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50주년 전도집회가 남긴 것 - 예장뉴스
예장뉴스
뉴스와 보도교회/노회/총회
빌리 그래함 50주년 전도집회가 남긴 것
예장뉴스 보도부  |  ds2sgt@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6.09  17:05:26
트위터 페이스북

             그들만의 잔치, 누가 주인공인가?  

   
 

미국의 전설적인 부흥사 빌리 그래함목사(1918-2018)를 주 강사로 한 1973년 5월 30일 여의도 집회는 3일간 열렸다. 당시 참가 연인원이 334만 명으로 결신자만 000명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한국교회의 모습은 확실히 그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축복과 도우심이라는 고백이 나올 만 하다.

* 20세기에 미국 침례회 목사로 미국을 비롯한 개신교 복음주의 운동에 막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개신교계의 교황'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1950년대의 아이젠하워 이래 미국의 대통령들에게도 조언을 제공였고 아이젠하워의 임종시 마지막 기도를 해준다. 1952년,1958년,1973년,1984년 한국을 방문해 전도집회등을 가졌다. 73년 빌리 그레이엄을 주 강사로, 대회장 한경직 목사, 통역 김장환 목사로 하여 매일 50여 만 명, 연인원 320만 명, 17개 교단이 연합한 초교파 대형 전도대회다. 

북한을 방문한 적도 있는데 1992년에는 조지 H. W. 부시 대통령과 사전에 만나서 의견을 조율하여 구두 메시지를 김일성에게 전달하는 등 미국의 비공식 특사로 활동했고, 1994년에 북핵 위기가 발생때도 비공식 특사로 미국의 입장을 북에 전달하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핵 협상을 위해 방북하는 수순으로 이어졌다. 보수 성향의 개신교 인사이면서도 북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특이 케이스다.

정치권과의 유착, 복음의 단순화 등은 바판받지만 대형교회서 있을 법한 재정 횡령, 섹스 스캔들은 없다. 또한 보수신앙임에도 모든 이들과 대결하지 않고 친하게 지냈는 데 특히 가톨릭과 성공회 사제들과도 친밀하였다. 또 성소수자에게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한국 개신교는 빌리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극단적이고 대결적이며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보이는 것은 아이러니다. 

한국교회는 이 위대한 집회를 기점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국교회는 세계교회 앞에 우뚝 섰기 때문에 이를 추념하는 것은 의미있다. 당시의 열정과 사명으로 목사가 되고 신자가 된 간증들이 있다. 이런 영적 경험을 회고하는 50주년 전도집회 회고 집회가 지난 6월 6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있었다. 강사는 빌리의 아들 그래함이었고 그 손자도 출동을 했다. 

우리교단 부총회장 김의식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행사의 의미는 있어 보이는 것이 한국교회 부흥의 원년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그 의미나 남긴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준비 위원장과 축도을 했고 아들 김하나목사는 설교통역으로 부자의 독무대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수혜자는 극동방송이고 김장환목사라는 평이다. 또 하나 한경직목사를 상징하는 영락교회가 빠진 거도 옥에 티다. 

50년전의 행사의 압권은 당시 빌리 그래함 영어 설교를 통역했던 김장환(행사 상임고문)목사의 유창한 목소리다. 김장환목사는 이를 통하여 한국과 세계교회에 일약 스타가 되었으며 같은 침례교단 출신 지미 카터가 민주당 후보로 미국 대통령이 됨으로 그의 몸값은 치솟았다. 그러나 그런 통역의 영광은 재현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진짜 행사의 주인공은 김장환목사다. 

50주년을 회고하는 이 행사에 빌리 그래함이 없는 것처럼 김장환목사도 주역의 자리를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김목사는 이미 갖을 것은 다 갖었기 때문인데 한국교회의 성장의 덕으로 방송국을 소유하였고 자녀들에게 세습했다. 더 얼쩡거렸다가는 '수즉다욕' 이 될 것이 뻔하니 더 나설 수 있었지만 판만 깔고 영광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없다는 정치인의 말이 새롭다.    

