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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쌍샘교회 3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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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11  16: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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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쌍샘자연교회 30주년 기념행사 열려

   
 

30년 전 청주 달동네 시작하여 낭성군 ‘전하울’ 로 이주하여 살기 좋은 마을 이뤄 

지난 7월 10일 창립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 쌍샘교회(백영기목사)는 30년전 청주시 모충동 달동네서 시작한 민중교회로 이후 재개발을 맞아 교외인 낭성군 ‘전하울’ 로 이전 했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행사들을 통하여 많이 알려졌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을 귀중히 여기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녹색교회로 정평이 나있다.

   
 

건축한 교회나 건물도 드높게 위용을 자랑하는 모양이 아니라 우리네 마을에 있을 법한 건물들로 ‘자연, 문화, 영성의 숨이 있는 모습들이다. 그리고 이번 창립주일 예배후 교우들이 함께 지은 흙집<숨> 열기가 있고 이어서 예술공장<두레>의 축하 마당도 준비가 되어 있다.

   
 

이후 인근에서 나는 농사물로 소박한 밥상공동체가 열리고 함께 차를 마시며 바람이 이끄는대로 이야기 꽃을 피울 것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 30주년 창립 행사는 2째 주일에 외부 특별 강사들을 청하였다. 그리고 창립 당일에는 장신대을 은퇴한 한국일 교수가 설교하고 대구 작은 교회서 은퇴후 군위에서 생명살림을 하는 곽은득 목사가 축사를 했다.

쌍샘교회는 이미 인근에서 이름이 난 곳인데 노인과 청소년이 계속 주는 지역이다. 행정명으로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호정리 전하울 마을로 청주서 30분가량 가야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한 때 노인 9가구까지 남았지만 이제는 60여가구가 넘는 마을이 됐고 그 중심에 쌍샘자연교회가 있다.

   
 

쌍샘자연교회가 20년 전 청주 도심에서 이곳으로 이전해온 이후 교우들이 한집 두집 내려왔다. 그런 집이 18가구다. 이들이 젊은 감각으로 멋들어진 집을 짓자 외지인들까지 너도나도 이 마을에 몰려들었다. 원주민들도 자극을 받아 집을 멋지게 개조하거나 새로 지으면서 전하울은 산과 들과 전원주택이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지금의 쌍샘자연교회는 교인 100명이 모이는 결코 작지 않은 교회다. 그런데 교인들이 예배나 나오고 헌금이나 하고 이를 토대로 목회자가 유명세를 타는 교회가 아니다. 교인이 관객이 아닌 교회의 주인으로 자율로 카페와 공방, 갤러리를 운영하고, 도서관과 출판사까지 꾸려간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엔 주일예배를 마치고 전 교인이 마을 청소에 나선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백영기 목사의 마을목회에 대한 열정에 감동한 이들이다.

   
 

백 목사는 10대 때 너무나 가난해 학교도 가지 못하고 일을 해야 했던 소년 노동자 출신이다. 스무살이 되어서야 겨우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볼 수 있었을 만큼, 가난을 경험했지만 아직도 이를 감추고 부끄러워 하지 않는 다. 남들이 그 가난의 굴레를 벗고 더 나은 학교나 자리로 가기위한 성공길에 몰입할 때 그는 오히려 자신처럼 책도 살 수 없고, 공부도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아이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향해 눈길을 돌린 것이다

   
 

그가 산골에 내려와서도 가장 크게 관심 갖은 것이 바로 아이들의 자연학교이다. 매주 토요일은 기본이고, 가끔 1박2일, 2박3일 캠프를 열어 아이들이 직접 옥수수를 심고 감자와 고구마를 캐게 했다. 자연학교 캠프를 통해 흙과 물을 만지고 채소를 가꾸며 연말이면 ‘새해엔 옷을 사지 않겠다’거나 ‘남 욕을 하지 않겠다’고 한 다짐을 실천해가는 데서 녹색삶이 구호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백 목사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사이자 개신교에서 가장 큰 교단인 예수교장로회통합의 녹색교회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인들도 매달 사랑방 인문학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고, 마을생태도서관 봄눈에서 사회적 감수성을 키운다. 30돌을 맞은 올해는 매달 외부 강사를 초청해 예배시간에 목사 설교 대신 인문학 강연을 경청한다. 성경책만이 아니라 인문학책을 탐독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인정을 받아 2009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NCCK)가 수여하는 '녹색교회'로 선정되었다. 2013년에는 한국 기독교가정생활협회의 ‘2013년 가정 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에는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가 주는 '농어촌선교 모범교회'를 수상했다. 또 2015년 예장통합 제 100회 총회에서는 ‘총회사회봉사상-환경단체부문’을 수상하였으며, 2016년 12월에는 충북 환경의 날을 맞아 '충북환경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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