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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총회장 의견을 존중해야
유재무 편집인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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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30  18: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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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사무총장 공모 막 올라 

교회제도는 크게 감독제(성공회와 감리교)와 대의제(장로교) 회중제(침례교나 회중교회)로 볼 수 있다. 성공회 주교는 종신제고 감리교 총감독도 상근제다. 그러나 장로교는 나라마다 다른 데 시무 목회자들이 총회장을 하니 사무총장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행태다. 우리 총회도 전에는 총회장들이 지방에 계실 때는 임원회나 회의 때만 총회에 오시기에 사무총장제 이전 엔 본부 총무들이 상당한 영향력이 있었다.

그러나 교통의 발달과 교회성장, 연합기관 참여, 교권화는 총장에게 위임한 업무를 다시 총회장이 가져오는 모습이다. 거기다가 총회장 상근제, 임기 2년제 논의는 앞으로 사무총장제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5개 권역별 총회장 출마 제도는 선거 과열방지를 위한 것이지만 이것으로만 그치지말고 독일의 주교회 처럼 더 많은 권한과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105회기 신정호 총회장의 출발은 역사상 유래없는 온라인 총회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축소된 일정과 어려움속에서도 하나하나 마무리 하는 중이다. 다만 104회 총회 김태영 총회장 시절의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에 대하여 소송의 피의자가 되게 하신 것은 큰 결례다 끝으로 후임 사무총장 선임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있는 데 과정의 공정과 결과의 정의로움으로 모두에게 환영받는 인선을 완수하는 데 모든 임원들이 적극 협력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마지 않는 다.   

사무총장 임기 연장의 의미     
한편  부총회장 류영모목사는 자신이 총회장이 되였을 때 신임 총장 갖고는 보좌받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년령 문제로 연임에 도전하지 못하는 변창배 사무총장를 더 봉사하게 하자는 의견을 임원회에 낸 것으로 보인다. 이전 김상학 총장 전례도 있었으나 임원들의 중지가 모아지지 못하여 불발에 그친다. 고급인력을 사장해서는 안된다는 선의와 자기 필요에서 나온 것이지만 생각들이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류영모 부총회장은 역대 어느 부총회장 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 데 몇년 째 공전하고 갈등하던 서남노회 분립을 년초에 마무리했고 지난 달에는 오랜 분쟁가운데 있던 서울교회도 화해 중재를 만들어 냈다. 또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회관 관리 주체 문제로 공방중인 건도 원칙을 중시하며 화해를 도모하고 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우리총회의 큰 문제들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여 나름 지도력은 보여쥤다는 평가다.  

한편 후임 사무총장 연장이 불발되자 6월 14일 즉각 모집 공고가 나왔고 임원회는 인선소위(3인)를 만들어 발빠르게 인선준비를 시작한다. 이에 변총장도 현 총회장 신정호목사의 마무리와 106회 총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차기 총회장인 류영모목사도 비록 자신의 의견이 이뤄지지 않아 섭섭할지 모르지만 총회장를 잘 보좌하는 것도 부총회장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니 끝까지 협력하는 도리와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이다.    

사무총장 기관목사의 꽃
사무총장제가 생긴 것은 제 85회 인데 본부 총무제를 격상한 것이다. 초대 총장 김상학목사가 4년 2텀(8년)을 하시고 63세에 2년 남은 정년까지 연장 사역하시고 퇴임했다. 부임할 때 미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 걱정들이 있었는 데 경상도 출신에 명성교회 소속으로 힘이 있기도 했지만 우리 총회의 기틀을 잘 잡아놓으셨다. 지금은 은퇴하시여 지난 달에는 우리교단 은퇴 목회사회 회장이 되셨다. 

되돌아보면 하신 일에 비하여 저평가 된 면이 있는 데 미국에서 공부와 목회까지 하신 유학파로 총회 행정의 선진화와 해외 동역교회와의 교류의 폭을 넓힌 분이다. 기획국도 이때 만들어져 이홍정, 김경인, 변창배 목사를 배출했고 사무총장도 둘이 나왔다. 아쉬운 것은 기구개혁으로 기획국의 업무가 해외 동역교회는 세계선교처에 국내 연합사업은 사회봉사처로 에큐메니칼 업무는 사무총장이 겸임하고 있다.  

