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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 학교 측이 원하면 사과해야
유재무 편집인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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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20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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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할 수록 거칠어 진다.

          말이 쉬운 것은 결국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맹자왈)

108회기 총회장소로 설왕설래하는 명성교회가 일단 총회 장소 청원을 거부한 베경에는 김하나목사의 견해가 컸다는 소식에 대하여 일단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런데 김삼환 원로 목사가 지난 6월 10일(토) 자기 네 교회 설교에서 한 말이 우발이냐, 작심이냐? 을 놓고 그 대응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날 김삼환목사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정권은 나라를 망치기 때문에 절대 지지해선 안 된다." 는 것으로 시작을 했다. 거기 까지만 했어도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 길어지면 문제가 된다. 

갑짜기 장신대를 거론하더니 "장신대가 한심하기 그지없다, 광나루(장신대)가 무지개 동산이 됐다, 무지게 총장, 장신대 출신은 받지 말아야 한다, 썩어 빠졌다" 는 말을 했다. 그동안 장신대 교수들이 보인 태도에 대한 해묵은 감정풀인지 아니면 실언이지 알 수 없지만 이에 대한 전말은 지난 2018년 7월 신학생 몇명이 그날 채플이 끝난 후 강단 앞에서 무자개색의 옷을 입고 기념 사진을 남긴 것에서 유래하는 데 이들과 명성교회와는 아무상관이 없다. 

이 학생들은 예배중이나 수업중 다중 앞에서 피켓을 들거나 구호를 외친 것도 아니고 시위를 한 것도 아니다. 그날은 5월 17일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을 연대하자는 마음을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두 퇴장을 한 후 자기들 끼리 나가 기념 사진 한장 찍은 죄 밖에 없다. 이것은 헌법적으로 사상과 집회 언론의 자유영역으로 아무론 문제가 될 일이 아니었다.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그런데 한 기독 언론이 우리교단과 장신대를 볼모로 갈등을 일으킬 목적으로 학생들의 이런 일을 마치 교수들이 묵인하고 가르친 것처럼 비판한다. 이에 발맞춰 장신대 교수들이 반동성애 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이러니 학생들이 이렇다는 식으로 불을 짚힌다. 이에 총회 분위기는 장신대 를 비판하게 되면서 냉각된다. 당시 언론은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을 임의로 가져다가 멋대로 해석을 붙인 것이다.

이에 대하여 교단 내 양식이 있는 인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교가 필요한 조치를 할 수는 있어도 외부의 요구에 끌려 징계까지 갈일은 아니라는 것으로 성명도 내고 부탁도 내고 찾아가기도 하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았다. 그것은 마침 당시 장신대 총장 임성빈목사가 연임을 앞두고 있어 이 문제가 총회에서 걸림돌이 될까봐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있었고 실제로 그해  가을 총회 연임 투표서 부결되었다,

되돌아 보면 징계과정에서 보인 당시 장신대 신대원장 홍인종목사가 실무 담당자들의 행정처리하는 방식이나 태도는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또 '무지개 퍼포먼스' 행동을 이유로 한 징계는 당시 교단법이나 학칙에도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 이로 인하여 학생들은 사회 법정에 자신들이 받은 징계의 무효 소를 제기했고 승소했으며 학교는 손해배상을 해줘야 했다.

이렇게 해서 이미 2년전 문제는 일단락이 된 것이지만 학생들중에는 학교를 떠나고 군목입대 좌절, 교육전도사 사역의 어려움등으로 개인적 피해를 당했다. 총회는 당시 직영 신학대학 이사장들의 청원으로 직영신학대 교원이나 학생, 교회의 항존직자, 총회 직원 채용시 동성애 지지자를 배제한다는 법을 만들기에 이른다. 사안에 비하여 연구와 공론화 없이 즉석 발언으로 가결된 졸속법으로 세습금지법과 같이 총대들의 감정으로 태여난 위험한 법이라눈 소리를 들었다.

