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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유경재 목사의 10분 설교
유경재 목사  |  yukj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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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5  1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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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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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우리의 삶을 질그릇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질그릇은 깨어지기 쉬운 그릇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애가 얼마나 많은 좌절과 실망을 겪을 것인가를 말해 주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질그릇 같은 우리의 육체가 당하는 여러 가지 모양의 시련을 나열하였습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당황하는 일을 만나고, 박해를 받고, 거꾸러뜨림을 당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고난을 당하게 될 때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 고난에 절망하기 쉽습니다.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질그릇 같은 삶 속에 보물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보물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엄청난 능력”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어떤 고난이 닥쳐도, 어떤 어려움이 온다 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좌절하거나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아니하며, 결코 넘어지거나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고난이 닥쳐올수록 오히려 예수의 생명이 자기에게서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의 질그릇을 깨트리지만, 그러나 바로 그 순간 그 속에 담긴 보물을 드러냅니다. 그 안에 들어 있던 예수의 생명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많은 사람이 질그릇 속에 이 보배를 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 질그릇이 깨어질까 보아 늘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질그릇 같은 삶을 지키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고난과 죽음이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깨어지는 날 모든 것이 끝난다고 믿기 때문에 그것이 깨어지지 않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다가오는 고난과 문제 때문에 그 질그릇은 계속 깨어질 위험에 놓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오직 희망이 있다면 건강하게 살면서 자식들 잘 키우고 행복하게 일생을 살다가 죽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소원은 우리나라처럼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는 대단히 이루기 힘든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고난과 좌절의 때야말로 새롭게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아무리 건강하게 행복하게 우리의 삶을 지키려 해도 깨어지고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질그릇 같은 존재임을 늘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의 약함을 알 때 비로소 겸손을 배우게 되며, 그 약함을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위기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의 삶을 더 강하게 지탱시켜 주는 것들을 다시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인내요, 끈기며, 절약과 검소함이며,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신뢰의 구축이며, 어려울 때 서로 나누며 붙들어 주는 사랑입니다. 이런 것들은 내적인 것이며, 정신적인 것이며, 영적인 것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들입니다.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 속에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들입니다. 이런 것들이야말로 강한 것들이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시켜 주는 참된 힘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이 땅의 안정보다 더 중요한 하늘의 생명을 간직할 때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환난과 고통을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극복해 갈 수 있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힐 때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그 고난은 좌절이 아닌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을 뜻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낙심하지 아니하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결단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기의 삶을 너무 외골수로만 생각하던 데서 벗어나 더 넓게 그리고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열립니다. 우리 속에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이 담긴 믿음의 보배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시련이 와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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