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선교사 시대인가? - 예장뉴스
예장뉴스
뉴스와 보도국제/분쟁/구호
아무나 선교사 시대인가?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1.25  17:22:11
트위터 페이스북

                             아무나 선교사 시대

한국교회 일그러진 자화상, 최바울선교사, 마이클 조선교사에 이은 선교사 문제점 
교사도 정식 파송기관이 있어야 하며 자칭 선교사는 문제

이번에 코로나 확진자가 대전의 기숙형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하루에만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천지’와 ‘인터콥’에 이은 종교단체가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대전 중구 소재의 아이이엠(IEM)국제학교는 아이엠(IM)선교회의 ‘한국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로,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모두 159명이 24시간 집단 기숙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해마다 16~18살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곳이란다. 설립자는 마이클 조(기독교방송 새롭게 하소서에 출현) 로 마이클 조로 2016년 10월 16일 CBS TV ‘새롭게 하소서’ 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소개한 내용을 보면 본명은 조재영으로 충남 서산에서 장애를 갖은 부모님 밑에막내로 어렵게 자랐다고 한다. 자살시도를 하는 등 고통의 시절을 보내다 신앙으로 극복하고 영어를 배워 대전과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전도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2010년 ‘한국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해 선교활동을 해왔으며, 아이이엠국제학교를 통해 10명 단위로 유럽 등에 단기선교를 보내는 ‘비전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선 교회 초청을 받아 신앙 간증도 여러 차례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대면 간증 집회에 참여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2020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 대회’에도 강사로 참여했다고 한다.

   
 

선교사 아무나 붙이는 게 아냐
그럼 이 선교사라는 것이 무엇인가? 문제가 되는 이들은 전통적인 의미가 아닌 성직자도 아니고 평신도도 아닌 분들 가운데 은사나 지도력이 있는 분들에게 붙혀지는 직함이다. 그러나 기독교에서의 선교사(Missionary)라는 의미는 그게 아니다. 이 때 선교사는 어떤 사역지에 파송되어 사역하는 자로 포교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자격이나 선발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 타문화권으로 가기에 영어도 그렇고 세계적 마인드로 국제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판단력과 파송 교단을 대표할 수 있는 자질과 사명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개신교 교단 만큼이나 선교사의 선발이나 파송 후원, 관리는 천차만차다. 우선 두 가지로 선발되는 데 현지의 요청에 따른 요원 선발이나 자신이 소명을 갖은 이들이 지원하는 경우다. 그러나 이들의 사명감을 여전히 주관적이기에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거나 검증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훈련과정을 두고 있다. 우리교단이 그나마 건전하고 낫다고는 하는 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들이게 가장 중요한 것은 후원인데 선교단체나 교회가 사역지를 정하고 파송하는 것 외에는 선교사 개인이 사역지와 후원처 양자를 모두 개발하여야 하기에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교단 파송은 거의가 목회자를 중심이지만 최근 전문인 평신도을 파송하는 기관이나 교회도 늘고 있다. 해외 파송 선교사의 경우 1979년 80여명에 불과했던 개신교 선교사가 1994년에는 3,272명, 2005년에는 14,086명, 2010년에는 22,014명으로 성장한다.

선교의 역사는 구미의 기독교국가들이 비기독교 세계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파견하기 시작하지만 제 3세계의 시각으로 볼 때 영국같은 경우 초기 아프리카에 식민지 정책을 위한 제국주의 침략전략에 이용된다. 낮선 땅에 들어간 선교사들은 생존 그 자체가 어려웠다. 국제간 협력이 없어 무단침입이고 상해를 당하기도 하는 데 이을 핑계로 군대가 들어가고 나중에 점령군이 되고 나중에는 꼭두각시 정권을 세워 기독교 국가를 만들어 통치하고 자원을 점유한다.

이렇게 문화적·사회적·종교적 전통이 전혀 다른 지역에서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문화적 갈등을 빚거나 건강의 악화를 가져오는 일이 많았으며 평가도 근대화 추진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에서부터 제국주의 확장에 앞잡이 구실을 하였다는 것에 이르는 양극단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1884년에 한국에 최초로 온 미국선교사들의 역할이나 수고는 과소평가될 수 없을 만큼 학교 교육, 의료사업 등에서 지대한 공헌을 했다.