2대 사무총장은 조성기 목사로 여러 면으로 다양한 경력을 가진 분이다. 신학생 때 부터 화려한 이력을 쌓은 분으로 유일하게 현장 목회와 목회자 운동을 경험 한 분이다. 호주에서 공부와 목회도 하셨고 총회 안팎의 일에 거침이 없었다. 이 분을 선임한 분은 2003년(88회) 김순권 총회장이었고 연임은 2007년(92회)인데 김영태 총회장 시절로 당시 서기 장창만, 이석형목사의 견제를 받는 다.

앞으로 일할 사람에게 인선 양보도 
그러나 김영태 총회장은 임기 말 실세 부총회장 김삼환목사를 배려하여 자신은 떠나는 사람이니 앞으로 일할 사람들이 알아서 하라는 언지를 주셔서 조성기목사는 연임 가결을 받는 다. 그러나 조성기목사가 4년을 연임하고 퇴임할 시기에 한기총 문제도 그렇고 박위근목사를 앞세운 한교연 만들기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분열의 씨앗을 남기게 된다.

이홍정 총장을 선임한 임원 회장은 2011년(96회기)이고 박위근 총회장이지만 역시 임기 말로 부총회장 손달익목사에게 인선을 일임했다. 이처럼 우리 총회장들은 앞으로 일한 후임자들에게 사무총장의 인선를 맡기는 전통을 보여줬다. 사실 억지로 자기 사람 심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분은 한분도 없었다. 공교회의 일꾼을 뽑는 데 있어 사적 인연을 동원하지 않은 것이다.

이홍정목사는 당시 100회기 총회장 채영남목사가 연임을 결의하고 당시 안산제일교회에서 열린 총회에 내놨으나 채총회장의 이단 사면 선언을 반대하는 총회 7개 직영 신학대 교수들과 총대들의 거센 반대로 취소한다. 그리고 채총회장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을 이총장에게 물어 연임을 부결한다. 그러나 우리교단 총무 출신들은 과거 성갑식목사는 사회 사장으로 김소영목사도 NCCK 총무와 서회사장으로 박노원목사도 찬송가 공회 총무를 이홍정목사도 지금 ncck 총무 연임을 앞두고 있을 만큼 비중있는 인물들이었다.   

사무총장제의 정착 아직 멀어
현 변창배 총장을 선임한 분은 이성희목사로 자타가 공인하는 장로교 가풍과 신학, 목회의 FM을 상징하는 분이다. 당시 이 총회장은 기독공보에 "사무총장 인선에서 중립 의지와 교권과 정실에 의한 선출이 되지 않을 것을 천명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 데 당시 서기가 현 총회장 신정호목사였고 김영걸, 정해우목사등 당시 임원들 누구도 인선 투표과정에서 총회장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성희목사 연으로 보자면 후보중 연동 부목 출신도 있었고 변총장 보다는 학교 기수로나 실력면에서는 나은 분들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임원들은 89기 늦깍기 변총장을 선택하므로 학력주의나 연공서열를 타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후 변총장은 그런 기대에 부응하여 안정적으로 총회장들을 보좌했으며 오랜숙원인 총회 기구 개혁을 10부서를 5개 처로 슬림화했고 외적으로는 분열된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한교총으로 모아내는 통합의 로드맵을 주도했다. 

한편 합동측은 지난 해에 총무제에 사무총장을 둬서 총회 본부 책임자로 하고 총무는 임원회의 일원이 되어 총회장을 보좌하는 구조로 바꿨다. 합동측은 우리와 달리 서기도 그렇고 총무, 사무총장 모두 입후보 해 서 총대들이 인선하니 한 회기 총회장 사람이 아니다. 이게 교권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면에서합동은 최고 지도부는 특정인의 독주를 막고 서로 대등한 주체로 견제와 협력을 하라는 의미도 있다. 

