많이 듣고 말을 아껴야 한다.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이 말은 지난 7일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기고 우승한 미국 여성팀의 주장 매건 라피노(1985년생, 34세)가 한 말이다.

뉴욕시가 마련한 카퍼레이드를 마치고 맨허턴에서 열린 환영대회에서 라피노는  샴페인에 취했으면서도 죠크로 시작하여 진지하게 연설을 마무리하여 큰 환영과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미국 여자 축구팀은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했는 데 팀의 승리를 이끈 주장 라피노는 경기에서도 그렇고 환영대회의 주인공이었다.

이들이 귀국한 지난 10일 우승 축하 행사에서 매건은 "더 사랑하고 덜 증오하라" 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연설에서 "이 팀은 강하고 포기란 모른다. 유머가 넘치고 그냥 멋짐 자체다" 라면서 자신의 팀을 소개한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며 … 우린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차를 홀짝거렸고, (주: 알렉스 모건이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차 마시는 흉내 세레모니를 한 것을 말한다). 셀러브레이션을 했습니다. (우리팀에는) 핑크색 머리도 있고, 보라색 머리도 있습니다. 타투도 있고, 드레드록도 있습니다. 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 그 사이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이성애자 여성도, 게이 여성도 있습니다. 헤이!”

청중으로부터 환영과 박수를 받은 메건은 이미 미국에서는 화제의 인물이었다. 이번 2019 FIFA 여자 월드컵을 통해 주목받은 '문제적' 인물로 다시 떠오른 것은 그녀의 발언 때문만은 아니다. 이번에 득점왕과 MVP 상을 거머쥐었다.  지난2012년자신은동성애자임을밝힌바있으며 지금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성소수자(LGBT) 권리 옹호, 성평등, 동일 임금 등을 주장하는 '평등'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https://www.facebook.comwatchv3020086168031816(매건의 환영 답사)

이러한 행동이 미국에서 환영만 받는 것은 아니다. 정치행보를 일삼는 트럼프가 여자 축구선수들을 우승과 상관없이 초청하겠다는 발언이 나오자 마자 월드컵에서 우승하더라도 ‘빌어먹을(f**king) 백악관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했기 때문이다. 이런 발언을 한 배경은 그가 경기 시작에 있는 국가 제창을 거부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 것을 트럼프가 비판한 다음 날의 일이었다.

이런 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라피노에 대하여 미국인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스포츠선수부터 핀찮을 듣기도 하고 그러려면 미국을 떠나라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듣기도 했다. 성스러운 국가제창에 자국의 국기를 단 가슴에 손을 언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은 애국심과 자국민의 통합과 연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를 거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2016년에 당시 NFL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인종 불평등과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뜻으로 국가 연주중 한쪽 무릎을 꿇은 적이 있는 데 래피노도 이후부터 무릎을 꿇었다.

미국 축구협회는 국가가 연주될 때 모든 선수들이 “정중히 서있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들었다. 그러나 올해 월드컵에서 래피노는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국가를 따라부르지도 가슴에 손을 얹지도 않았다. 래피노는 이에 대해 ‘미국적이지 못하다’는 등의 비난을 받자, AP 인터뷰에서 자신이 ‘특별히, 독특하게, 아주 깊이 미국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012년 아우트(OUT)와의 인터뷰서 그녀는 레즈비언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성정체성에만 머물지 않고 미국내 성소수자 권리·여성의 권리을 넘어 평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레즈비언인 나는 국기(성조기)가 우리의 자유를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매건은 27명의 팀 동료들과 함께 미 축구연맹을 상대로 남성팀과의 동일임금을 주장하는 소송을 지난 3월에 제기했다.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여자 축구대표팀은 FIFA로부터 4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우승한 프랑스 남자 축구대표팀이 받은 3800만달러의 약 10% 수준이라고 한다.

환영식에서 여자 축구 대표팀을 환영하는 인파는 '유에스에이 이퀄 페이(동일임금)'를 외치며 그를 지지했다. 백악관이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4대 스포츠(미식축구, 농구, 야구, 축구) 우승팀을 초청하는 것은 전통이라고 하지만 라피노는 인종차별과 여성혐오 발언을 하는 트럼프에 저항하는 의미로 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래피노는 뉴욕에 보내는 감사의 말로 연설을 마무리해 큰 환호를 받았다. “뉴욕 시티, 여러분은 X발 최고예요!” “이건 개개인 모두의 책임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다툼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피해자가 되기도 했고, 가해자이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이제 함께 뭉쳐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는 협력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  미드필더이며 윙이다.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시애틀 레인 FC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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