초기 선교사의 명암
한국에 온 초기 선교사들에 대한 평가도 이렇게 부정적인 면도 함께 존재한다. 1907년 정미 7조약의 체결로 일본이 한국 통치자로 군림하자 선교사들은 통치자쪽으로 기울어졌고 알렌의 경우 미국회사에 운산 금광 채굴권이나 경인 철도 부설권을 하게 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선교 초기 한국 사회의 근대화에 영향을 미쳤던 선교사들이 한국의 민족운동이라는 과제 앞에서는 방관내지 일본 통치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한적도 있었다. 

이런 배경에는 일본의 선교사 회유책, 그리고 최대 선교사 파송국이었던 미국 언론의 부추김, 그리고 미국 선교 본부의 통제 등으로 한국인의 항일운동과 민족의식 고취에 대한 선교사들의 역할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는 데 있다. 또한 일부 선교사들 가운데는 사업가적 수완을 발휘하여 광산 채굴, 철도 건설, 벌목 등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기기도 하였다. 물론 선교사 전체가 이와 같은 부정적인 모습으로 일관된 것은 아니다.

이런 점에서 선교사들에 대한 평가는 총체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어떻게 평가되든지 간에 현재 한국 기독교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미친 그들의 영향은 간과될 수 없다. 선교사들의 신앙유형은 대개 청교도적인 엄격한 보수주의 신앙으로 경건주의, 정교분리, 성서지상주의를 기본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신학이나 사회복음적 신앙은 간과되었다. 1918년이후에 가서야 선교부에서 사회·농촌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성직 선교사들보다는 전문기술을 가진 선교사들을 선호하자 보수주의적 선교사들과 갈등을 빚게 되었고 신학유형의 분열현상도 있다. 사회복음적 자유주의신학의 성향은 캐나다연합교회 선교사들에게 많았고 광복 이후 그들의 지도아래 한국신학대학과 기독교장로회가 단초가 된다.

한국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로 성장
광복 이후 여러 교파에서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였고 그들의 신앙적 다양성이 한국교회 분열의 배경으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선교동역자’라는 말이 사용되면서 선교사들의 역할이 재정의되었고 동등한 협력자로서 한국교회내에서 기능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풍토상 여전히 1세계의 선교을 답습하는 데 그쳐 공적 사역을 위한 신학(神學)이나 교회론(敎會論)은 강조되지 못한 체 개인의 회심과 구원에 머물고 있다.

해외 선교지 현장에서의 사역 평가는 그동안 많이 언급한바 있어 생략하고 이후 교단 교회나 정평이난 선교단체가 아닌 기관들 소속이라는 선교사들을 알아보자 지금도 모 기독교 방송국에서 미국에서 온 선교사라는 분이 시청자들의 전화를 받고 즉석에서 기도를 해주는 방송을 하고 있다. 또 제대로 된 신학 훈련없이 지칭 선교사라는 젊은이들이 영어권에서 왔다고 하면서 집회 강사로 나서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어느 교회는 유명 선교사라 하여 청목 조건으로 부임케 하였더니 아예 교회를 교단에서 탈퇴를 시도하여 사임케 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우리주변에 해외 사역지가 아닌 국내서 자칭 선교사라고 하는 이들에 대하여 시선이 곱지 않다. 정식 신학과정이나 안수도 불분명한 분들이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붙이기 딱 좋은 게 선교사라는 직함이다. 그러나 원래 선교사라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들의 신분을 속이거나 위장하기 위하여 붙이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선교사는 반드시 소속이나 파송단체가 있어야 하고 어디서 어떻게 후원들을 받는 지도 공개해야 정상이다.

