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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워 선정 2012 교계 10대 뉴스정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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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7  18: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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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파워 선정 2012 교계 10대 뉴스

한기총 분열, 종자연 사태, 예장합동총회사태, 기공협 정책제안 등 포함

정하라 기자


2012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국교계의 다사다난 했던 지난 1년을 마무리하면서 <뉴스파워>는 2012년 한국교계의 '주요 이슈 10가지'를 정리했다.

1. 한기총 분열 사태, 한교연 출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홍재철 목사)의 분열을 통한 새로운 연합기관의 출범은 2012년 교계의 최대 이슈였다. 금권선거와 이단 논란으로 얼룩진 한기총 사태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했지만 끝내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제3의 기구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 김요셉 목사)를 창립했다. 당초 목적은 한기총의 개혁에 있었지만 이를 성사하지 못하고 독립적인 기구가 탄생한 것이다. 그로인해 결국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연합의 세 기구로 분열되기에 이르렀다. 그에 따른 파장으로 부활절 연합예배의 분열이 일어났다. 각각 기구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른 장소에서 각각 ‘2012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이번 해 총회에서 교단들이 한기총에 대거 탈퇴하면서 예장통합을 비롯한 20개 교단이 한교연에 가입해 한교연에 큰 힘이 실리게 됐다. 하지만 예장합동, 예장고신, 합신, 침례교 등은 한교연 가입을 1년 더 연구하기로 하거나 다루지 않아 이에 따른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한교연 대표회장으로는 한기총 비대위에서 한기총 개혁과 한교연 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 박위근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2. 종자연, 인권위의 종교차별실태조사 논란

지난 5월 17일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불교 관련 기관인 한국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공동대표 박광서)에 ‘종교에 의한 차별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체결해 한국교계 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로인해 친불교단체가 기독교학교를 사찰하고 사실상 ‘종교편향’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이에 맞서 한국교회언론회,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교계기관은 ‘종교편향기독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인권위를 방문해 항의하고 전국 기독교학교에 종자연의 설문조사에 대해 응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는 등 대항에 나섰다. 그러나 인권위는 종자연이 불교단체가 아니라며 용역을 맡긴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종자연은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6일, 전국의 147개 중․고교에 대해 ‘종교차별 실태조사 관련 설문조사’를 강행했다. 기독교계에서는 대안으로 ‘선지원, 후추첨제도’와 종교로 인한 전학을 인정해 학생들의 ‘종교 선택권’을, 학교에는 ‘종교 교육권’을 보장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아직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3. 예장합동 제97회 총회 (용역동원, 가스총 사건) 논란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을 자임하는 대한예수교장로교 합동 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의 문제는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 9월 17일 대구 성명교회(담임 정준모 목사)에서 열린 제97회 총회에서 언론사 취재를 불허하면서 200여명의 경비용역을 대거 동원하고 총무인 황규철 목사가 가스총까지 집어든 사건은 일반 언론에까지 오르내리며 두고두고 한국교회의 치부로 남게 됐다. 아울러 합동 총회에서 정준모 총회장은 마지막 날 안건을 제대로 다루지 않은 채 파회를 선언해 이를 반대하는 목회자 및 장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가 조직된 상태다. 지난 11월 15일 비대위는 정준모 총회장의 노래주점 의혹과 황규철 총무의 가스총 사건으로 총회장과 총무의 불신임과 사퇴를 주장하며 ‘총회정상화를 위한 전국 목사,장로 비상기도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전체 노회(140개) 중 117개의 노회가 비대위 지지를 선언했으며 이 결의에 찬성해 서명한 목사, 장로는 4,120명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12월 24일 열린 임원회에서 임원들은 제97회 총회에 대해 파회를 포함한 총회 회의록을 채택했다. 정준모 총회장은 총회에서 가부를 묻지 않았다 할지라도 ‘법이요’하는 세 번의 요청에 따라 시간에 맞게 회의를 파회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비대위는 총회 파회 이후의 임원회를 인정하지 않고 오는 1월 3일 전국 노회장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4. 장재형 재림주 논란

