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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총회 성대히 폐막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 채택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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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09  1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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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 10차 총회 성대히 폐막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 채택
   
 
지구촌 교회가 하나로 모였던 제 10차 WCC 한국 총회가 부산에서 열린지 10일 동안 많은 성과를 남기고 마무리하는 폐회예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총회는 지난 9차 브라질의 포르토알레그로 총회 이후 6년만에 열린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345개의 교파를 대표하여 85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 되였다. 지금 세계 교회가 직면한 인류의 문제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논의하며 행동하는 그리스도이 되기 위한 자리이다. 그리고 이 조직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모색하는 가장 크고 건전한 협의체이다. 이제 7년후 차기 총회를 기약하며 마지막 파송의 말씀 ‘모두 함께 나아가자’(We intend to move together)  ‘정의와 평화로의 순례’(Join 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를 합창하며 돌아가게 된다.    

처음으로 논의된 주제 "정의와 평화" 각종 문서 채택, 선교 방향 재 설정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130년은 점에 불과하지만 한국교회는 우뚝서 있다. 아직은 하는 행동이 국제사회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유치함으로 보여주기 겉치레와 이기주의로 더 성장하고 성숙해야 한다. 그러나 이얼리쳐지인 한국교회가  2000년 기독교회 역사속에서 가장 강력한 부흥과 성장을 모습을 보여주었고 평가받았다. 이번에 지원받고 보조받던 쳐지에서 처음으로 세계교회의 형제와 자매들을을 환대하며 치룬 이 총회는 한국교회에게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되였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도 전 세계에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국가로 19세기의 모순인 이데올로기로 인한 전쟁문제, 민주주의 언론의 자유등의 모순이 중첩되야 있다. 그런 문제들이 여전히 한반도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우리의 기대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성명을 채택하기도 하였다.  
   
7일 오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가 열렸다. 타보 막고바 대주교(the Most Reverened Dr. Thabo Makgoba)가 진행한 이 회의에는 주요 연설자들로 노벨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그보위씨(Ms. Leymah Gbowee), 이화여자대학교 장윤재 교수, 스탠리 노프싱어씨(Mr. Stanley. Noffsinger), 아가타 아브라하미안씨(Ms. Agata Abrahamian), 파비안 코랄스씨(Mr. Fabian Corrales) 등이 참여했다.

WCC는 총회가 개회되기 이전에 열린 사전대회에서 부터 열린 마당에서의 축제와 총회기간중 분야별 주제에 대한  논의와 방문프로그램 그리고 공식문서를 통하여 향후 세계교회가 가야할 길에서의 해야할 일을 확인하였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32년 만에 WCC 선교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선교 선언문’ 등을 준비하여 에큐메니칼 운동의 내용과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선언문의 핵심 내용은 1. 하나님의 생명을 모든 피조물이 동등하게 누리게 하고 2.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세계 교회의 노력과  인권 소수자에 대한 관심도 요청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WCC는 선교의 대상을 인간에서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로 확장해 그 곳 가운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실현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게 된다.

폐회 예배
폐회는 한국 고유 악기인 힘찬 북 소리로 시작했고 장  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이번 회의에서 새롭게 선출된 공동회장단이 무대에 올랐고 마지막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과 이 총회를 환대해주고 협려해준 한국교회에 감사했다.  폐회예배 설교는 남아공에서 인종차별 정책에 대한 반대활동을 하다가 반대자들에 의하여 우편 폭탄 테러를 당해 두 팔과 한쪽 눈을 잃은 장애인이된 마이클 랩슬리(SSM수도원) 성공회 사제가 하였는데 그는 설교에서 “내가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지혜중 하나는, 우리에게 아픔이 있으므로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심오함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사람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 때 더욱 그렇다”며, 인권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총회에서 두고두고 잊지 못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성령의 감화를 입어 정의와 평화를 위해 투쟁해 나가는 협력자가 되길 작정하고 고향에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 메시지와 마지막 축복 기도를 한 장   상 신임 공동회장은 "WCC의 선교 열정에 불을 지펴 달라"는 기도를 했고 주체측은 파송을 의미하는 심볼로 각 나라로 돌아가는 모든 참석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안고 가라는 의미로 교회가 부활절에 나누는 전통대로 달걀을 선물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삼환 목사 감사 인사 말미에 부적절한 발언 문제 
한편 준비위를 대표하여 김삼환 목사(WCC 총회 한국준비위 상임위원장)는 지난 4년간 함께 준비해온 한국교회 각 교단 및 조력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실제로 이 총회의 유치와 여러분야에서 책임자로 수고를 한 것은 사실이다. 수고한 이들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감사와 감격을 나눈 것 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작심한듯 “한국교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통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유엔이 결의한 대북 경제제재 조치는 적절했고 훌륭한 결정이었다”는 등의 원고에 없는 어설픈 정치적 발언으로 인하여 구설수가 되기도 하였다. 그것은 WCC총회가 채택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에서 언급한 “우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에 우려를 제기한다” 는 것에 대한 불만을 피력한 의도로 보인다.  

