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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교단 출현에 대한 정신적 지주는 선천
유재무 편집인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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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29  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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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구 박사 기독교학술원 세미나서 

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이종윤 박사)이 주최한 제59회 공개 세미나가 지난 24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학술원은 정진경목사(신촌성결교회) 을 이사장으로 하고 이종성 장신대 전 학장이 초대 원장으로 초석을 다진 곳이다.  이날 세미나는 "북한의 기독교-선천을 중심하여" 주제로 열렸다. 보수적 인사들이 중심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런 주제를 다룬 것에 큰 관심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연구원 이사들도 그렇고 극단적인 보수인사들은 없으며 중도적 복음주의 계열의 목회자들과 연구자들이다. 

이번 주제발표는 박응규 교수(아신대 역사신학)가 “북한지역(선천)에서의 기독교- 신성학교를 중심으로” 와 김명구 박사(서울YMCA 월남시민사회연구소장)가 “선천 기독교-구령과 구국의 합치신학”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한 논찬은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가 했다.

주목받는 것은 김명구 박사의 발표 내용으로 “1907년 한국교회 일반은 비정치화를 선언했는 데 이는 “1907년의 평양 대부흥의 흐름으로 대부분의 주류 교회는 영적이고 초월적인 영역을 강조하였고 민족(일제하)에 대한 문제는 역사 진행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의식을 공고했다” 는 주장 때문이다.

“교회는 영적인 기관이라는 의식이 확고해졌고, 민족의 문제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는 교회가 직접 명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확산되었다.” 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 하는 논리로 나온 것이 정교분리 혹은 로마서의 위의 권세에 복종하라는 것이기도 했다.

   
 

기독교에서 사회운동으로 

이로 인하여 김 박사는 “민족적이고 사회적 역할을 더욱더 강조한 기독교민족주의자들이 나타났는 데 전통 기독교를 넘어서는 어떤 것(이념)를 통해 민족 의식을 개조해보자는 운동”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바로 YMCA를 비롯한 기독교 사회기관에 속한 인물들과 기성 교회가 견지한 구원이나 은총, 성령 등 복음 본연” 보다는 민족, 독립, 해방등 역사변혁에 대한 의식이 강조된다.

실제로 이동휘는 평양신학교 출신이고 여운형도 전도사로 한 때 목회를 한 바 있었으나 당시 교회의 분위기나 언어로는 민족의식과 독립을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회운동이나 정치조직으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중국의 혁명과 변화를 목도하면서 무투를 받아드리는 한편 독립군에 참여하기도 한다.

김 박사는 특히 당시 한국전체의 기독교의 가장 활발한 활동과 인물들이 나온 “선천 소재의 교회들은 개인구원과 한국구원 문제를 별개로 나누지 않았고, 개인구령, 교회활동, 한국구원의 문제를 별개로 구분하지 않았다.”며 “영혼 구원의 문제와 나라 구원의 문제를 합치시켰고, 애국을 등한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와 신성학교, 미동병원, YMCA 같은 기독교사회기관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것도 서울 등의 교회 일반과 구분이 될 수 있는 것이거 구령과 구국의 합치 의식은 서북전통의 장로교회 일반이 추구하는 신앙관과도 구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구원과 사회구원 별개가 아니다. 

한국교회, 특히 서북의 장로교회 일반는 영미복음주의적, 곧 개인구원의 영역, 곧 성성, 회심, 은총, 단독자로서의 내면의 신앙을 소중히 여겼지만 민족의 과제와 국가구원을 위한 직접적 개입에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천의 교회는 나라의 과제와 민족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북의 다른 교회들 같이 성서에 입각한 회심과 개인구원 사역이 교회의 사명이라는 자각이 출중했지만, 개인구원의 영역과 국가구원의 영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서가 묘사하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를 동일시했고 메시아 대망의식을 독립의식으로 연결했다."며 "물론 일제에 의해 조작되었거나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1912년의 '105인 사건'이나 1920년의 '선천경찰서 폭파사건', 그리고 1919년의 '3.1만세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강규찬을 비롯한 백영업, 김석창 등은 선천 기독교의 특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했다.

특히 "일본이 과장과 조작을 통해서 선천 기독교를 핍박했던 것은 선천의 교회가 비정치의 기관이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이라며 "서북교회의 확장 속에 비정치를 거절했던 신학적 구조가 견실히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교사로 “신성학교 교장이던 매큔(Geotge S. McCune)은 학생들에게 복음과 애국을 합치시켰고, 그것을 신념으로 자리 잡게 했다.”며 “매큔의 전통은 그의 숭실학교 제자인 곧 예장통합 교단의 설립을 주도했던 한경직과 강신명, 안광국에게도 이어졌고, 예장통합측 설립의 이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당시 천주교는 로마 교황청의 요청으로 정교분리에 충실하게 민족 문제나 독립에 초연하게 오직 신앙안의 영적문제로 도피했으며 대부분의 선교사들도 당시 정치나 국제문제에는 침묵하는 것이 일반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큔 선교사의 역할은 생소하다.

