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창립 30주년 총회장 기념식사 - 예장뉴스
예장뉴스
연못골 이야기(기획)옛날 기사 다시보기
총회 창립 30주년 총회장 기념식사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9.07  21:51:15
트위터 페이스북

 총회 창립 30주년 총회장 기념식사(올해 109주년이니 79년전)

           1941년으로 총회장은 최지화목사로 총회는 평양 창동교회에서 모였다. 

선교사 일탈, 교계 정객, 적색사상, 일한합병, 대동아 공영찬사, 회계장 헌금고의 오차, 황국부동의 국시, ......기록되는 문서가 얼마나 중요한지....경응 원년(1865년) 선교사 토마스 목사가 반도 서해안에 발을 들여놓고 익년 대동강을 소상하여 주의 복음을 전파하다가 불행히도 순교의 피를 흘린지 이미 76년!
.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한번 떨어진 복음의 씨가 움트고 싹이 나며 잎이 돋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게 되었으니 즉, 명치 9년에 만주에서 처음으로 세례를 받은자 수 명을 얻고, 10년을 지나 명치 19년에 조선 내에서 처음으로 세례식과 성찬식이 거행되어 교회생활이 개시되고, 익년 명치 10년에 조선어 성경이 간행되어 조선이 심전(心田)에 복음의 뿌리가 깊이 박히어 명치 20년(1889년)붙터 선교사들로만 조직된 공의회 이래 처음으로 교회는 조직되었고, 명치 34년에 비로소 조선인 장로3인, 조사 6인, 선교사 35인으로 조직된 조선 예수교 장로회 공의회가 성립하여 명치 40년(1909년) 9월에 이르러 장로 40인과 선교사 30인으로 된 예수교장로회조선 노회라는 독노회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동안 조석으로 내리시는 감미한 은혜의 이슬을 받고 때에 따라 비추시는 따뜻한 계시의 햇빛을 받아 안으로 힘을 길러 내용을 충실히 하며, 밖으로 팔을 벌려 제 외국 교회와 보조를 같이하며, 일취월장(日就月將) 장성해 오던 중, 마침내 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명치 45년(1912년) 열매 맺는 첫가을 9월 초 1일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목사 52인, 장로 125인, 선교사 44인이 회집하여 처음으로 조선 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래로 금일까지 실로 춘풍추우 30간 성장을 거듭하여 감개무량한 기념식전을 이 자리에서 가지게 된 것입니다. 총회 이전의 긴 동안을 철없이 잠자는 어린아이의 시대라고 한다면, 총회 이후의 30년간은 잠을 깨어 약동하는 젊은이의 시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 반도 민중이 어찌할 줄을 몰라 십자가 깃발 밑에 날뛰고 모이며 백만명 구령 속죄를 고함치던 시대였습니다.

이 30년간! 이 30년간 세상은 무서운 변혁전동이 쉴 사이 없이 계속하여 왔습니다. 멀리 구주(歐洲)에 있어서는 미증유의 대전란이 두 번째나 일어나서 아직도 간과 종식을 고하지 못한 채 있고, 아(我)동아에 있어서는 이 30년간 일한합병이라는 뚜렷한 역사적 사실을 출발점으로 하여 아(我)대일본제국을 중심으로 동아의 자각 자립운동이 맹렬한 선품을 뚫고 쉴 사이 없이 진행되어 오는 중, 전자에 만주사변, 금번에 지나(支那) 사변 등 대동아 공영권 확립의 성업이 방감한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는 시련에 시련을 더하여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30년간 우리 교회는 얼마만한 시련을 쌓아왔습니까? 안으로 교회를 무대로 하여 암약을 호사로 하던 교계 정객들의 그릇된 인식을 배격하며, 밖으로 일체의 동교적 경건과 의식을 말살하여 버리려고 하는 적색사상 내지 유물주의의 침해를 방지하여, 한편으로 선교사들의 불순한 탈선 행동을 제압하여 동양적 일본적인 기독교 건설에 매진하는 체재를 갖추어 바야흐로 국민적 자각을 촉진하여 신도 실천이 정신, 종교 제국의 이념을 철저화 하여 들어와서 교회내의 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서 동아대륙에 신앙의 도를 널리 전파함으로 팔굉일우(八紘一宇)의 대 이상실현에 미충을 다하여 익찬하여 받드는 길을 열어 놓는 등 이러한 모든 노력의 과정 갈피 갈피에는 선배들의 백절불굴의 불타는 듯한 열정이 숨어 있는 것이며 그 모든 악전고투하여 온 30년간의 교회의 발자국마다 피와 눈물과 땀이 개피여 있는 것입니다.

