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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목사 친구교회 고별설교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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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6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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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목사 친구교회 고별설교

   
                                         이동규 목사 가족 오사카 난바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사도행전 20:17-38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3)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어떤 사본에, 주께서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저는 1956년 경북 안동에서 1남 6녀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퇴계 이황의 후손이 모여 사는 진성 이씨 집성촌으로 예수 믿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지요. 그런 제가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아서 이렇게 목사가 되고 24년간 목회를 하였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삶이었고 하나님께서 저의 모든 걸음걸음 함께 하셨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1984년 저는 성균관대학교를 중문과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대원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꿈은 중국선교사였지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하기 전이라 길이 막혀 있었습니다. 졸업할 무렵에 1987년 민주화운동을 지나면서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동목회로 목회의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안산 반월공단에 들어가 1년간 노동자의 삶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지요.

 1989년 3월 구미공단으로 향했습니다.

4월23일, 오백만원짜리 단칸 전셋집 방문에 이사야 58장 6-7절을 써 붙이고 아내와 돌도 안 지난 은솔이를 무릎에 앉히고 구미동녁교회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1990년 4월, 경서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구미동녁교회 시절은 제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절이었습니다. 33살 피 끓는 젊음의 열정으로 물불 안 가리고 개척교회 목회와 성경공부, 제자반 훈련과 더불어 햇살어린이집, 노동상담소, 무료공부방, 구미사랑의 전화 총무(대표), 구미경실련 집행위원장, 구미 NCC 인권위원장 등 16개 단체의 대표와 총무를 역임했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그 때 함께 일했던 금오공대 장기태 교수님, 최낙렬 교수님, 조진형 교수님이 와계시고 구미동녁교회 오영제-정영숙 집사님 부부, 이동식 구미 YMCA사무총장님도 와 계십니다.

 20년도 더 넘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제 잊어버릴 때가 되었는데....구미에서의 12년간 목회를 마치고 2000년 11월 20일에 친구교회로 부임했습니다. 부임해보니 교회건축과 입당이라는 커다란 과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돈은 없고, 교인들도 빈털터리였고 그 때의 막막함이란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기도밖에 없었지요.  부임한 다음날부터 입당을 위해 공사를 서둘러서 한 달 만인 성탄절에 입당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기도 끝에 수협에서 대출을 받아 분양대금을 갚고 등기이전을 할 수 있었지요. 그 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친구교회에서는 오직 목회와 성경공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1:1 성경공부반, 제자반, 사역자반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1주일에 17개의 성경공부반이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새벽 6시 타임, 밤 12시 타임에 성경 공부했던 분들이 지금 모두 안수집사가 되어 있군요. 저의 보람입니다. 각종 간증, 공연들과 청년들의 중국선교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우리 친구교회만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우리교회 25주년 책자를 보시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성경공부의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서 2004년에는 출석교인 100명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리를 했나봅니다. 2004년 12월 26일 주일 오후 2시쯤에 정신이 아득해오고, 혀가 굳어지며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몸에 이상을 느끼고 아내에게 의지하여 강남고려병원으로 갔으나 응급실에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뇌출혈을 일으킨 것입니다. 49살 때였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일산병원, 국립재활병원을 거쳐 10개월 만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측 팔 다리가 마비되고 언어장애가 남아서결국 뇌병변 2급의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죽을 각오로 재활운동을 하였습니다. 천근만근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한강으로 남산으로 양재천으로 하루에 몇 시간씩 걷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투병생활 동안 연로하신 차관영 목사님이 강단을 지켜주시고 교우들을 위로하며 추슬러주셨습니다. 내 영혼의 아버지 차관영 목사님 얼마나 감사한지 그 은혜를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의 기도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가 있었으며 다시 돌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주변의 목사님들이 늘

 “이동규 목사도 대단하지만 친구 교회 교우들이 더 대단하다”

고들 말합니다. 맞습니다. 고난을 함께 헤쳐 나온 교우 여러분이 있어서 저는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지난 8년간 다시 목회에 복귀를 하고 2007년에 4월에 안수집사 5명, 권사 5명을 세워 임직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2월에는 드디어 장로님 두 분을 장립하고 조직교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김경만 장로님은 교우들의 표를 100% 얻어 최다득표의 영광을 누리셨습니다. 물론 많은 교우들이 교회를 떠난 것도 사실입니다. 교회 사역과 사회단체의 일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교우들의 풍성한 영적 성장을 위해 교회의 기둥들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떠나게 아니라 방계교인이 되었습니다. 직계(直系)-친구교회에 지금 나오고 있는 사람, 방계(傍系)-거쳐 가신 분, 거쳐 가신 분, 이것을 방계 친구교회라 이름 부릅시다.