그리고 복음주와 보수권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이번에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한 부담을 덜어보자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공식적인 직함을 갖고 있는 사람이 국제적인 행사에서 이런 사적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평이다.  그 분의 이런 해프닝은 한두번이 아니다. 명심 할 것은 큰  지도자가 되려면 보좌진의 말을 잘들어야 한다. 그 분에 대하여는 지금 의전을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해도 무시하고 멋대로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여진다.  또 11월 2일(토)  명성교회에서의 환영행사에서 사회를 본 아들 김하나 목사에 대한 어버지로써의 대견함은 이해가 가나 그 자리가 교단일이나 개교회 집회 자기 집안 친목자리도 아닌 데 직접 나서서 한 아들 자랑을 한 것은 옥에 티라는 평이다.     

   
 

복음주의권 북한 인권 언급없음에 불만 토로
한편 진보운동권에서 뉴라이트권으로 전향하고 영화를 누리고 있는 서경석 목사(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는   “WCC가 예언자적 사명을 포기했다  1970-80년대 온갖 문제제기에도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인권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그것이 한국 국민들로 하여금 WCC에 대한 찬사와 존경심을 갖게 했다” “그러나 이번 WCC의 행동은 이 같은 전통을 완전히 저버렸고, 북한인권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압제자 김정은의 편에 선 것과 다름 없다”고 제멋대로 해석했다.

또 복음주의자이면서도 이 총회에 우호적이였던 이종윤(기독교 학술원 원장)  목사도  WCC가 채택한 성명서에대해 “북한 인권 문제를 우회했다. 북한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런 문제가 많다면서 WCC가 바로 그 약자들 편에 서 있다는 식의 간접적인 표현만 썼다”며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외세가 다 물러가야 한다고 했고, 핵무기와 핵발전소도 동일시했다. 북한의 핵무기를 없애는 동시에 핵발전소도 없애야 한다고 한 것이다. 라고 지적했다.    “예장통합측은 총회에서 결의를 통해 WCC가 북한인권 결의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결정했음에도, 그런 점들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점은 WCC의 논의 구조가 얼마나 폐쇄적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서 목사는 덧붙였다.

북한인권 문제 업급은 내정간섭될 수도 있어
그러나 북한인권에 대한 무차별적인 발언은 내정간섭이 될 수 있고 국제외교상으로도 결례라는 점을 모르는 것 같다. 7-80년대 한국에서의 군사정부가 초법적으로 학생들과 지식인 언론인을 구속하고 고문한 인권탄압의 문제가 엠네스티에 의하여 세계화되였을 때도 박정희 정권은 이를 내정간섭으로 간주하고 묵살했었다. WCC뿐 아니라 어느 조직이든 국제기구는  특정한 국가의 정치체제 문제나 통치에 대하여 발언할때는 심사숙해야 한다. 특히 우리와 같은 분단국에 대하여는 어느 편도 들어서 하는 발언은  주의 해야 한다. 그것은 이미 북한인권 문제가 순수한 차원에서 논의되고 지지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구호로 전락되였으며 진보와 민주주의 인사들에 대한 십자가 밟기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실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선전하는 것을 보면 차마 눈뜨고 볼수가 없다.  이런 일들을 보수단체나 관변단체들이 수행하고 있고  그런 단체들이 야권과 시민운동에 강요하며 이들을 비판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단골메뉴이기 때문이다. 

