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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의 '뜻으로 본 인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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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2  16: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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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석헌의 '뜻으로 본 인류역사'

"나무는 뿌리가 있어서 사는 것이다. 그런 모양으로 사람도 뿌리가 있어 사는 것이야” 7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의 중요한 인물중 한 분인 함석헌(1901~1989) 선생이 쓴 책이 출간되었다. 함석헌기념사업회는 지난 4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함선생 탄생 122주년을 기념해 ‘뜻으로 본 인류역사’ 출간 기념회를 했다. 

책 구성은 1부와 2부로 1부는 1936년부터 1938년까지 ‘성서조선’에 연재된 ‘성서적 입장에서 본 세계역사’ 다. 2부는 ‘뜻으로 본 인류역사’라는 이름으로 1988년 4회에 걸쳐 교육방송에서 방송된 내용이다. 1부는 과거 ‘역사와 민족’(1964)으로 출간된 적 있지만, 2부는 첫 출간이라고 한다.

함석헌기념사업회는 2010년 4월 16일 47명의 학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함석헌학회’ 후신이다. 그간 관심별로 나눠졌던 함석헌 선생을 따르는 이들도 이번 출판을 계기로 “함석헌기념사업회” 로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 일에 민대홍 목사(일산 서로교회)가 사무국장으로 되었으며 민목사가 운영하는 서로북스에서 이 책의 제작과 유통을 맡았다.

   
 

함석헌 선생은 원효 이후의 민족 사상가

해방후 한국인에게 민족 사상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청년들에게 고취시킨 유명한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종교인이자 사회 사상가로 불리우는 함석헌(咸錫憲) 선생은 1901년 3월 13일 평안북도 용천군 부라면 원성동에서 태어났다. 1917년 평양고등보통학교에서 수학하였고, 1921~1923년 오산학교에 나온 후 1924~1928년 동경고등사범학교 문과1부에서 수학한다. 

일제 강점기 기독교학교인 평북 오산학교에서 남강(南岡) 이승훈(李昇薰), 다석(多夕) 유영모(柳永模) 등의 영향을 받았고 일본 유학 중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등의 무교회주의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1919년 3·1 운동에 참여하였고, 1928년 오산학교 교사로 재직하였고 성서공부를 하던 동지들과 1932~1933년 『성서 조선』을 집필하였다.

1938년 3월 함석헌은 일본식 성명 강요[창씨개명]를 거부하여 오산학교에서 강제로 사임당하였다. 1945년 해방이 되자 평안북도 자치위원회의 문교 부장에 취임하였으나, 1947년 월남하여 서울에서 종교 활동을 시작한다. 1950년 한국전쟁중 부산 피난시절에 군부대서 의무 장교 장기려(張起呂) 박사와 초량교회서 상봉하였다.

이후 제3육군병원 상이 병사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해  장기려는  함석헌에게 청하여 매주 한두 차례 천막 교회에서 강론을 하게 한다. 이 때 함석헌은  대저면에서 부산 대청동까지 30리 길을 버스와 도보로 왕복하며 강론하였다고 전해진다.

1957년 장기려가 부산의과대학부속병원 외과 과장으로 있을 때  함석헌은  장기려의 요청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부산에 내려와서 『성경』, 『논어(論語)』, 『맹자(孟子)』, 『장자(莊子)』, 『노자(老子)』 등을 강의하였다. 이때  장기려는 자신의 사택 등을 장소로 제공하였다.

이후  함석헌은 1980년대 초까지 정기적으로 부산에 와서 부산 지역의 지식인, 진보적 종교인, 청년·학생 등을 상대로 강연을 이어 갔다. 특히  함석헌의 강연은 부산의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 이때  함석헌의 강의를 듣고 영향을 받은 청년 학생들은 ‘씨알의 모임’이라는 단체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함석헌은 1989년 2월 4일 사망하였다.

기독교가 낳은 위대한 사상가

함석헌의 정신적 스승은 남강 이승훈, 김교신, 유영모, 우치무라 간조의 무교회주의의 영향을 받았고 동양의 고전과 인도 철학을 섭렵하였다. 후기에는 퀘이커교를 받아들이면서 범종교주의로 기울었다. 저술로는 『뜻으로 본 한국 역사』,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등이 있으며, 『함석헌 전집』이 출판되어 있다. 1970년 『씨알의 소리』 라는 소 책자 잡지를 창간한다. 

그의 묘소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면 간파리 감악산 묘소에 안장되어 있다. 1963년 월남 언론상을 수상하였으며, 1983년과 1985년 두 차례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하였다. 1998년 7월 25일 함석헌기념사업회가 설립되었고 2010년 4월 함석헌기념사업회 부설 씨알사상연구원은 『함석헌 연구』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2010년 4월 16일 47명의 학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함석헌학회’가 창립되기도 한다. 이후 나눠졌던 기념사업회와 연구회는 최근 “함석헌기념사업회” 로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 일에 민대홍 목사(일산 서로교회) 가 사무국장으로 사역중이며 민목사가 운영하는 서로북스에서 이 책을 출판했다.

책자 발행/ 2023년 4월 1일 발행자/함석헌기념사업회,씨알출판문화원
제작유통/서로북스 가격/25,000원 주문방법/seoro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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