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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박보경 교수 모교 장신대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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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부를 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
지난 3월 3일(금), 장신대 학술연구처장 박보경 교수가 두 자녀와 함께 김운용 총장실에서 학교 도서관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건축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박보경 교수는 "먼저 하늘나라로 간 남편 故장요한 목사와 가족이 살던 집을 정리하여 마련한 이 기금이 도서관 교육환경개선 공사의 마중물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린다" 고 소회를 밝힌 것이다.
이에 김운용총장은 박보경 교수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을 위로 하는 축복하는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갖었다고 한다. 이 일에 박교수도 그렇치만 장성한 두자녀들이 동의하고 함께 한 것에 대하여 모두 감동이다. 장신대서 선교학을 가르치는 박교수는 그건 교단이나 학교로부터 받은 사랑과 감사를 어려운 중에도 한 것이어서 귀해 보인다. 지교회 건축에 교인들이 참여하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총회 산하 신학교수들중 임금문제로 학교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분들도 없지 않은 때에 평생을 가르치는 자리와 연구실을 주고 먹이고 입힌 곳에 선한 마음으로 기부을 한 분의 뜻이 귀해 보이는 이유다. 특히 박교수 사정을 안다면 더욱 감동인 것이 년전 남편과 언니를 잃었음에도 이를 신앙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에 동료 교수나 동기들도 그렇고 박교수를 아는 분들로부터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세계선교학회 회장
박교수는 세계선교학회(IAMS)가 한국 장신대에서 열린 총회서 그간 부회장으로 재직한 성과를 인정받아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다. 그러나 2020년 열릴 총회가 코로나로 연기된 가운데 지난 해 2022년 호주에서 열려 취임해 박교수는 4년 임기동안 학회를 대표하면서 이끌어 가게 된다. 한국에 선교학을 가르치는 많은 학자들 가운데 여성으로 국제로잔운동에서 활동한 것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선교는 서구중심으로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동일시 되는 동반자적 선교가 세계적인 추세이다. 그간 란 금과 은으로 공격적이고 정복적 선교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그런 신학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박교수는 비서구권 출신의 최초 임원이 된 것이다.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 신학자 23명에게 발표의 기회를 준다. 이런 기회를 만든 것은 박교수로 지난 2020년 박교수가 설립한 한국얌스펠로십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한국얌스는 젊은 선교신학자들의 국제적 역량을 높이고 세계교회 안에서의 학문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아카데믹 인큐베이션, 아둘람 그랜트 장학금 사역 등을 진행하는 단체다. 박보경 박사는 모태신앙으로 경북 대구에서 출생하여 고등학교 시절 주님을 만나 회심하여 신학에 입문한다, 장신대 졸업한 후 1999년 풀러신학교에서 Charles Van Engen 교수의 지도를 받아 박사를 취득하였다. 이후 2002년에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선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와 학회을 통한 에큐메니칼 활동
박보경 교수의 신학은 한국적이며 통전적인 복음주의 선교학을 지향한다. 그 시발은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3차 로잔대회였다고 한다. 이후 한국로잔위원회, 아시아 로잔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면 학문적 연구와 함께 국제적 안목과 교류를 넓힌다. 2016 세계선교학회에 부회장으로 2022년 세계선교학회의 회장직이 된 것이다.
로잔대회는 복음주의권의 대표적인 모임으로 다소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박교수는 그런 평에 안주하지 않고 영국에서 시작된 CWM(세계선교회) 모임과 CCA 대회에도 참석하여 다양한 신앙과 신학적 견해를 갖은 이들과 대화하며 배우는 학자다. 한편 박교수의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한국전쟁과 한국교회의 역할: 전쟁과 평화에 대한 선교학적 단상",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정기학술대회, 2018년 10월 26일, 숭실대학교가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puts.ac.kr) 박보경교수의 장신대 소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