   
 

생각은 자유나 표현은 신중해야

그로부터 오랜시간이 흘렀고 모두 잊혀진 지금 김삼환목사의 설교에서 이 문제가 재론 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최근에 은퇴한 신약학 소기천교수에 대한 격려와 덕담이 지나 친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 소교수는 장신대서는 유일하게 반동성애와 차별급지법 반대를 외치며 활동을 해온 분이다. 이분이 올 6월에 은퇴를 하고 명성교회가 김삼환원로 목사의 봉사 사역을 위해 세운 “소금의집”(가회동 소재)에 출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로써는 장신대 현직 교수중 거의 유일하게 그동안 명성교회를 지지하며 혼자 반대 목소리를 내온 것에 대한 보응이랄까? 사실 그날 설교는 그 정도였지만 소교수를 환영하는 조찬 모임에서의 발언은 그 이상이었다는 는 소리도 있다. 비록 사석이지만 다른 장신대 교수들을 참석한 가운데 김원로는 다른 교수들을 지칭하여 "왜 소교수처럼 못하느 냐?" 는 식의 핀찮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한된 공간에서 지인들끼지 사석에서 한말이야 무슨 문제가 되겠는 가? 그러나 그날 김삼환목사가 설교중에 한 말은 간단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 발언의 수위도 문제지만 총회장을 지낸 분이 몇 교수 지칭한 것도 아니고 장신대 출신 쓰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장신대 이사회가 소집되었고 교수회도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학생들과 총동문회등도 가만히 있지 않을 전망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이제 겨우 수습이 된 일에 안해도 될 말을 한 원로의 실언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지난 10년 세습의 강을 겨우 건넌 김하나목사의 목회가도에 큰 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8회 총회 장소 청원문제로 분열된 교단을 의식하여 김하나 목사가 심사숙고 끝에 물린 마당이다. 그런데 거기다가 우리 총회는 재론해달라는 읍소까지 한 상태에 터져 나온 일로 김하나목사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언론들도 보도에 주의해야 

김삼환목사가 설교에서 그런 언급을 한 것이 공개적으로 알려진 같은 노회 박신현장로가 자신이 운영하는 ‘마하나님’ 인터넷 신문을 통해서다. 보도 목적은 알 수 없으나 기사 끝엔 이 내용에 대하여 자신들도 적극지지한다고 쓰고는 있지만 일파만파가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언론이 조심 할 것은 누구 설교든 토막만 짜르면 엉뚱한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앞서 말했듯이 사석에서의 대화는 모르나 설교 중 한 말에 대해서는 김삼환목사든 누구든 진의에 대하여 묻는 다면 답해야 할 것이다. 내용은 이미 영상과 골자가 다 나와 재론하지 않치만 이 말을 안했다고는 하지 못할 일이니 이 문제에 대하여 직접적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장신대와 관련된 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어떤 식으로든 답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결하는 길은 토달지 말고 쿨하게 사과하는 길이다. 설교 9단 김삼환목사가 아닌 누구라도 실언할 수 있고 그것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누구든 자신의 설교가 유투브로 나가는 것을 안다면 단어 하나에도 주의하고 신중해야 한다. 김삼환목사를 아는 분들은 이번에 나온 말은 우발적이며 실언이라고 보기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될 일이다.

장신대 가족들도 원로 목사가 한 이 말을 침소봉대하여 그동안 장신대를 까더니 이번에 잘만났다는 식으로 약점을 잡고 공격을 하기보다는 정중하게 사과 요청을 먼져 하시기를 바란다. 또 총회 신학교육부로 하여금 가뜩이나 어려운 총회 직영신학대학들에 대하여 전국교회가 돕고 성원하지는 못할망정 이런 식으로 재를 뿌리는 말은 지도자들에게 주의을 환기해달라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혹자들은 장신대가 혼자 잘난척 하더니 그런 소리 들어도 싸다고 하는 분들도 제 정신은 아니다. 이 말은 총회 직영신학대학들 가운데 조성된 위화감 때문이다. 같은 교단의 신학교지만 독자 생존하는 방식에 총장들이 학교운영에 도움이 되는 일들로 모금에 혈안이 되었다는 비판인데 그중 장신대가 가장앞선 것에 대한 소외감도 없지 않다. 7개 신학대학들이 지교회들을 상대로 하는 다양한 모금에 대해 총회는 한번쯤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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