북한에 인권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보수주의자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북한의 붕괴 혹은 갈등을 유발하는 방향에서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일이다. 진짜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결보다는 하루빨리 평화통일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야 한다. 그런데도 탈북자들을 이용하거나 정착하는 일을 넘어 기획탈북을 부추키는 것은 정말 할일이 아니다. 그리고 선교단체들은 보수적인 교회에서 모금을 하며 북한인권운동 운운하고 있다.  누구나 국경을 넘으며 그 나라의 법에 의하여 처벌을 받는 것은 너무 당연일인데도 억울한 탄압을 받는 다고 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들어가려면 그들의 법을 존중하고 지켜야 한다. 그런데도 삐라를 날리고 그 안에 돈을 넣치를 않나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에서는 사람들에게 구호물자를 던지고 미끼를 놓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비판 받을 일이 한두가가 아니지만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국제법의 절차에 따라서 해야 한다.  당사다라고 나서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안된다. 국제법상의 적용을 받는 나라니 외교적인 절차를 존중해야지 물리적인 방법이나 우격다짐으로는 안된다. 북핵문제나 경제제재등도 유엔이  절차를 걸쳐서 하는 것이지 성명이나 내고 비난하고 게릴라식 활동으로는 북한인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리고 북한인권 문제를 위하여  발언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너는 안하느냐? 진보는 안하냐? 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다. 개중에는 진보라고 하는 인사들 중에도 이런 함정에 빠져있다. 그런 질문이나 비판 것 자체가 이미 인권문제가 주된 목표가 정치적인 억지 주장이라는 것이 자명하다.  

    한편 이번 총회의 모든 공식문서는 (https://ext.oikoumene.org/assembly)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4)

2013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WCC 10차 총회의 총대인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전쟁에 의한 폭력과 두 나라로 갈라진 후의 적대감으로 인해 남북한의 남성, 여성, 아동들이 겪는 고통의 증인들입니다.  분열, 전쟁, 고통은 충만한 생명을 바라는 하나님의 뜻과는 모순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의 교회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힘과 정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남북한 국민들을 재통일시키고 화해시킬, 영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의로운 평화를 추구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번 총회의 중심 주제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간단한 기도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남북한 사람들의 비전과 꿈, 그리고 치유와 화해, 평화, 통일을 향한 남북한 사람들의 공통된 열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화해의 치유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제
한반도의 현재 상황은 우리가 이 지역 전체의 평화와 정의를 이룩하고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사역에 새롭게 참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냉전 시대 이후 세계의 많은 긍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고, 안보 위협이 가장 심각한 곳입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이면서도 동시에 핵무기 보유국가로 인정받은 네 개 국가들이 이 지역에서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지도가 힘의 균형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새로운 ‘신냉전’의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존재하는 미국의 강력한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힘 때문에 새로운 긴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세 국가인 중국, 일본, 러시아도 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네 개의 주요 국가들 사이의 지정학적 역동성이 바뀜에 따라 평화와 통일을 향한 남북한 국민의 열망과 희망이 억압당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와 최첨단 대량살상 무기를 비롯하여 일부 아시아 국가의 무력증강 때문에 이 지역은 세계에서 군사비 지출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평화는 생명 전체를 포용하고 이웃간의 조화를 회복하는 정의의 상태입니다. 우리는 지금이 1953년의 정전협정을 대체할 포괄적인 평화협정을 향한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고 이 지역의 국가들 사이에 정의롭고 평화로운 관계를 확보하며, 남한과 북한 사이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촉진시킬 적기라고 확신합니다.

전세계의 345개 교회와 약 5억6천만명의 그리스도인들을 대표하는 우리는 평화와 화해를 새롭게 지원하고, 꼭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 국가 지도자와 국제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짐합니다.

