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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반운동 100주년 앞에서 참회 기도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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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1  14: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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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 참회

지난 104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부자 세습을 용인해 주었다고 보고 결정 철회와 반대를 주장해온 교단 내 세반운동 구룹들이 주최하는 '세습철회를 위한 참회 기도회' 가 오는 10월 28일(월) 저녁 7시 100주년 총회회관 앞에서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1부  예배는 홍인식 목사(순천중앙교회)의 인도로  김종익 목사(염산교회)가 기도하고 설교는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목사) 가 한후 헌금 기도는 원인섭 목사(현저교회) 가 하고 축도는 김일재 목사(아천동교회) 가한다.

2부 발제와 증언은 김주영 학생(장신대 학부 총학생회장) 의 사회로 1) 명성교회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해(장신대교수모임 서원모 교수), 2) 제주지역 목회자, 3) 경북 안동지역 목회자대표, 4) 신학생(여성), 5) 서울노회 장로, 6) 포항평신도연합 대표가 한다.

이들은 지난 104회 총회에서 결의된 수습안에 대한 반대도 반대지만 이 수습안에 저항하면서 김삼환 원로를 대리당회장으로 아들 김하나 목사를 임시 설교자로 정한 것에 대한 분노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수전위원장 채영남 목사의 권고문이 나오는 등 급박하게 돌아갔다.

그 결과 지난 10일 수전위가 소집한 3자(동남노회, 비대위 명성교회) 들 회의에서 김하나 목사가 설교하는 것을 취소하라는 제안에 대하여 참석자는 결정할 수 없다고 했는 데 취소한다고 하여 큰 해프닝이 났다. 얼론들의 과잉취재와 갈등 부추키기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들은 교인들이다. 교인들의 대의로 장로도 되고 청빙받아 목회자도 되는 것이고 이들이 노회나 총회를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수습안에 명시된 대로 올해을 끝으로 정리를 한다고 한 이상 자연스럽운 정리까지 강제할 필요가 있느 냐는 반응이다.   
   
 
명성교회 설교자 파동은 일단락

설교자는 매우 중요한데 교인들이 원하는 사람을 못하게 하는 것도 할일이 아니다. 명성교회의 태도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교회라도 누구를 설교자로 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권리다. 다만 재판이나 치리로 설교할 수 없는 자가 아니면 문제가 안된다.    

따라서 명성교회가 수습안 발의 이전에 누구를 설교자로 세우든 그것은 전적으로 그 교회의 의사라 할 것이다.  명성교회를 향한 징벌적 조치를 설교자 물림이라는 가시적으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수습안을 이행하도록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도회 준비위원회(이근복 목사)는 "총회 결의는 총회 헌법에 위반되고, 총회 질서와 교회 공공성을 훼손하는 결의이다. 명성교회 하나를 살리기 위해 한국교회와 총회가 죽는 독약이다"고 비판하면서 이날 기도회 설교는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가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전국 교회, 목회자, 평신도와 더불어 기도회를 준비하겠다“ 면서 그동안 수습안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낸 장신대 82,83,91,93, 94, 87, 88 104기와 아드폰테스, 열린신학 바른 실천목회, 독일 파송 선교사회, 주님의 교회 장로 명의의 성명과 같이 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직전 서울노회 회장을 역임한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는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에 104회 총회에 참석하여 순수하게 총회장의 말을 믿고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참회하는 소회를 올려 화제다. 이외 몇개의 교회들이 반대성명을 내거나 소속 노회에 수습안 철회를 위한 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는 자유지만 책임이 따른다

개인이나 단체의 반대 표현은 자유의사이고 그 소속원들이 결정을 했다면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회원들과 불필요한 갈등과 논쟁이 예상되는 노회 헌의는 다른다.  실제로 지난 8일(화) 소망교회에서 열린 강남노회에서도 총회 결의를 노회의 이름으로 반대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반대여론에 막혀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이는 현재 총회결정도 결정이지만 소속 치리회인 동남노회가 정상화되어 있고 일단은 해당 치리회가 감당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소속이 다른 치리회의 문제를 개입하거나 참견하는 것은 월권이 된다. 또 이런 결정과정에서 불필요한 노회원들간의 이견대립으로 자기 공동체의 화평을 해칠 우려도 있다.   그런가운데 10월 20일 주님의 교회에서는 장로 명의의 성명서가 나왔는 데 가장 예의 있는 반대주장으로 보인다.

