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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35주년 개신교는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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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9  2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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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6월 항쟁 개신교 집담회 

1987년 6월 35년전 전후의 진보 기독교의 사회참여 운동에 대한 소회을 나누는 주제별 모임들이 지난 몇년간 준비되는 가운데 지난 6월 29일 종로 5가 기독교회관 2층에서 3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오랜만에 홀을 체운 백발이 서리 노병들이 해후했다. 당시 NCCK 인권위나 정평 목협 의장을 지낸 선후배 동역자들로 이해학 목사, 이삼열 박사등이다. 

   
                                  * 모임에 앞서 환영의 인사를 하시는 안재웅 이사장(맨 우측) 

이 프로그램은 2016년에 설립된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이사장: 안재웅 박사)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것이다. 제목은 “6월 항쟁 시기 개신교계 민주화운동 역할” 로 주제 발표는 개신교 기독학생운동 출신 평신도 운동가인 황인성 교수(이후 호서대 교수,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 민주평통 사무처장, 민주당 남해당협위원장)가 이끌었다.

   
 

기독교운동이 한국현대사의 민주화운동의 중요한 파트너로 김대중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참여정부와 일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 공로로 정부 각료나 정부의 중요한 지도자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독교는 자신들의 이런 희생과 참여를 독자적으로 기록하거나 기념화하여 관장사를 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몇 년전부터 당시 중요한 민주화운동의 주역으로 서신 분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뜨시면서 한국기독교가 세계사적으로 빛나는 사회참여와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운동의 주체였다는 것이 계속이어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사업회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권호경 목사(NCCK 인권위 사무국장, 총무, CBS 사장)가 하시다가 현재는 안재웅 박사(KSCF 총무와 CCA총무 기사연 원장)가 맡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로 당시 6월 항쟁의 각 부분의 내용(1984-1986년)을 알아보고 2부로 개신교 민주화운동 세부내용(일부 지방포함)을 발굴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인권위(류태선 목사) 빈민(오용식 목사) 민중교회(박철 목사) 청년 학생(권혁률 장로) 정평목협(정진우 목사) 노동(당시 기노련,의장 유동우 선생) 광주 전남(김병균 목사) 인천(박종열 목사) 부산(김해몽 선생) 전북(최인규 목사) 여성 정태효 목사) 노동(이광일 목사)가 발제자로 나왔다.

이런 집담회는 몇년전 부터 이어지고 있는 데 지난 번엔 대표적인 집회인 목요기도회에 대하여 고성휘 박사가 연구하여 발표했다. 다음 모임은 7월 7일에 개신교 여성운동에 대하여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후 매달 올말까지 주제가 정해졌는 데 개신교운동에 대한 자료와 이야기들을 정리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기독교운동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자료나 역사는 거의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에 헌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보관이나 홍보가 더 잘되었다는 소리도 있고 그 반대의견도 있다. 기독교의 유산을 자체적으로 관리, 정리,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반성이다.

따라서 아직은 현장의 주역들이 생존해 계시니 더 많은 이야기들이 발굴되면 좋겠다. 크게는 한국민주화사회운동사로 NCCK가 3권으로 집필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중 현장 부분은 아무래도 시니어들의 담론이 필요해보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6월 항쟁 한 주제로만 기록을 남겨도 귀한 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CK나 인권위, 정평목협, 각 교단 목회자, 기독학생 청년운동, 노동이나 빈민, 농민운동, 지역운동의 주체들이 현존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또 이 분야 청년 학생운동을 경험한 기독교 학자들도 있기에 인적 자원도 충분해 보인다. 

   
 

이번일의 실무를 책임진 상임 이사 김영주 목사(기사연 원장)나 신대균 사무총장, 이원희 목사의 노고가 큰데 귀한 작업의 결실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 87년 6월 22일 새문안교회 마당에서 철야농성중인 고영근 홍성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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