사무총장 업무 초인적
우리 사무총장의 업무가 총회 본부 일도 한둘이 아니지만 연합사업의 새벽회의등으로 외부 일도 많아 늘 업무의 과부화가 사실이다. 행정처가 있지만 교단의 재정과 재판, 치리, 문서수발, 총회 준비만으로도 바쁘다. 따라서 우리도 해외 장로교단들처럼 평신도 지도자들을 부총무나 행정 총무로 세워 내치와 외치를 협업하는 구도로 나가는 것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교단 사무총장이 하는 일이나 그 중요도에 대해서는 더 언급을 하지는 않겠다. 한예로 장로교 언론인들이 모여서 하는 얘기 중 하나는 합동측도 그렇고 앞으로 총회 행정은 통합 총회가 롤 모델이다. 역대 전체 총회록의 전산화 공개, 재판이나 재정업무의 전자결제로 인한 투명성확보등 모든 면에서 선진화를 이끌고 있는 것도 볍총장때의 성과라고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교단 내 총회 유지재단, 연합사업위, 연금재단, 100주년 관리처, 한국기독공보등 외부 기관으로는 NCCK, CTS 한장총과 한교총등 자동이사로 가는 곳도 한 두 곳이 아니다. 그러니 교단 사정을 모르는 분은 사실 감당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배워가면서 한다는 것도 그렇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일반 목회자들보다는 총회 기관에서 사역을 해본 분들이 여러면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너무 촉박한 공모 절차
특별히 이번 사무총장 지원 공고기간도 너무 짧고 서류 마감도 앞으로 2주도 밖에 안남아 지원자들로는 시일이 촉박하다. 미리 준비를 한 분들에게는 유리할지 모르겠다. 따라서 너무 시간에 쫒긴 결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잠시 공석이면 서기가 대행을 해도 되기 때문이다. 일정이 급박하면 지원자들도 그렇고 임원들도 총회 준비와 맞물려 큰 부담이다. 다만 총회장 신정호목사가 서기 시절 사무총장 대행을 했고 총장 선임의 경험이 있으니 두고 볼일이다.   

따라서 106회기 인선위원들이 인선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있을 수 있으나 101회기 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발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후임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데 있어 본인(이성희 목사)은 영향을 끼칠만한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을 것이며, 소위원회와 임원 전체의 결정에 따라 사무총장을 선임할 것" 이라고 밝히며, 공정한 평가와 채점이 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할 것을 소위원회에 당부했다.

당시 공모에서 제시한 사항과 소위가 추천할 때 “교회와 총회, 교계를 잘 아는 사람, 총회가 세워진 일꾼들과 조화롭게 일할 사람”이라는 주문을 달았다. 후보자에게는 10여 개의 평가 항목을 갖고 상위 2인으로 압축한 후 정견발표후 임원들이 투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과거 총회장의 의중이 전적으로 좌우지 되던 인선 관례를 깨고 인선의 투명성을 화고히 하는 첫 케이스였다. 

인사권자들 자유로운 인선 보장되야
당시 한국기독공보도 총장 선임과 관련한 칼럼에서 “한국교회 전체에 희망을 제시하고 나아가 세계교회를 향해 선도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그러기에 총회 안팎에서는 총회를 향한 몰입 헌신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변화 개혁 사명지향적인 변혁까지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새 사무총장으로 선임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고 쓰고 있다.

예장뉴스도 같은 마음이다. 사무총장은 파벌의 대행자, 동향의 사람, 권력의 연장,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임기 4년 동안 바뀔 4분 총회장들의 관심과 성향에  맞춰 보좌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세속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교회와 목회의 위기에 대처하고 이를 헤쳐나갈 방안들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서와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실력과 안목이 있는 분들은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교단 사무총장이 되려면 학문적으로나 신학적으로도 한국 기독교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기독교의 미래 비전을 담보하고 이를 논리적으나 실천적으로 전체 기독교를 선도할 수 있는 주체성도 있어야 한다. 신앙은 말할 것도 없고 인성면에서도 앞서 나가기 보다는 우리 총회의 모든 일꾼들과 협력하고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지도자들과 조화를 이루는 코디네이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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