예장합동복음 총회 총회장을 역임한 장재형 목사(데이비드 장, David Jang)가 자신을 둘러싼 ‘재림주’ 관련 의혹에 대해 "나는 재림주가 아니다"고 밝혀 교계에 큰 관심을 샀다. 그는 지난 10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한국교계 공식 석상에 등장해 자신을 둘러싼 '재림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 목사는 그가 이끄는 단체에 소속된 이들 중에서 그를 ‘재림주’로 고백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현재 예장 고신, 예장통합, 예장합신, 한국교회연합 등은 장 목사에 대한 이단 의혹이 있다며 교류 금지를 결의했다. 최근 세계 최대 기독교 종합언론인 미국의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장재형 목사를 둘러싼 ‘재림주 의혹 논란’을 특집으로 꾸며 집중적인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혹으로 한국 교계를 비롯해 미국과 아시아 등지는 장재형 목사에 대한 논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장 목사는 자신의 제자들이 그를 재림주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한번도 나를 재림주라고 하거나 가르친 적이 없다”며 “나의 제자들이 잘못 믿었을 개연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제자들이 장재형=재림주라고 고백한다면 그가 가르치는 신앙교리에 대한 전위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8여년의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장 목사가 등장한 배경에는 그의 한국 교계 진입을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장 목사는 지난 11월 11일 2014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를 앞두고 북미주의협의회 이사 자격으로 한기총을 방문하기도 했다.

5.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이번 해는 5년 만에 한번 열리는 대선이 있었던 해로 지난 4월 11일 총선과 함께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이목이 집중됐다. 주요 후보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도 후보와 단일화를 지지하는 등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아울러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박근혜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과 ‘신천지’의 정교유착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천지가 정치권 포섭을 위해 당원 가입을 신도들에게 지시하고 한 표가 아쉬운 정치권들은 이단과도 손을 잡고 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기 때문.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종교특위는 새누리당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지난 12월 1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해 박근혜 후보의 신천지 연관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7대 종단 종교지도자 회의’에서 당초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한기총이 진실공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박근혜 후보의 대변자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로 총 15,773,128표를 얻어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문재인 후보는 48.0%로 14,692,632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6. 기공협 10대 기독교 공공정책 대선 후보 전달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 교계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은 정책을 정치권에 제안하는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총재 김삼환 목사)가 결성됐다. 이제까지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기독교계의 정책 제안이 하나의 기구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다. 기공협은 지난 4월 총선 때 여야 정당에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해 긍정적인 회신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1월 1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기공협 이름으로 기독교 10대 정책을 제안해 긍정적인 회신을 얻었다. 기공협은 이번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각 후보에 대한 응답을 분석해 언론과 교단, 그리고 전국교회에 공표했다. 기공협이 이번 대선에서 제안한 ‘한국기독교 공공정책 10대 정책’은 다음과 같다. ▲근대 기독교문화유산의 체계적 보호 및 활동지원(문화관광부) ▲종립학교의 종교교육권 보장(교육과학기술부) ▲정부 종교관련 예산의 편향성 지양(문화관광부) ▲공직자의 개인적인 종교자유 보장(행정안전부) ▲동성애, 동성혼의 법제화 절대 반대(범무부) ▲국가와 공공단체의 일요일 시험실시 폐지(행정안전부) ▲종교단체의 재산권에 대한 별도규정 마련(국세청) ▲교과서의 기독교 관련 및 인간 기원에 관한 공정한 서술보장(교육과학기술부) ▲선교사역에 대한 정책당국의 인식전환과 지원책 강구(외교통상부) ▲방송매체의 종교관련 언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7. 종교인 납세 문제