보담도 이 30년간의 시련의 씨름 마당에서 우리교회가 어리고 무력함에도 불구하고 이기고 또 이기여서 교회의 기초를 확립할 수 있는 금일을 맞게 된 배후에는, 다시 말하면 선배들의 눈물과 땀과 피로써 이 땅을 적시어 터를 잡아준 그 이면에는 세상에 아무것도 대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성수가 은연히 계셔서 이 교회를 붙들어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나아가게 하신 거룩하신 자취가 역역하심을 뚜렷히 깨달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나간 동안의 모든 눈물, 모든 웃음, 모든 회포, 모든 감사를 하나님 앞에 쏟아놓고 이 높이 뛰는 감격한 가슴을 하나님 앞에 헤쳐 놓고 이 식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30년을 지난 금일! 금일 우리는 어떤 지경에 있는가? 30년이란 숫자는 완전한 숫자가 아닙니다. 일생 일대를 두고 본다면 30에 비로서 자립할 수 있어 한 개성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입니다. 우리는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오.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취하신 뜻을 우리가 취하려고 일심불란 앞으로 앞으로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치는 스타트"를 해야 할 것 뿐입니다. 금후에 우리가 봉착하여야 할 곳은 그야말로 기다(幾多)의 험산준령을 넘어서야만 도달할 수 있을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래를 전망하며 현재를 성찰할 때 우리는 많은 불급(不及)과 부족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질적인 것보다 양적인 것, 내용적인 것보다 형식적인 것으로써 자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속담에 말은 놀라면 뛰어오르고, 고기는 놀라면 헤염쳐 들어간다는 격으로 그일까지의 우리는 말과 같아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기개가 충천하게 뛰어올라 세상을 진동시킬 만큼 양적 발전을 하여왔습니다.

그러나 금후의 우리는 물고기 같이 침묵, 겸양, 심사숙고의 태도로써 질적인 깊이를 탐색하여야 할 것인 줄 압니다. 금일까지의 우리는 모든 형식을 정제하며 구상을 연마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비허가의 말과 같이 초대교회는 회계장은 틀렸어도 현금고는 맞아왔는데 현대 교회는 회계장은 맞아도 현금고는 틀리다는 현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즉 각 부문에 있어서 양식과 윤곽만은 손색없이 형서되어 있으나 내용에 있어서 너무나 빈약한 것이 우리 교회의 현재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여 볼 때에 우리는 우리의 아직도 불급함과 부족함이 큰 것을 깨닫는 동시에 우리에게 맡겨진 금후의 책임과 사명이 어떻게 중차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불초한 후배 우리들에게 과거 선배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 거룩한 미완성의 광업을 우리는 맹세로 지키고 발전시켜서, 뒤에 오는 우리의 후배, 우리의 자손들에게 영광스럽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요 보다 더 빛나는 광영 밑에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창립 희년을 맞으며 더 나악가서 백년천년의 기념, 아니 영영토록 이 땅 위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보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가지는 기도요, 서약이어야 하겠습니다.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당하여 무사를 술하여 식사를 대신하였습니다.

                    소화 16년 11월 22일 (1941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최지화목사)
.
                                                   결 의 문     

동양평화를 확보하고 팔굉일우(八紘一宇)의 대 이상을 구현하는 것은 황국 부동의 국시다. 지금이야말로 적성 국가의 제국에 대한 도전적인 태도는 더욱 노골화하고 우리 국시수행의 방해에 광분하고 있어서 시국의 긴박한 바로 절실한 것이었다. 이 비상한 때에 홀로 기독교도만이 초연함은 당연 용인될 바 아니다. 우리들 장로파 36만 신도는 뭉쳐 하나로 되어서 불퇴전의 결의로써 국책에 순응하고 결전태도를 실천확립해서 시한 극복에 정신(挺身)할 것을 기한다.

                            소화 16년 11월 22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예장뉴스 보도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3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4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5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6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장로교회의 당회원, 당회장의 역할(1)
10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aum.net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왕보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