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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97회기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에큐메니칼은 철저한 에반젤리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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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7  14: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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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제97회기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 열려
 
 
  “에큐메니칼은 철저한 에반젤리칼’"
뉴스파워 김준수기자
 
   
 
 
예장통합 에큐메니칼위원회는 15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97회기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 예장통합 에큐메니칼위원회가 15일 오전 11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 97회기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준수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우영수 목사(WCC제10차총회준비위원회 서기)의 인도로 김근철 장로(에큐메니칼위원회 회계)가 기도를, 부총회장 김동엽 목사(WCC 제10차 총회 준비위원장)가 ‘한 소망으로 부르신 은혜’(엡4:1~6)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정철민 장로(WCC제10차총회준비위원회 회계)의 사회로 이홍정 목사(총회 사무총장)가 ‘WCC 제10차 부산 총회와 <생명·정의·평화>의 길을 향한 교단의 정책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박성원 목사(WCC 중앙위원)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했다.

이홍정 목사는 주제발표에서 “민족분열의 역사 뒤에 한국교회 분열의 역사가 있었다.”며 “민족이 분열 가운데 고통당하는 이때에 하나님이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WCC 제10차 부산 총회와 <생명·정의·평화>의 길을 향한 교단의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이홍정 목사(총회 사무총장) © 김준수
이어 “복음의 온전하고 총체적인 진리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민족의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교회가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제10차 WCC 부산총회는 이를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전 세계 교회가 생명·정의·평화에 대한 이야기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한 섬김의 에큐메니즘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교회의 일치를 도모하지는 못하는 세계 교회의 잔치는 의미가 없다."며 갈등상황에 있는 교계의 현실을 지적하는 한편 "냉전적 신학의식을 극복해 굴곡진 이해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를 한 박성원 목사는 “WCC 총회의 성공여부를 평가하는 데는 두가지의 기준이 있다.”며 “하나는 예배이고, 다른 하나는 총회가 선포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 메시지 부분이 곧 이 시대를 향한 WCC 총회의 복음증거이고 그 복음증거는 바로 주제성찰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WCC 총회는 세계역사변혁에 중요한 방점들을 찍어왔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WCC 부산총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박성원 목사(WCC 중앙위원) © 김준수
박 목사는 또 “WCC 총회는 정의롭고 주민참여적인 사회개발, 여성의 권익문제, 난민에 대한 관심, 인권신장, 민주화에 대한 교회의 참여, 정의·평화·창조의 보전 등 시대적 상황에 대한 복음의 증언과제를 계속 발굴해 왔다.”고 소개하고 “오늘은 이번 부산총회의 주제 중에서 하나님을 ‘생명의 하나님’을 구체화하여 부른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첫째는 영성의 문제이고, 두 번째는 생태위기의 문제”라며 “계속된 가치의 상실 속에서 21세기는 신자유주의에 의해서 영성실종의 시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이어 “사람의 영혼도 상품화된 상황 속에서 극도의 피로감 때문에 도피성 영성추구 현상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요즈음 많이 등장하는 ‘힐링’이라는 현상도 이 선상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매주일 하나님을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으로 부르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천지를 인간의 모든 능력과 탐욕을 동원하여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간에 의한 생태파괴는 하나님을 떠난 정도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 생명창조를 파괴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만약 신앙인이 자연 파괴를 한다면 이는 신성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부산총회의 주제는 이런 차원에서 성찰하고 기도하고 고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생명의 하나님을 부르는 것은 인간중심의 근대문명을 창조 중심의 생태문명으로 전환하는 영성혁명을 의미한다.”고 정리했다.

변창배 목사는 최근에 일고 있는 WCC 총회에 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지 않는 교회, 성삼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교회는 WCC에 가입할 수 없다.”면서 “하나님이 왜 부산총회를 허락하셨는지 기도하면서 최선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WCC 제10차 총회 소개 및 노회·교회의 참여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는 변창배 목사(총회 기획국장) © 김준수
변 목사는 각 교회의 WCC 총회 준비방법으로, ▲2013년 5월 19일(성령강림주일)을 WCC 주일로 지키고 WCC 부산총회를 위해 기도하기, ▲금요심야기도회나 수요기도회를 이용하여 특별집회를 갖고 WCC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 갖기, ▲교회 지도자들이 WCC 총회에 등록하거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 ▲WCC 총회 해외 참가자들을 주말(11월 2일과 3일)을 이용하여 교회에 초청하기, ▲7월 27일 한국 참가자 사전대회에 참가하기 등을 소개했다.

