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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어떤 행진을 보면서임규일이 보았습니다.
임규일 목사  |  (만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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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7  0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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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이상한 어떤 행진을 보면서 

임규일이 보았습니다.

 

엊그제, 비록 몇몇 사람이 모인 사람 중의 한 분 일로 모인 사석이긴 하였지만 자리를 함께하였던 분 가운데서 총회(예장 통합측) 기구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 최근 <WCC 부산 총회 준비위원회> 사태와 관련한 총회 본부의 분위기를 지나가는 말 비슷하게 언급하기에 잠시 귀기울여 보았다.

그 얘기인즉, 여러 가지 우려와 유감스러운 상황이 없지 않으나 차제에 이런 과정을 통하여 일선 교회와 목회자와 교인들이 에큐메니칼 기구와 사업 및 활동에 이해의 장을 넓히고 인식의 깊이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교단간의 더 새롭고 건강한 교회 연합활동의 전기를 마련하고 확장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이것은 그분의 말 그대로이기 보다는 내나름대로 이해한 대로 정리한 것이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WCC사태의 일”은 <WCC부산 총회 준비위>차원에서 발생한 일임으로 총회로서는 이렇게나 저렇게나 어떤 언급을 하고 나설 위치에 있지 않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이런 얘기와 분위기는 이 분 말고도 다른 관계자들을 통해서도 파악한 일이기도 하여 뭐 그리 새로울 것은 없었다.

듣기엔 퍽 넓게 비교적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듯 하면서도, 일부러 그러는지 애써 착잡하고 당황스런 속내를 감추려는지 알 수 없으나 매우 난감하고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솔직히 일선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말하자면, 현장 교회나 일선목회자나 교인들은 <WCC 부산총회> 별 관심이 없다. 아는 것도 없고.... .... 구태여 알고 싶지도 않고.... 지금 상황에서 그것이 한국 교회에 간절한 무엇도 아니고 말이다.

무슨 ‘종교계의 올림픽’이니, “생명과 평화와 정의”,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 “교회 연합- 세계 교회와의 연합과 일치 운동.... ” 글쎄다! 그런 수식적인 언어, 그리고 인식과 정리가 되지 않은 개념적 용어들은 일종의 잘 조합된 프로파간다로만 보여질 뿐이다. 그런 뜻과 지향하는 가치를 담아내기엔 현재 한국 교회의 현실과 상황이 거기에 심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 상황의 한국 교회의 현실들과 그것이 과연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가? 이리도 교회 안팎으로 공신력이 추락한 예가 없었는 데 말이다. 그러니 다른 말로 하면 올핌픽대회, 월드컵대회, 비엔날레 대회, 박람

회 등등 유치하는 지방 자치단체들의 홍보와 마켙팅의 선전적 행태처럼 교회가 따라 행하는 대회와 행사 치르기로 보여질 뿐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런 커다란 대회를 통하여 자신들이 한국기독교와 교회를 대표하는 세계적 리더쉽이라도 지닌 양 뭘 어찌 해보려는 자들의 어떤 헤게모니 각축장으로 보인다면 지나친 말일까? 이를 위해 동원되는 인원으로서의 성도들, 소요되는 막대한 경비 (이것도 국비 지원도 받는 줄 아는 데, 그렇다면 국가 차원의 직간접 간섭과 통제도 없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적 진정성이나 권위도 실추되는 것 아닐까?)가 안타깝다. 이런저런 계산들이 서로 상충하다가 드러난 것이 최근의 <공동선언>사태가 아닌가? 미루어 짐작된다.

<WCC부산 총회>에 임하는 WCC의 문법과 대회를 유치하여 준비하고 진행하려는 한국 교회의 문법이 서로 많이 다르다는 데 문제의 핵심은 있다. 우리 교단 총회는 유치와 준비와진행에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주도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른 관련 교단들은 무엇때문인지 소외감과 주변화됨에 심드렁하여 통합측 교단 하는 모습만 주목(비판,비난,추궁,관망)하고 있어 보인다. 그러니 적당히 거리를 두고 수수방관해서는 안되고, 보다 책임있게 당당하게 모두가 따르고 합심할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명목과 명분을 다 틀켜쥐고 생색은 내면서 실속이 없다면 이 얼마나 허세이며 허위이겠는가? 예와 아니오를 바르게 하면서 나아가야 할 길을 올곧게 나아가 주어야할 것이다.

대체 <WCC세계대회>는 왜 하는가? 왜 하려 했는가?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이왕 하려들 것이면 본연의 정신에 맞게, 한국 기독교사에 빛나는 역사와 이정표로 우뚝 설 수 있게, 뭐 어떻게 해보야하지 않겠는가?

일선 교회와 목회자와 교인들로서는 솔직히 (필자의 무지함인지 모르겠으나) 아무것도 모른다! 말하는 이들만 말하고 있을 뿐..... .... 그런데 영문도 모르면서 온갖 비난과 욕과 조롱은 모두가 함께 받고 있다. 대체 왜 이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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