성직자 납세 문제는 오래 전부터 거론돼 왔으나 지난 3월 19일 박재완 지식경제부장관이 “종교인 과세를 검토 중”이라고 발언하면서 성직자 납세 문제가 교계를 넘어서 사회 안팎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로인해 한국교계 진보와 보수 계열의 목회자들은 ‘종교인 과세’에 대해 조금은 다른 입장을 취하며 열띤 찬반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6월 대한성공회(관구장 김근상 주교)는 기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교단차원의 성직자 납세를 공식 결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공청회를 열고 목회자 납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으나 회원 교단의 반발로 유보됐다. 기윤실과 개혁연대 등 진보단체가 구성한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목회자 소득세 신고’ 안내책자를 발간하고 장로교 총회에서 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로교 총회 대부분이 목회자 세금납부에 대한 안건을 다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7월 강남구청은 소망교회와 청운교회, 밀알복지재단 등 11곳에서 카페와 미술관, 공연장 운영을 통한 수익 활동을 해 면제된 재산세와 취득세를 추징했다. 추징된 금액은 5억 74만원의 거액으로 기독교 시설을 집중 추징한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8. 한장총 100주년 대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기념대회를 지난 9월 1일 ‘세상의 빛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백년: 온 장로교회가 하나로’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한국장로교회의 분열을 하나님 앞에 통회하고 분열된 교회가 한 몸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 한교단다체제의 출발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先)선포, 후(後)조직의 순서를 따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제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의 헌법을 각 교단 총회에 부의(附議)해 이를 수락한 총회가 한교단다체제의 연합총회 회원이 된다”고 선언했다. 한교단다체제는 2000년도에 시작해 10년 간 신학자들이 매월 모여 장로교단의 연합을 위해 힘써왔으며 1년 전부터는 헌법위원회와 2번의 공청회를 거쳤다. 2013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를 통해 선(先)선언 후(後)조직을 선포한 것이다. 이날 직전 총회장인 윤희구 목사는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통해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책임지는 성숙한 장로교회로 나가자”며 앞으로의 백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장로교에는 현재 27개 교단, 3만7500개 교회, 6만5000여명의 목회자, 900만명의 성도가 소속된 상태다. 한장총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기본으로 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의헌법’을 내년에 있을 회원교단 총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9. 선교한국 2012 대회

한국 선교자원의 모체 역할을 해온 선교한국 파트너스(대표 한철호 선교사)의 선교한국 2012 대회(조직위원장 이승제 목사) 13회 청년학생 선교대회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에서 개최됐다. ‘우리가 이 일의 증인이라’(행3:15)를 주제로 열리는 선교대회는 ‘우리가(Community)’, ‘이 일에(The Message)’, ‘증인이라(Messenger)'는 방향으로 개인 중심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신약 공동체의 성경적 공동체성을 회복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실천 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선교한국 대회는 선교를 위한 학생단체와 해외 선교단체, 교회가 협력해 1988년 이래로 격년으로 20년 넘게 계속돼 왔다. 그 결과 수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에 헌신하고 참여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번 선교대회는 CCC(한국대학생선교회)의 주관으로 국내외 청년대학생 4000명, 국제(International) 참가자 120명, 조직위원 및 강사 200여명, 단체박람회 54개 단체 500여명, CCC 운영요원 300명, 사무국 200명 등으로 총 5600명이 참여했다. 이 주제 아래 4,000여 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와 새로운 도전을 받았다.

10. 목회자 윤리문제

한국교회는 올해 교회세습, 성문제, 납세 등의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목회자의 윤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성추행으로 논란을 겪은 전병욱 목사가 1년 반 만에 홍대새교회를 개척하면서 많은 이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기독교대한감리회(임시감독회장 김기택 감독)가 한국교회 최초로 일명 ‘교회세습방지법’을 제정해 교회 개혁의 움직임을 일으켰으나 제정 직후 타 교단의 대형교회들이 세습을 강행해 목회자 윤리 문제가 지속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아울러 모 교단의 총회장의 노래주점 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따른 시시비비도 아직까지 진행 중에 있다. 목회자 윤리와 관련해 곳곳에서 문제들이 속출하자 지난 11월 29일에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 전병금 목사)가 한국교회 원로급 목사들로 구성된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를 발족하고 한국교회 목회자 윤리 선언문을 발표했다. 윤리선언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선거운동에 대한 목회자의 자정노력과 함께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운영의 공개와 순결운동 전개, 교회세습의 근절 및 정치와 종교의 구분과 납세의 의무를 이룰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목회자 윤리의 기준을 마련하고 예방적 차원의 범교단적 운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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