정경호 목사(영남신학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장상 목사(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 겸 대회장)가 ‘세계교회의 미래와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장윤재 목사(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한국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제를 했다. 논찬은 정병준 목사(서울장신대학교 교수)와 배현주 목사(부산장신대학교 교수)가 담당했다.
▲ 왼쪽부터 발제자 장윤재 목사, 장상 목사, 사회자 정경호 목사, 논찬자 정병준 목사, 배현주 목사 © 김준수
장상 목사는 "예수의 시대를 지나 교회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히브리파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헬라파 유대인 그리스도인, 팔레스타인 유대인 그리스도교회와 이방인 그리스도교회, 베드로가 중심인 예루살렘 교회와 바울이 중심인 이방인교회 간에 긴장과 갈등이 있었고, 분열의 조짐이 심각하게 나타났다”고 소개하고 “이 문제 때문에 AD 49년경에 예루살렘에서 사도회의가 개최됐으며 이는 기독교 최초의 정상회담이었다.”고 말했다.
▲ ‘세계교회의 미래와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있는 장상 목사(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 겸 대회장) © 김준수

장 목사는, “예루살렘 사도회의는 세계그리스도교회연합운동의 효시로써 하나님의 교회는 코오노니아 공동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교회신학은 코이노니아신학이며, 바로 에큐메니칼신학의 핵심이 코이노니아신학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WCC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장 중심적인 국제기구이다. 에큐메니칼에서 말하는 ‘일치’란 하나의 교회를 만드는 구조적인 일치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의 ‘일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21세기에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에큐메니칼과 에반젤리칼의 ‘코이노니아의 악수’에서 새로운 동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제10차 WCC 부산총회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일치와 협력의 과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장윤재 목사는, “여전히 한국교회 안에서 ‘에큐메니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며 “우리는 먼저 ‘에큐메니칼’ 대 ‘에반젤리칼’ 이라는 잘못된 도식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있는 장윤재 목사(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김준수
장 목사는, “‘에큐메니칼’의 반대말은 ‘에반젤리칼’이 아니다.”면서 “이는 한반도의 냉전과 분단 상황이 낳은 불행한 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큐메니칼’의 반대말은 ‘섹테리안(sectarian)’, 즉 ‘분파주의’ 혹은 ‘당파주의’다.”면서 “분파주의/당파주의란 자신의 특정한 신앙체험과 진리에 대한 이해가 마치 보편적이고, 유일하며 최고의 것인 양 주장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는 ‘근본주의’ 신앙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에큐메니칼’은 철저한 ‘에반젤리칼’이라고 주장한 그는 “‘에큐메니칼’은 ‘탈복음주의’도 ‘후기 복음주의’도 혹은 ‘세속주의’도 아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에 가장 충실하려고 하는 지극히 복음주의적인 운동이다.”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특히 WCC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한 교단 총회장의 담화문을 꼬집으며 “WCC 회원에 공산권 교회들이 대거 가입되어 있다고 말하는데,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이 지구상에는 더 이상 ‘공산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WCC의 가장 큰 회원 교단인 정교회도 더 이상 공산권에 존재하는 교회가 아니며, 현재 WCC 회원 가운데 절반이 장로교(28%), 루터교(16%), 감리교(11%)를 포함한 개신교회들이다.”고 지적했다.

장 목사는 “언더우드 선교사를 보내 이 땅에 장로교회를 있게 한 미장로교회(PC-USA)도 현재 WCC의 정식 회원 교회”라며 “우리는 설사 UN에 공산국가가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소극적 태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교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WCC에 대한 부정적 입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진 논찬에서 정병준 목사는 장상 목사의 강연이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원칙과 방향을 신약성경의 근거를 두고 제시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사도적 전승을 밝혀 주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찬반 논쟁이 일어나고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성격적 원칙이 무엇인가 하는 점을 제시해 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장삼 목사의 발제에 대해 논찬하고 있는 정병준 목사(서울장신대학교 교수) © 김준수
배현주 목사는 장윤재 목사의 발제 내용은 “에큐메니칼 운동을 ‘이 세계의 위기에 대한 교회의 공동대응’이라고 정의”하고 “일치를 향하여 교회가 노력하는 목적이 일치 자체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다운 증언과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기 위한 것임을 잘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광범위한 지평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윤재 목사의 발제에 대해 논찬하고 있는 배현주 목사(부산장신대학교 교수)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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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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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신사
(112.XXX.XXX.60)
저는 중간에 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정리를 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2-24 00:29:3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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