21일(월) 서울 평강교회에서 열린 평북노회에서는 높은 뜻 선교회에 소속된 교회들을 중심으로 총회 결의인 수습안 결의를 취소해달라는 헌의를 올린 당회가 9개처로 공개되었다.  그러나 헌의안 제출날짜가 경과했다는 임원회 보고가 있었지만 본 회의에서는 헌의를 해주는 것으로 처리하도록 하자고 하여 일단락 되었다. 그런데 마치 평북노회에서 총회 수습안에 대하여  압도적으로 반대 결의를 한 것 처럼 보도가 나와는 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또 제주노회에 소속한 일단의 목회자들 주도로 지난 9일 노회회관에서 이런 총회의 수습안 결정에 반대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사실  이런 것은 사실 불필요한 것이다. 자신이나 자기네 교회에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은 자유이고 말릴 수 없으나 다른 조직원들을 선동하고 동원하여 하려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104회 총회를 돌아보며 올리는 공개 회개와 탄식문

이 날이야 말로 목 놓아 울 때가 아닌가? (續 是日也放聲大哭), 서울노회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

유구무언 (有口無言)! 입이 100 개라도 할 말은 없습니다. 우리가 결의해 놓고, 누구를 탓하며,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정확하게 법을 따지자면 어찌 할 말이 없겠습니까만, 지금은 다만 너무나 부끄럽고 황망해서 입 다물고 조용히 물러 앉아 있고 싶을 따름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자니, 속에서 울화가 터지고 가슴이 먹먹하여 외마디 소리라도 지르고 싶고, 침묵하자니,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 수도 없고, 교인들을 향해 부끄러워 설교할 면목조차 없기에 이렇게라도 헛소리를 질러대야 할 것 같습니다.  자랑스러운 통합총회 선배님들과 역사 앞에서, 그리고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며 자복하고 회개합니다.

‘우리 104회 총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너무나 순진해서 총회장의 개회 설교를 문자 그대로 믿고 감격했고, 연로한 증경총회장님의 읍소 앞에 가슴이 먹먹해져서 사리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용서하옵소서.’

이렇게 가슴을 치며 회개하면서도 답답하여 미칠 것 같으면서도, 이미 엎질러진 물을 되담을 수 없고, 한 번 결의했으니, 이제는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들의 말 앞에 딱히 공범인 내가 큰 소리로 대답할 면목이 없어 수치스런 맘으로 통곡할 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교회가 사회에 모범이 되고 희망이 되기는커녕, 근심거리가 되고, ‘개독교’라 욕먹고, 그동안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교회 하나만큼은 지켜 보려고 노력했던 선배들과는 달리, 금만 부끄러운 일이 보여도 가차 없이 교회를 떠나가는 젊은 신앙인들을 포함해서 1년에 7 만명씩, 지난 3 년 간 우리 교단에서 사라진 24 만 명 이상 교인들 대부분이 ‘가나안 교인’(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교회에 넌덜머리를 내서 떠나는 이들)들이었을 것을 생각해 보면, ‘법’ 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폭거 앞에 총회의 결정대로 침묵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이렇게 필을 들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을 다 잡아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고 지난 일을 되새겨 봅니다. 우리는 총회장님의 개회설교에 정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법도 지켜야 하고, 이제는 화해와 연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호소에 그 진정성을 전폭적으로 믿었습니다.   보통이라면 결코 있을 수 없을 조건 ‘토론없이 가부를 결정하자’는 말도 안 되는 조건까지도 수락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우리는 너무나 순진했습니다. 그런 잔꾀와 군중선동의 술수 앞에서 우리는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 수습안은 처음 약속했던 것과 같은 ‘법도 살리고 화평의 정신도 살리는 안’은 결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수습안은 ‘법은 죽이고, 명성은 살리는’ 말도 안 되는 불법적 폭거의 증거물입니다.
‘법을 잠재우는 것’이 법을 지키는 것입니까?

