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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망교회 류영모목사 후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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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8  2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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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반동안 동사 목회로 검증 

직전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1991년 6월9일 설립하여 올해 33년째 목회하는 한소망교회가 지난 3월 1일 제직회서 대구 내당교회서 사역하는 최봉규목사를 동사 목사로 결정했다. 최목사는 오는 6월 부임하여 류목사가 은퇴하는 2024년 까지 1년 6개월간 함께 동사한 후 2025년 1월부터 후임 목회자로 시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흥이나 감성이 아닌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공군 교육대 장교 출신인 류목사는 예측 가능한 목회로 유명하다. 류목사는 한소망교회를 맨땅에 맨몸과 맨손으로 시작하여 1만6천명 이상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교회가 소속한 서북노회는 물론 총회나 교계에서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설교자로 정평이 나있다.

106회기 총회장 재임기간에도 대과없이 마무리를 했는 데 때 마침 울진, 삼척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을 여러번 직접 찾아 위로와 복구에 큰 기여를 했다. 교단적으로는 너무 과몰입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태안기름 사건이후 큰 봉사와 기여로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도자는 예측 가능을 제시해야
류목사 은퇴가 아직 2년여 남았지만 후임자를 오디션으로 가 아닌 그야 말로 청빙(청하여 모신다)을 실현해 보자는으로 보다. 이 문제를 당회와 상의하여 “리더쉽 승계준비위원회"(위원장:윤한진장로)를 일찌기 2021년 조직한다. 그리고 교회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한 결과 부목사 출신중에서 고른 것이다. 

이에 전체 당회원들의 심의를 다시 거쳐 이를 제직회에 승계준비위원장 윤한진장로로 보고케 하고 의장인 류목사가 동사목사로 허락할 것을 안건으로 회부한다. 이에 김병철 원로장로의 찬조발언으로 전 제직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듯, 한소망교회 지도자들이 심사숙고한 이 결정에 전 제직들이 아멘으로 화답한 것이다.

최목사는 침례교 신학대학을 나오고 한일장신대 Mdv를 한후 카나다 토론토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넌 한소망교회에 부목사로 부임해 사역하다 대구 내당교회(조석원 목사) 후임으로 2018년 부임했다. 지역에서는 영남신학대학, 한일장신대 특임교수로 사역했다. 학벌과 인맥을 탈피한 참신한 인선이라는 평이다. 

   
 

은퇴보다 더 중요한 후임 결정
1세대 설립자들이 교회를  부흥시키고도 후임자 문제로 실족하여 큰 어려움을 당한 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관성으로 자기 볼일 다보고 하고 싶은 대로 되는 시대가 아니다. 교회를 가장 잘아는 당회장에게 모든 것을 위임해달라고 하는 것도 옛말이다. 그렇다고 설립자나 전임자더러 은퇴만 하시라고 하는 것도 안된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류영모목사가 장로교법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지교회의 청빙권의 자유를 충한 묘안이라는 평이다. 

최근 후임자 문제로 등살을 앓는 교회들이 재정문제에서 부터 혈육이나 지연 학연적 세습도 그렇다. 이게 은혜롭게 된 것은 당회장 전황도 아니고 방임도 아닌 교회 중직들과 제직들을 주체로 하여 민주적이면서 교회의 영적 질서를 위배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다. 우선은 사역이 검증이 된 분들이 후보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부목사들은 큰 소망을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게 성공적으로 안착이 되면 부목사들도 자신의 사역에 대하여 자긍심을 갖고 그냥 거쳐가는 자리가 아니라 후임군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갖고 사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동사목사 제도는 우리 법에는 없지만 교회에 유익이 되는 일이라면 당회가 합의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은퇴까지 끝나지 않는 시간 
은퇴를 앞두고 후임자 얘기는 꺼내보지도 못하게 ”목사님은 은퇴만 하세요, 후임은 교회(장로)가 알아서 합니다“ 하는 교회도 없지 않다. 그런면에서 전임자가 아무리 공이 있다고 하여도 지혜로워야 하고 하나님과는 물론이지만 교인들을 가르치는 일만이 아니라 존경받는 지도자가 끝까지 권위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모두 자기 할 탓이라는 얘기다.  

20년 이상 시무한 목사를 장로들이 앞에서는 원로목사로 해준다고 하고도 막상 공동의회에선 부결을 선동한 몹쓸 교회도 없지 않다. 그런 가운데 교회나 퇴임자가 허심탄회하게 후임자 청빙 방법이나 진행을 놓고 민주적이고 공개적으로 진행하면 오히려 은혜롭게 될 수 있다는 관례를 보여준 사례다.

교회를 세우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든든한 지도력을 확립하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설립자의 비전을 이어 성장 성숙시키는 계기나 조건을 만들어 내고 이양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를 가장 잘아는 전임자를 당회가 배제하는 것도 그렇치만 의존만 하는 것도 다 좋은 일이 아니라 양자가 마음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목회 이양을 위하여
그러나 한소망교회는 이제 한고비만 넘었을 뿐이다. 동사 후보자가 1년 반동안 목회를 더 배우고 준비하는 기간을 통하여 현미경 검증을 받는 시간으로 당사자는 세심한 자세와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교단 총회도 그렇고 큰 조직은 안정된 리더쉽을 위하여 1년 앞서 확정 짓고 함께 하는 이유가 있어 보이는 이유다.

한소망교회 류영모목사가 이룩한 목회신화가 흔들림과 중단없이 이어질 것인가? 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거져오는 것이 아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도 아침마다 거두되 하루치만 허락하셨고 오병이어 기적도 한 어린아이의 끼기가 먼져 드려졌을 때 일어난 것이다. 기적은 하나님이 붙들어 사용할 것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한소망교회 교인들은 이제 자신들이 결정한 것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되 성숙한 마음으로 후임자가 동사 사역을 통하여 당회원들을 선두로 전 교우들과 더욱 가깝게 다가 가도록 낮은 자세로 서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당회원들의 겸손한 협력과 도우심이 전제되야만 선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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