정의와 평화를 향한 우리의 신앙적 헌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세계적 공동체인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전체와 인류를 목표로 하는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하여 증오와 적대의식으로 가득한 전쟁과 군사적 갈등을 벌이는 권세와 정사에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식민지 팽창과 군사적 헤게모니를 확보하기 위한 외부 열강들의 분쟁이 야기한 한국인들의 오랜 고통에 대해 적절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깁니다.

우리는 이로써 우리의 평화가 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안에서 남북한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에베소서 2:13~1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와 하나님을 화해시키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모든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서 죽고 장사된 후 다시 부활하셨습니다(사도행전 10:36~40).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세주로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실 것입니다(계시록 21~22장).

이런 신앙고백과 함께 우리는 남북한 그리스도인들의 확고한 노력, 특히 남북한의 사람들과 한반도의 평화와 치유와 화해와 통일을 향한 남북한 교회의 신실한 행동에 동참합니다.

행동하는 믿음과 소망
1948년 WCC 1차 총회와 한국전쟁 이래로, WCC는 한반도 분단의 고통을 공감했으며, 회원 교회와 협력 단체들 간의 긴장관계에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평화로 가는 길에 놓인 도전과 장애물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남북한 그리스도인들의 지난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인정하며, WCC와 에큐메니컬 협력단체들도 남북한의 사람들과 동행하는 가운데 지속적이고 한결같이 노력해왔음을 기억합니다.

극히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증언과 기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국교회의 행동하는 신앙은 기도와 더불어 희망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WCC 국제문제위원회(CCIA)가 1984년에 마련한 도잔소(Tozanso) 회의는 한국 교회가 한반도의 통일을 공개적으로 토론하기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었습니다. 도잔소 회의는 WCC가 남북한의 그리스도인들과 매우 폭넓은 회원 교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과 매우 폭넓은 회원교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한반도 분단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살펴보는 첫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WCC의 선도적인 노력은 남북한 사람들이 정의와 평화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19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관한 선언을 통해 1995년을 평화와 통일의 희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이 선언은 1)자주 통일, 2)평화 통일, 3)신뢰와 협력을 통한 민족의 통일, 4)국민의 참여에 의한 민주적 통일, 5)인도주의에 기초한 남북관계 등 5가지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WCC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그리고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선도적인 에큐메니컬 활동들은 소중합니다. 이런 활동은 남북한의 교회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협력단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동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WCC와 CCIA가 마련한 한반도의 평화·화해·통일에 관한 에큐메니칼 포럼에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한의 교회, 북한의 조선기독교연맹이 참여했습니다. 이 포럼은 평화와 통일에 대해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다양한 차원에서 진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멉니다.

우리가 WCC가 과거에 진행한 주요 행사- 1989년의 모스크바에서 모인 중앙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WCC 캔버라 총회(1991년), 하라레 총회(1998년), 포르토알레그레 총회(2006년)-는 남한과 북한의 교회 지도자들이 역사적 만남을 가졌던 장소였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밖의 다양한 국제회의가 남북한의 교회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진정성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2009년 10월 도잔소회의 개최 25주년을 맞이하여 국제문제위원회가 마련한 국제회의는 평화, 정의, 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한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 국제회의는 분단의 비극으로 고통을 받는 모든 사람이 대화하고 참여하도록 격려했습니다. 아울러, 1999년, 2009년, 2013년 WCC 총무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평화와 통일을 추구하는 남북한의 교회를 지원하고자 하는 WCC와 회원교회의 헌신적인 노력에 신뢰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때문에 에큐메니칼 운동이 새로운 방식의 동행과 참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WCC가 평화와 정의, 화해,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남북한의 교회와 사람들의 노력에 동참해왔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남북한의 교회가 함께 만날 수 있는 공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가 평화와 정의, 그리고 충만한 생명을 품을 수 있는 틀과 희망의 조짐을 봅니다. 한반도에서 공통적인 인명안전(Human security)과 인권이 분열적이고 경쟁적이며 군사적인 국가 안보보다 더 우선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핵무기의 위협을 인식했으며, 요즘에는 모든 핵 에너지에 대해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교회들은 핵무기 없는 세상이 필수적이며 가능하다는 확신을 공유합니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공통된 희망은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핵무기를 거부하고 핵무기의 완전한 해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다른 지역을 안내하면서 길을 제시합니다. 이와같은 희망과 가능성 때문에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의 특징인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응답하기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할 동기를 갖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에베소 2:14)