헌법이 분명하게 살아있는데 어떻게 그런 수습안을 만들 수 있단 말입니까? ‘안’을 통과했다 해도, 적어도 헌법개정의 절차도 무시한 채 그냥 밀어부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입니까? 총회에서 결정했다 하더라도, 시행에 대한 정당한 절차가 있어야 하거늘, 어찌 진행발언조차 허락하지 않으면서 밀어 부친 결의를 코앞에 내어 밀면서 ‘순종’만 요구한단 말입니까?

모든 총대들은 이토록 오래가는 세습문제에 대하여 어떤 모습이든지, 이번에는 은혜롭게 종결하고 싶었습니다. 총대들 중에 명성을 죽이고 싶은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법을 죽이고 명성을 살리는 ‘야합’이 아니라, 법도 살리고 명성도 살리는 지혜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명성은 살았을지 모르나(그것도 당분간일 뿐), 총회 법은 명백히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총회도 죽었습니다. 헌법을 죽인 총회가 살았다 할 수 있습니까? 1,500명 총대가 다 통회자복하고 총회를 새롭게 시작하지 않는 한, 이제는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시끄럽고 논란의 여지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03회 총회 문제는 법적인 해석에 국한되었습니다. 헌법해석과 재판국에 대한 해석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였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104회 총회는 헌법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아니 죽였습니다.

그 순간, 총대들도 다 자격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총회장님 ! 이 자승자박의 굴레를 어떻게 풀어가실 작정이십니까? 명성은 수습안에 순복하고 있습니까? 아니, 들리는 바에 의하면 아버지는 대리당회장으로 아들은 설교목사로 세웠다 합니다.

수습안에서 제시됐던 것과도 전혀 다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총회만 우습게 되고, 교회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총회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1 년은 그래도 통합측 총회는 한국교회의 일말의 희망의 빛을 주고 있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자정능력이 아직은 있다는 희망을 세상은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교인 중에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교단을 떠날 것인가? 교회를 떠날 것인가? 아니면 아애 신앙을 버릴 것인가?’

‘전에는 가나안 교인들을 만나면 어떻게든 교회로 나오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나도 언젠가는 저들과 합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그 큰 교회 명성의 교인들을 붙잡으려고 지난 3 년 동안 24만 명이 줄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가요?  아니, 앞으로는 얼마나 더 줄어들어야 정신을 차리시렵니까?’

이렇게라도 목사 앞에서 항의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말없이, 아주 조용하게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 교인이 필자에게 직접 말했습니다. ‘목사님, 한국교회는 망해야 합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사랑하는 주님의 교회를 어쩌면 좋습니까? 내 사랑하는 노회와 총회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필자는 3 년 후면 은퇴합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속시원하다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피로 세워진 한국교회를 어쩌면 좋습니까? 우리 후배 목사들, 우리 사랑하는 순수한 신앙의 백성들, 불쌍해서 어쩝니까?

4 차 산업혁명으로, 수축사회로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 경제적 위기 속에서,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불안의식과 우울증과 각종 정신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이 때에, 살아있는 영성의 교회들, 세상의 도덕과 윤리와 가치 기준을 온전히 세워주어야 할 교회들이 세상을 품어야 하는데,  살아계신 예수님의 피묻은 복음으로 세상을 좀더 따뜻하고 밝은 세상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의 문제조차도 해결하지 못한 채, 언제까지 이렇게 주저 앉아 있어야만 합니까?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교회의 머리되신 주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2019-10-21 104회 총회에 참석해서 역사 속에 부끄러운 죄인이 된 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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