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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인 것은 풀고, 꺽인 것은 펴고, 굽은 것은 바로 하고....NCCK의 선언유감
임규일 목사  |  만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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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6  15: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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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인 것은 풀고, 꺽인 것은 펴고, 굽은 것은 바로 하고....

 
   
 

NCC 김근상 회장의 "WCC 부산대회 준비와 관련한 1.13 선언>에 대한 깊은 유감과 사과 성명은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사태를 수습해 나가는 그런대로 다행스런 일이라 보여진다.

그럼에도 여러가지 석연찮고 답답하도 애매함은 피할 수 없다. 입장과 견해를 달리하는 다양한 교단들과의 연합과 일치와 협력의 에큐메니칼 정신은 열려있음을 견지하면서도, 에큐메니칼 교회 본연의 신학과 역사와 전통성의 맥락을 놓칠 수 없는 중심과 가닥 또한 중요함에서 그렇다. "이것이냐 저것이냐"로 나가야 하는가? "이것도 저것도"이어야 하는가? 

일을 만들고 연출하고 연기한 당사자들은 말이 없다. 그들 스스로 어찌 일을 마무리해나가려는지.... ? 그 분들의 사진을 보면 잘 말해주고 있다. 즉, 함께 하려하면서도 상대의 손은 안잡고 있는 것이다. 그 수수께끼 같은 그림이 지금 우리 한국 교회의 실속이다.

필자는 우리 <예장 통합측>의 입장과 의견이 궁금하였다. 이런 때 어떤 리더쉽을 발휘하고 발휘할 수 있을지 말이다. NCC 가입교단 간담회에 총회장이 참석하여 의견을 말하는 모습을 잠간 볼 수 있었다. 총회 사무총장이나 NCC 관련 실행위원, WCC 준비 관련 기구에 파견(위촉)된 관계자들이 더 직접적으로 책임있는 처신과 행동을 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만큼 우리 교단의 중심역활이 중요한 까닭이다. 그러나 대내외용 명목이나 허세 내세우기에 발빠른 만큼이나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통찰과 책임과 신중한 대응의 노력이나 모습이 있었는가? 안하거나 못한다면 그 답답한 속내가 무엇일까? 참으로 궁색한 우리 교단 총회이다. 타교단 총무가 성토하고 비난하고 나서는 데도 이렇다 할 대응 하나 없지 않은가? 

자, 다음 순서는 무엇일까?
NCC 회장은 저 <1.13 선언> 서명자들에 대한 어떤 책임 추궁은 더 이상 따로 없을 것임을 시사하였다. 왜? 당장 눈 앞의 <WCC 대회 준비와 진행>을 앞두고 사공을 버리는 일 보다는 그냥 저어가게 함이 더 큰 문제를 줄이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게 현실이고 한계이다. 이런 모순과 자가당착을 안고 있는 일 말이다. 그렇다라도 노젓던 사공은 힘을 잃고 맥은 빠지고 기운은 없을 것이다. 자, 다음은 무엇일까.... ?

다음은 무엇일까?
다음은 무엇이어야 할까? 

그저 중구난방,
저 잘난 사람 많아 뻥 터지는 한국 교회여 !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막8:21)
문득 펼쳐 마주하게되는 성경 말씀 앞에서
그저 엎드리고 머리숙여 
낮은 목소리로 "오, 주님! "
읊조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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