분열의 산물로가 아닌 민족교회로

김교수는 이 연구를 토대로 우리교단이 합동과의 교권적 분열이나 신학적 문제로만 국한되었던 것에 한걸음 나아가 통합교단의 출현 배경에 대한 단초를 최초로 제시했다는 면에서 관심을 끈다. 김교수는 “장로교 통합측은 개인구원과 국가구원 영역의 합치를 교크회 정체로 삼았다.”며 “구령의 바탕 아래 한국 전 영역에 복음의 진수가 발휘되길 기대했다.”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기독교의 최고 지도자이자 통합 교단 출현의 정신적 지주였던 "영락교회 설립자 한경직목사" 에 대하여 한 때 북한에서 윤응하 목사와 같이 기독사회당 창립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구국과 독립을 위한 마음이 있었을 지언정 “교회 본연의 구원사업을 훼손하지 않았고, 양자를 합치하려 했을 뿐 어느 한 정파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따라서 한경직목사를 위시한 당시 합동측이 이탈한 가운데 연동측으로 잔류한 통합교단의 지도자들인 강신명 유호준 안광국목사등의 신학적 주류가 이후 한 개의 장로교단으로만 남은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것은 우리 통합측이 해방과 한국전쟁후 굴욕적인 한일수교 반대, 안보에 대안 없는 미군철수반대, 인권탄압과 군사주의를 반대하는 1970년대의 민주화운동의 지지로 나타 났다고 본다.

이는 “복음의 출발과 귀결을 구령을 강조하는 영적 영역으로 보지만 복음의 역할을 국가 구원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라면 웬만한 신학적 차이는 넘어서려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실제로 영락교회는 당시 도시화 산업화로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산업선교 지원이나 교회설립이 아닌 기독교방송이나 상급학교 병원 특수선교로 눈을 돌린 것을 비유할 수 있다. .

김 박사는 “예장통합 설립의 주도자들이 구령과 구국의식을 합치시키려고 하고 기독교 복음이 갖고 있는 현세성과 초월성을 통합하려 했던 것에는 매큔의 역할이 적지 않았던 것”이라며 “다시 말해 선천교회의 유형이 통합측 설립으로 나타난 것으로 선천교회가 통합측의 설립이념과 신학적 원류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기독교학술원 세미나에서 이런 주제의 연구가 나왔다는 것은 의외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학술원의 창립정신이나 지금 까지 지켜온 분들의 학력이나 교계 활동을 보면 낮설지도 않다는 평이다. 1988년 창립되 현재 이사장은 이흥순장로(최근 작고)이고 원장은 서울교회 원로 이종윤박사다(합동측 충현교회 목회중 우리교단으로 이명) 이 단체가 그간 수여한 학술상 수상자들의 면모나 정례 세미나에서 다루는 연구 주제을 보면 보수적인 단체라고만 할 수도 없어 보인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통합교단의 신학이나 출현 배경을 알자는 것이 연구의 주요 목표는 아니지만 선천이라는 지역연구를 하면서 그 정신이 통합교단의 배경이 되었다고 연결을 시킨 것이나 그 근거를 열거한 것은 학문적으로도 그렇고 통합교단이 한국기독교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는 계기를 만들 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학술원 설립 목적(홈페이지에서) 

에큐메니칼운동과 신학은 우리교단의 기초

그동안 통합교단에 대하여 자체 안에서도 그렇고 사회구원 혹은 좌파 용공적 행태가 있다는 반발들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산업선교나 인권선교 NCC 활동을 좌경시 했다. 그러나 87년 김영삼 정권이후 꾸준한 민주화과정에서 김대중노무현, 문재인정부 15년을 통하여 이룩한 국정이나 민생분야의 발전에 대하여 평가 절하를 한다.

또 지난 107회 총회에 강원동노회에서는 NCCK 탈퇴를 하자는 헌의가 올라오기는 했지만 총대들은 이를 폐기한 바 있으며 전에도 WCC 신학을 조사하여 우리교단 신앙고백과 다르거나 문제가 되다면 탈퇴하자는 거치형 헌의가 서울 북노회서 올라왔고 작년에는 서울강북노회에서 NCCK를 탈퇴하자는 헌의가 올라왔으나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이는 확고하게 우리교단이 WCC나 NCCK의 하부구조가 아닌 가맹교단으로 독자적 신학을 유지하면서 연합운동의 차원에서 에큐메니칼 정신을 견지하고 있기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 보수 기독교는 차별금지법 반대 반동성애를 기치로 걸지만 NCCK는 또 다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화에는 문제가 있지만 교단의 우선순위가 아니기에 열매 없는 논쟁이 일지 않토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열린 감리교단 총회에서는 당석에서 회원 발언으로 NCCK가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탈퇴하자는 발언을 나왔으나 김학중목사(CBS이사장)이 나서 이는 한번도 감리교단서 공론화된 바 없는 가짜뉴스라고 하자 의장인 이철 감독도 감리교는 동성애는 반대하나 이 문제는 교단적으로 조사되거나 거론된 바 없다는 이유로 다루지는 않기로 했다는 마무리 했다. 

이 문제로 감리교단은 미국감리교(UMC)그렇고 동성애라는 논쟁점을 잉태하게 되었지만 공론화된 것은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보인다는 평이다. 이로 인하여 의식있는 감리교단의 일부 목회자들로는 자괴감을 공식 표현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 문제는 장로교나 감리교를 막론하고 총회서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이번 학술제에서 통합 교단의 출현 배경이 되는 신학과 신앙의 정신적 원류를 찾아내고 이를 이론화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 다 하겠다.

인류는 종교, 특히 기독교는 내부의 분열과 분쟁으로 소진하는 것을 더 이상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우리교단은 한국 장로교의 장자교단으로 신학적으로나 사회영향력, 인물, 기여도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다. 이에 모든 종교와도 그렇고 기독교안에선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말고 대화하고 협력하고 화합해야 한다. 특히 교단 안에서의 서로 다른 입장이나 주장을 악마화하여 극단적인 논쟁이나 비난은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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