아무나 선교사 문제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IM선교회는 토착선교단체로 보인다. 가난한 가정에서 조차 세계어인 영어을 갈망하는 신실한 부모들의 요청과 권유가 맞아 떨어져 이런 브랜치 비인가 교육의 장이 성행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조 선교사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집회 강사로 참석해 코로나 19로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던 것을 무시하여 지역주민들이 21번이나 민원을 넣었고, 경찰이 수차례 찾아왔지만 집회를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조 선교사는 집회 자제를 요청하러 찾아온 경찰들에게 "사람 생명을 살리는 병원이 코로나 19 상황에도 문을 닫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곳이기 때문에 집회를 절대 포기 못한다. 잡아가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며 집회를 강행했다고 했다. 25일 현재 IM선교회 본부가 있는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125명으로 확인됐고,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25명이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자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한 셈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25일 현재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125명이 나왔다며, 시설을 폐쇄조치했다고 말했다. 대전시를 비롯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시는 송파구에 있는 서울TCS국제학교 등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국제학교 2곳을 긴급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역법외을 어깃 것을 도의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지만 학교 운영등과 관련하여 불법성이 없다면 처벌할 수는 없다. 

IM선교회는 마이클 조 선교사가 설립했으며, 대전 본부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파주, 인천 송도 등 수도권과 광주와 진주 부산 대구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24개의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 등에 있는 IEM국제학교와 광주 등에 있는 TCS국제학교가 IM선교회 소속이다. 선교회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 선교단체로 오해하지만,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영어를 배우는 일종의 대안학교 성격에 더 가깝다고 하는 데 이 학교는 코로나 19 상황에도 최근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방식
수십명의 학생들이 영어 성경 구절을 소리내어 암송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모인 강당은 일순간 도때기 시장으로 바뀐고 한다. 새벽 3시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볼 수 없었던 기막힌 광경에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이 곳에 들어와 합숙하며 영어와 신앙 훈련에 집중하는 강한 규율의 공동체로 200점대 이른바 ‘신발 사이즈’ 토익 점수의 이들도 입교 수개월만에 8~900점대의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단순히 공부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생활과 철저한 신앙 훈련이 있기 때문에 자발적이고 편한 마음으로 영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학생들은 말했다고 한다. 교장인 마이클 조(35)는 한 때 학원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잘 나가는’ 영어 강사였다서 한다. 어려서 가난으로 힘들었던 생활과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돌연 학원 강사 일을 내려놓고 IM 국제학교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단체가 전국에 많은 브랜치를 갖고 있지만 수입이나 쓰임세가 어떤지는 밝혀진 바 없어 이번에 이 부분까지 조사되야 한다.

학생들의 평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이 학교에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을 이뤘다고 하기도 한다. 이 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 꿈을 가진다는 것, 이보다 더 확실한 희망의 언어가 어디 있을까? 마이클 조와 학생들은 놀랍게 뛰어오르는 토익 성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고도 한다. 하지만 인생의 목표와 꿈도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것 믿음이나 헌신은 교회에서도 강조하는 바다. 그러나 그것 이상을 교회가 강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헌신이나 결단은 강제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가면서 명료해지고 강화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마이클 조의 소속은 뉴스파워가 유만석 목사(수원 명성교회)에게 확인한 결과 유 목사를 중심으로 예장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에서 탈퇴해서 만든 예장백석 대신총회 대전노회 소속의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만석 목사는 25일 “마이클 조 선교사는 2015년 12월 21일 예장개혁 한남노회(당시 노회장 남성균 목사)에서 준목인허를 받고, 이듬해인 2016년 7월 13일 목사안수를 받았다.”며 준목 인허증과 목사 안수증을 제시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준목 인허와 목사 안수식은 10월 정기 가을노회에 진행한다. 마이클 조 선교사의 준목 인허와 목사 안수식은 특별한 상황에서 그 만을 위한 안수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 목사는 “우리 교회 중고등부 수련회에 강사로 초청을 했는데, 학생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우리 교회에서도 방과후학교를 개설해 TCS 교재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밝혔다고 한다.

예장뉴스 보도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3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4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5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6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10
국내 대학교수들 년봉 공개되, 신학대학도 만만치 않아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aum.net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왕보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