 그리운 이름들을 불러봅니다.

정찬학-이선숙 전철수-정진아 이규하-강선아 정민환-임미경 이대중-이진규 양원영 임채경-천경자 유창식-조춘희 문경호-차영숙 이중욱-조현조 한형렬-이경자 이형주-이영삼 이덕상-이소영 김양환-김정임 박천영-이선아 이현석-권혜영 김경대-양수연 김인현 하도준 서성호 나종덕 권미현 김혜경 하정옥 김은주 홍윤숙 권용학 김기훈 이상미 이계화 김성연구미정 채자인 이재강 서석한 이진희 최영진 배영수 유금숙 방도웅 신향원 김인현 김기훈 류은자 박선영 안성연 선병욱 임유진 조병춘 정을호 강진규 민경화 김인환 이동미 임형진 이무성 정의제 나호현 김상초 조경주 조건장 백미림 이미연얼추 잡아도 90명쯤은 됩니다.

 저는 이제 친구교회 담임목사를 사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선교의 길을 걸으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교회를 사임하려고 저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 2011년11월 이미 결심을 했습니다. 
2011.11/13-화요밥집 10주년
2012.4/8- 부활절 한춘식 안수집사
2012.6/10-창립25주년예배, 행사진행,
2012.7/1- 작지만아름다운교회 25주년책 발간 (500부) 이렇게 끝을 내고,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 친구교회 25년사’의 편찬입니다. 지난 25년을 정리하는 의미입니다. 친구교회에서 이동규 목사의 사명은 여기까지라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순종하며 감사하며 물러납니다.

 특별한 시간을 가집시다.

이정미 사모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저는 안동이 고향입니다. 국민학교 졸업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게 어린 시절 다 보내 노우니까 피가, 안동사람 피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내자랑을 할라치면 스물스물한게 이게 도대체가 안 돼어요. 작심하고. 아내자랑이 팔불출이지만 이제 팔불출을 24년 만에 좀 해야 되겠습니다. 구미동녁교회 개척.12년. 친구교회 12년. 갖은 고생을 마다하고 헌신해온 저희에 사모. 이동규 아내입니다. 박수를 좀 칩시다.

 오늘 성경말씀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한 고별설교입니다. 제 마음이 그 마음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붙잡고 눈물로 권면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제가 12년간 설교하고 했던 설교 또 하고 또 강조했던 말씀들을 기억하시고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2001년 -2004년까지 설교집 이걸 마지막 작품으로 삼을까 합니다. 뜨끈한 설교집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나왔습니다. 2001년 -2004년 설교집, mp3(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이동규목사가 그리운 경우 설교집,mp3 보세요. 각설하고, 복음의 증거, 사랑의 실천으로 신앙인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이 교회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입니다.

제가 반신불수가 되면서까지 목숨 바쳐 섬긴 교회입니다. 물론 또한 여러분들의 피땀과 눈물과 봉사와 헌신으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끝까지 잘 지키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 평생 여러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늘 기도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준 결과, 이렇게 7년간 말도 못하고 어눌하기 까지 한, 저가 목회할 수 있게 한 교인들 사랑이 너무 크기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 늘 행복하시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행복하게 보내줘요. 웃으면서 보내줘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교우들과 목회 사역을 하게 하셨으니 감사를 드리고 이제 행복하게 물러갑니다. 우리의 만남과 추억 속에 함께 하셔서 더 큰 신앙으로 승화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친구교회를 하나님께 맡기오니 오직 하나님의 장중에 붙잡아 주시고 이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가 되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축도>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의 인도하심이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든 친구교회 교우들과 참석하신 모든 권속들 위에 영원히 함께 하시기를 축원하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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