아들 프랭크린(1952년생)을 내세운 한국교회의 50주년 회고는 사실 억지도 있어 보인다는 평이다. 그는 백인 우월주의자이고 보수적 기독교복음주의안에 있기 때문이다. 또 그는 아버지 빌리 그래함이 남긴  영적 유산인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의 이사장이다. 그러나 그에게 붙는 애칭은 “돌아온 탕자” 인데 젊은 날의 방황과 부친에 대한 반항때문이라고 한다. 

프랭클린은 정식으로 신학훈련을 받지 않았고 성경과 교리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배운 적 없이 주립대학서 학사학위를 겨우 받았다는 것이다. 또 그는 부친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 이사진중 4명이 가족중 하나이며  3인의 최고 결정권자중 자신과 아들(빌리 그래함의 손자) 프랭클린 그래함도 포함된 족벌이라는 것이다.

젊은 날의 저항을 갖고 성장한 사람이 빌리 전도협회 이사장이라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 분위기다. 이외에도 본인이 대표로 있는 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에서 받는 급여가 2014년 한화로 년봉 13억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이룬 영적기반을 유산으로 계승한 것이 미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치만 비판은 있다.

한국에서의 50주년의 주역이 누구일까? 앞서 김장환목사는 아니라고 했다. 김삼환목사도 아니다. 그러면 김장환목사가 했던 역할을 한 설교 통역 김하나목사일까?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김하나목사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 행사의 첫 통역 내정자는 사랑의 교회 전문 통역가 고성삼목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김하나목사로 바뀐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으로는 내심 세습 반대 프레임에 시달리며 심적으로 위축되고 공개활동을 못해온 아들을 교단이 막고 있다면 교계에라도 등장시키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간다. 또 과거 김장환목사가 갖았던 한국교회서의 영적 유산을 잇는 기회라는 것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 50주년 행사는 빌리 패밀리와 명성,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가 주도한 대형교회 이벤트로 그들만의 잔치였다는 비평이다. 한국교회의 연합을 상징하는 '한교총'이나 '한교협'은 형식적으로도 참여는 없었다. 동원숫자나 행사 비용은 문제가 없지만 그 결과나 의미에 대해서는 아쉬운 대목이라는 비판이다.

또 다른 비판자들은 아직도 대형집회에 의존하고 사람을 모으는 집회에 연연하는 것에 대하여 말한다. 또 내년에 열리는 '로잔' 집회와 비교하면서 내실없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말잔치라는 비판이다. 내실있고 역사적이며 실효있는 모임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코메디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목사가 인도한 '모세의 지팡이 기도' 였다라고 한다.  참가자들의 무릅기도로 시자하여 모세의 지팡이를 상징하는 모형 지팡이(굿즈)를 들었는 데 '효자손' 이 되고 말았다. 오정현목사는 이렇게 외쳤다. "여러분 기도의 지팡이를 하나씩 다 받으셨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었을 때 홍해가 갈라진 줄로 믿습니다. 한국교회의 분열의 홍해가 갈라지게 하여 주십시오".

   
        * 1974년 스위스 로잔서 세계복음화대회가 있었고 2024년 로잔 4차 대회와 ‘로잔너머’ 준비로 열리는 프로그램

김하나목사 통역은 50년전 김장환목사와 비교
김하나목사의 통역은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시작을 하고 맺었지만 직역도 의역도 아닌 번역에 급급한 통역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다중 앞에서 그정도로 한 것만도 대단하다는 평도 인정하지만 여러 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50년전 김장환목사의 통역과 비교하여 보고 듣기 때문이다. 사람이 달라졌음에도 사람들은 과거와 비교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5월 14일 김하나목사는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의 장남 오기원목사(40세)가 방배동에 개척한 뉴서울교회(영어예배)의 창립예배에서 축사를 한다. 설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축도는 뉴서울교회에 자기 네 교단 회관을 빌려준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했다. 행사의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되었는 데 오목사가 미국에서 목회한 경험으로 귀국하여 영어 사용저들을 위한 예배공동체를 지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명하고 힘있는 사람들의 곁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정치권 인사들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나경원 전 의원은 직접 참석해 축하를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장제원 의원은 자신들의 명의로 화환을 보냈다. 이외에도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송태근목사(삼일교회), 김진홍목사(두레수도원)도 화환을 보냈다.

