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이 학문과 지성을 발전시킨다. - 예장뉴스
예장뉴스
Voice강연/성명/논평
논쟁이 학문과 지성을 발전시킨다.
편집위원  |  oikos78@ms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29  15:06:02
트위터 페이스북

                  비판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공헌배 목사(호신대, 계명대 박사, 기독교학술원 교수)

어느 집사님이 임희국 교수님의 논문을 분석해달라고 하셔서 대글에서 답을 했습니다. 저는 논문 분석보다는 그분의 학문적 활동성에 대해 느낀 바를 몇 줄 적었습니다. 아래는 임희국 교수님에 대한 저의 극히 주관적 이해입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주관적 이해일 뿐이기 때문에 달리 해석하는 분이 계시더라도 그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임희국 교수님은 장신대 대학원에서 “칼 바르트”를 주제로 석사논문을 썼습니다. 그후 그분은 스위스의 바젤대학교로 유학하셨는데, 그의 지도교수가 제가 알기로는 J. M. 로흐만입니다.

로흐만은 동구권 출신의 학자입니다. 로흐만의 문하생 몇 분을 꼽으면; 정권모, 정미현 그리고 임희국 등 국내에서는 명성이 있는 분들입니다.

특이한 것은 정공상의 일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정권모 교수님은 기독교 윤리전공으로서 기장 측 목사님이시고, 정미현 교수님은 아마도 연세대 교목실에 근무하시는 듯한데, 여성신학, 칼 바르트 신학 또는 윤리 등을 논문 쓰시는 듯합니다. 정미현 교수님은 전통의 사상을 현대의 이념과 대비시키거나 끌어내시는 분과 같이 느껴집니다.

이 세분의 문하생들을 볼 때, 일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이 중 가장 특이해 보이는 분이 임희국 교수님입니다. 그 이유는 그분의 지도교수인 로흐만과의 전공 연계성 때문입니다.

정권모 교수님과 정미현 교수님은 조직신학이나 윤리라는 점에서는 공유점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임희국 교수님은 교회사 교수시거든요!

그럼 ‘로흐만의 전공 영역이 교회사인가?’라는 질문이 나와야합니다.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로흐만의 저술 중에는 <사도신조 해설>이 있고, 내한(來韓)하여, 얀 후스로 강연하신 것 보면, 뭔가 교회사가 같기도 하지만 왠지 그보다는 윤리학자와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권모 박사님의 전공이 기독교윤리인 점을 보면, 이상하지 않겠지요?

게다가 정미현 교수님도 왠지 윤리학자와 같은 인상도 줍니다. 정미현 박사님의 논문 스킬들은 실증사적 연구에 충실하기보다는 의미부여, 다시 말해, 전통과 현대 신학 아젠다들과의 대화와 같이 느껴지거든요!

그럼 임희국 교수님은 무엇을 주제로 논문 쓰셨을까요?: 제가 알기로 블룸하르트입니다. 이게 특이한데, 아들인가 아버지인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읽은 글은 임희국 교수님이 아들 블룸하르트에 대해 쓴 글입니다.

아들 블룸하르트는 직책이 목사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의회의 의원입니다. 그것도 사회민주당인지, 사회당인지 하는 좌파 정당의 의원입니다. 그러니까 목사/좌파/의원, 바로 이 사람이 아들 블룸하르트입니다. 그래서 치유사역을 했던 아버지 블룸하르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임희국 교수님의 학위논문 소개는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임희국 교수님은 학위취득 후에, 대구 영남신학교에 교회사 교수로 재직하십니다. 이 당시 영남신학교는 교수환경이 열악하여, 해외 유학하신 교수님이 오셨다는 것만으로도 각광 받으셨습니다.

이분의 주장은 크리스텐돔 없이, 영남교회사, 한국교회사, 우리의 교회사를 쓰자고 강조하면서 자기 교회의 역사를 찾자는 식이었습니다.

어쩌면 바젤선교회의 요한 크리스토퍼 블룸하르트에게 받은 영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진하고 띨띨했던 공헌배는 임 교수님의 그와 같은 트릭에 쉽게 속습니다. 저는 속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신학 교수님들의 많은 말씀들은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 어떤 점에 있어서 신학교수들은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 당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연구하거나 욹어 먹은 학자(목사)가 있다면 바로 그분이 봉경 이원영 목사님입니다. 봉경 이원영 목사 연구는 임희국 교수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었습니다.

임희국 교수님의 연구동향은 ① 봉경 이원영 목사 ② 한국교회사 ③ W.C.C.와 에큐메니컬 운동 ④ 3.1 독립운동과 개신교 선교사(史) ⑤ 여교역자들의 이야기와 작은 교회 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교회 인물들의 발굴 및 구술사(?) 등.

일종의 잡식성(?) 학자처럼 느껴지지만 상당한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분은 철학적 관념보다는 현장교회의 이야기들을 담기도 합니다. 이런 버전이 구약학자 박동현과 닮은 듯도 하지만 실은 그 두 분이 장신대에서 어떤 감정들을 가졌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임희국 교수님의 석사논문을 보면; 어느 정도의 철학 수련을 하신 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유학하여, 귀국한 후부터는 관념적인 글들보다는 현장적인 글들에 천착하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이는 제 개인의 느낌일 뿐입니다.

호남신대의 모 교회사 교수님이 종교개혁사 전문으로서, 다소 실증사적 면에 관심 있다면; 임희국 교수님은 구술사나 문헌이 많이 소개하지 못했던 분야에도 관심이 있는 듯합니다. 그 대표적 예가 봉경 이원영 목사 복원하기입니다.

로흐만 총장 문하생들의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미현 교수님도 실증사적 관점에서는 큰 의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미현 박사님의 논문 역시 뭔가 이념적이거나 윤리적이었습니다.

이는 제 개인의 견해일 뿐이니, 무시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임희국 교수님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와는 별로 상관없는 분입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첨언하면; 일종의 교회와의 밀착적 프로젝트(?)도 하시는 분과 같이 느껴집니다. 이를테면 영주 성내교회의 역사 쓰기, 어느 여전도회장에 대한 책 쓰기 등. 일종의 교회프로젝트와 같이 느꼈습니다. 게다가 약방의 감초처럼 무슨 교회사 이야기 한다고 하면; 여기, 저기 자주 끼어드시는 분과 같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를테면 블룸하르트 전공인데도 종교개혁사에서 한 말씀 보태시거나 심지어는 미국 정통주의의 어떤 학자까지 거론 하신 것을 보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미국 정통주의 이해에 대한 그분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한국교회 진단과 대안" 정성진 목사 초청 강연회
2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5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6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10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발행인 : 유재무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주사무소 : 상동발행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