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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노회 100회 맞아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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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3  11: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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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노회 신사참배 결의 취소  

신사참배는 일제가 조선과 병탄후 전국민에게 동방요배를 강제하는 가운데 종교단체에도 일본 천황이 샤는 쪽을 향하여 절을 하도록 하는 행위다. 기독교에게 이는 우상숭배가 아닌 관례라는 이유로 강요을 하였고 당시 총회의 중요지도자들도 이에 동조한다.

지난 2022년 4월 19일에 열린 순천노회(노회장:한상수 장로)는 노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를 세우고 1938년 4월 25일 제 22회 순천노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한 신사참배 결의를 취소했다. 84년이 지났지만 역사에 남기기 위하여 취소 결의을 한 것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결의문과 회개문을 한국 기독공보에 광고로 내보냈다. 

   
 

결국 1938년 9월 10일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열린 ‘조선예수교장로회 제 27차 총회’에서 신사참배에 대한  결의을 하게 된다. 당시 일경은 총회석상에 입석하여 자발적으로 손을 들지 않는 총대들 손을 억지로 들게 하여 가결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2010년 통합의 평양노회가 가장먼져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를 면직 처리한 지난 과오를 회개하고 잘못된 결의를 취소힌 바 있었다. 합동측에서도 해당 노회들의 반성과 회개의 결의들이 있었다. 이에 우리교단 여수노회등 다른 노회들도 이에 대한 결의 취소등이 있었다. 

 

 



 

 

 

                    순천노회 제22회(1938년 4월 25일) 신사참배 취소 결의문

 

순천노회 제22회(1938년 4월 25일) 신사참배 취소 결의문

조선예수교장로회 순천노회 선배들은 1938년 4월 25일, 제22회 정기노회시(당시 구례읍교회) 일제의 한민족 말살 정책인 ‘황국신민화정책(皇國臣民化政策)’에 편승하여 노회의 신사참배를 결의하였다. 이는 한강 이남 노회 중 첫 번째(전국 23개 노회 중 세 번째)로 결의한 행위였고 조선예수교 장로회 제27회 총회(1938년 9월 9일 평양 서문밖교회 총회장 홍택기)에 본건을 상고하여 총회적으로 결의가 됨으로 십계명 중 제1계명을 위반한 배교행위를 저질러 역사에 큰 수치의 흔적을 남겼다.

순천노회는 정기회에서 특별위원으로 오석주(목사), 김상두(목사), 김순배(목사) 제씨가 피임되어 아래의 결의안을 제출하니 전부(全部) 가결하였고(순천노회 제22회 회의록, p271-272.),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결의된 안 ◇
1. 국기(일장기) 게양 2. 황거 요배 3. 신사참배
4. 죠선 통독의 지원병 교육령개정 제도에 대한 감사 전보할 것
5. 주지 륙해군 최고 지휘관의 게위문 전보할 일
6. 신사참배에 대하야 총회에 상고할 일
7. 본 로회가 각 교회에 공문을 발송하야 신사참배를 지도할 것
또한, 신사참배 결의안을 총회에 건의할 것
8. 노회 대표전원이 구례읍 신사에 참배할 것, 지원병 제도와 교육령에 대한 지지

순천노회는 일제 강점기 때 공교회의 대표인 목사와 장로들이 “성경과 진리와 신앙적 양심”을 저버리고 일본 제국주의 국법에 순종해 신사참배 결의에 찬동하는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가 우리 노회 역사의 한 면으로 지울 수 없는 수치스러운 역사임을 자인한다.

반면 노회 일부 지도자들에 의하여 신사참배 거부 운동이 진행되었는데, 1937년 9월에 매산 학교에서는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를 결정하였으며, 심지어 변요한(J. F. Preston 1875-1975), 구례인(John C. Crane, 1888-1964), 원가리(Kelly J. Unger 1925-1950)선교사는 노회 잘못된 결의에 반하여 노회 탈퇴 선언을 하였고, 순천노회 소속 지도자들로 신사참배 한국교회 최대 저항으로 평가되는 순천노회 원탁회 사건과 순천노회 15인 교역자 수난사건 등으로 대부분 교회가 폐쇄당하고 지도자들이 수감되는 핍박과 순교를 당하고 대부분 1년~3년 형을 받고 옥고를 치루었으며, 순천노회 지도자 중 이기풍목사(우학리교회), 양용근목사(구례읍교회), 심봉한집사(신월교회)등 3인의 신사참배 순교자가 배출되어 신앙의 순수함을 고수한 것은 후대에 전해야 할 우리의 사명임을 기억하고 믿음의 선배들의 위대한 신앙 유산도 있음을 기억하고자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노회 제104회기 제2차 정기노회에 참석한 총대 일동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성경과 진리와 신앙적 양심”을 고수하지 못하고 스스로 십계명의 제1계명을 위반한 우상숭배의 배교행위인 신사참배 결의는 노회 역사의 수치와 부끄러운 것임을 인정하여 깊이 반성하고 통회 자복하며 이러한 역사적 과오를 바로 잡고자 한다.
그리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순천노회의 역사 바로 세우기와 순천노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은혜(恩惠)로 100년, 감사(感謝)로 100년(마5:14)”의 주제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는 말씀을 세우기 위해, 그리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거룩한 순교의 피가 흐르는 순천노회의 자부심을 회복하고자 84년 전에 있었던 제22회 순천노회 정기회에서 결의한 신사참배에 관한 건을 제104회기 제2차 정기노회(구례제일교회, 2022.4.19.)에서 아래와 같이 취소 결의문을 채택하고 신실하신 하나님 앞과 전국 모든 노회와 모든 교회 앞에 신사참배 회개를 통한 새롭게 거듭나는 순천노회가 되기를 다짐한다.

하나. 1938년 4월 25일 제22회 순천노회 정기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까지 상고한 선배들의 과오에 대하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순천노회 목사 장로 총대 일동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전국교회와 성도 앞에 사죄하며 통회 자복합니다.

하나. 거룩한 예배 의식에 일제가 강요한 ‘애국의례’를 도입하고 황국신민서사(皇國臣民誓詞) 암송, 우미유가바(うみゆかば)제창, 일본 국기 게양, 신사참배와 궁성요배(宮城遙拜)와 그 외 신도의식과 예배당 안에 가미다나(神棚) 설치와 신궁대마(神宮大麻)를 부착하고 참배한 것을 노회가 공인하고, 실시한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우리의 가슴을 치며 회개합니다.

하나. “죠선 통독의 지원병 교육령개정 제도에 대한 감사 전보할 것과 주지 륙해군 최고 지휘관의 게위문 전보할 일”을 앞장서서 결의한 지난 과오와 역사를 자복하며 마음을 찢고 통분히 여기며 회개합니다.

하나. 제22회 노회 총대들이 “본 노회가 각 교회에 공문을 발송하야 신사참배를 지도하는 일, 또한 신사참배 결의안을 총회에 상고한 일, 노회 대표 전원이 당일에 구례읍 신사에 참배하는 것을 결의하여 강요한 일, 일제의 지원병 제도와 교육령에 대하여 지지한 어리석은 행위를 회개합니다.

하나. 주일예배 외 모든 공 예배와 집회를 제한하라는 일본 제국주의의 명령에 순응하였고, 신∙구약 성서의 많은 부분을 축소, 배제하도록 하고, 찬송가를 삭제하고 금지하여 힘과 권력 앞에 무릎 꿇은 것을 깊이 참회합니다

주여,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주여,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아멘

2022년 4월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노회 제104회기 제2차 정기노회 총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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