오기원 목사는 인사에서 축사를 한 김하나목사를 "내 목사님(my pastor)"으로 애칭하며 미국에서부터 알고 지냈다고 했다. 김하나 목사는 영어로 한 축사에서  "내가 마음껏 크게 축복할 수 있는 이유는 (뉴서울교회가) 우리 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교단도 달라서 교회가 부흥돼도 걱정할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여 좌중을 웃겼다고 한다.

행사후 한 기자가 김하나목사에게 교단 총회에 대하여 묻자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답은 6월 9일 나온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는 수석 장로를 9일(금) 오전 총회에 보내 이번 108회기 총회 청원은 감사하지만 겸양하기로 한다. 이에 총회의 고민은 더 깊어졌는 데 대처할 곳이 마땅치 않으며 여러 노회들이 숙소를 예약하는 등 진퇴양난이라는 것이다. 

   
 

총회장소 물린 것은 잘한 것이다.
명성교회에 총회 장소 청원의 주역은 김의식 부총회장으로 총회는 부총회장에게 차기 총회 장소를 알아보도록 일임해온 것이 관례다. 이에 김 부총회장은 임원회에 명성교회로 내정하고 총회는 필요한 공문을 지난 4월 초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일이 알려져 마침 열린 일부 봄노회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더니 급기야 가장 큰 서울노회서 총회 장소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공개문서를 총회에 보낸다. 

이어 교단 목회자 단체들은 더 적극적으로 연서로 총회 장소 청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내용인 즉은 세습 장본인으로 헌법을 어기고도 재판서 이겼다고 하는 등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것이다. 들리는 말로는원로 김삼환목사와 측근들은 총회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넘어 명성교회 교인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총회 장소를 허락할 수 있다는 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김하나목사 조차 심사숙고하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일부 언론과 측근들은 명성교회가 뭔 잘못이냐, 총회 장소 빨리 허락하라고 압박아닌 압박까지 한다. 그럼에도 반신반의하던 분위가 바뀐 것은 지난 6월 6일 빌리 그래함 50주년 행사 후로 보인다. 명성으로써는 돈대고 사람 동원하고 통역까지 하고도 정작 이득은 없고 비판만 일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일 평화나무와 정태윤집사의 빈정거림은 더 이상 명성교회 김하나목사가 희화화되는 결정적인 장인 총회유치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것도 한마디로 돈주고 뺨맞는 격이기 때문이다. 총회경비로 약 3억이 든다고 하는 데 그 돈을 드리고 얻을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언론에서나 비판자들은 김하나목사의 영어 축사와 통역으로 비판을 자초했는 데 앞으로 뭔일을 당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명성교회서 총회가 열리는 일은 막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소리다. 명성교회로써는 사실 왜 지금 꼭 해야 하느 냐는 말이 나올만도 하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최근 국면으로도 그동안 김삼환목사에 비하여 거론되지 않턴 아들 김하나목사까지 회자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뉴스에서 사라지는 게 최고다. 그래도 총회로써는 달리 방도가 없어 다시 명성교회에 사정을 한다는 후문이다.

사실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것도 문제다. 그리고 명성이 못한다면 더 이르게 표명을 해야지 공문받은 지가 3개월이나 지나 답을 주니 다른 데 부탁할 수도 없고 밀려서 하는 것 같은 분위기로 난색을 표하는 모양세다. 그러나 강북제일교회, 소망교회, 주안장로교회, 도림교회가 물망에 오르지만 총회는기도하겠다는 답을 했는 데 그 중에는 다시 명성에 음소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5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6
장로교 당회원, 당회장의 역할(1)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9
이정훈 교수는 누구인가?
10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 성동구 성덕정 17길-10, A동 202호   |   사무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3길 29, 100주년 610호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daum.net   |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왕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