치유, 화해, 평화로 가는 길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으로 한국전쟁이 중단된 후 60년 동안, 남한과 북한, 미국, 중국은 핵무기 비축을 비롯한 방어적인 군사력 증강을 통해 기술적 측면에서 전쟁 상태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1953년의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면 새롭고 결정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평화협정을 위한 과정은 한반도와 전체 동북아지역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핵무기 없는 지역을 만드는 과정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평화협정은 정전협정의 당사국과 관련국들이 논의를 통해 합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당사국들이 함께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평화협정을 촉진시키고 상호 신뢰와 상호간의 신뢰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6자 회담 참가국들은 지배적인 정전체제를 구체적인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평화 포럼을 개최하기로 예전에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남한, 북학, 미국, 중국에게 이 약속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봉쇄와 제재를 중단해야 하며, 중국은 6자 회담을 비롯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인권 위기를 고려할 때 우리는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하고 북한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를 실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경제제재는 일차적으로 한 국가의 국민,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처벌하는 수단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의 전략적 효과 뿐만 아니라 윤리적 원칙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우리는 이런 맥락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에 우려를 제기합니다. 북한과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의 경제 교류는 다시 재개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경제 협력의 장이 새롭게 열릴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대화를 통해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촉진될 것입니다. 또한 유엔은 한반도에 평화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경제제재와 금융제재를 해제해야 합니다.

미래로 가는 길-권고안들
우리는 세계화되고 상호 의존적인 세계에서 평화를 건설하는 일은 주권국가, 유엔, 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들의 공동책임이라고 믿습니다. 2013년 10월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한민국의 부산에서 WCC 10차 총회로 모인 회원교회들은 화평케 하는 자가 되라는 그리스도교의 소명을 확신하는 가운데 한국사회에 희년을 선포한 한국교회의 신앙적 증언에 응답하면서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1. 남북한의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교회와 에큐메니칼 협력단체들이 남북한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투명한 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새롭게 힘을 내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a)용기, 보살핌, 소통, 고백, 화해 및 헌신과 같은 도잔소 회의의 정신을 구체화한다.
b)8월 15일 이전 일요일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정하여 남북한 사람들 및 교회들과 더불어 함께 기도한다.
c)남한과 북한의 젊은 세대들이 함께 만나서 한반도의 바람직한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에큐메니칼적인 장을 제공한다.
d)남북한의 교회를 방문하는 연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화평케 하는 자와 가교를 잇는 자로서 섬기도록 한다. 첫 번 방문은 역사적인 도잔소 국제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2014년에 조직할 수 있을 것이며,
e)아울러 남한과 북한의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을 함께 만나서 화해와 평화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공동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남북한의 교회들과 지속적으로 동행한다. 우리는 이런 선도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있는 시기가 한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70주년이 되는 2015년이라고 본다.

2. 아울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다짐합니다.
a)우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새로운 노력을 시작하고 북한에 대한 기존의 경제제재와 금융제재를 해제하도록 각국 정부와 함께 협력한다.
b)1953년의 정전협정을 대체하여 전쟁상태를 종식시킬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폭넓은 캠페인을 시작한다.
c)이 지역에 있는 모든 외세들이 한반도에서의 모든 군사훈련 중단, 외국의 개입 중지, 군비축소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인 과정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
d)이 지역의 핵무기와 핵발전소들을 완전하고 입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제거하기 위해 동북아지역에 핵무기 없는 구역을 설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동시에 세계의 모든 지역에 핵무기에 대한 인도주의적 금지를 위한 새로운 국제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지구상의 어떤 지역에서도 생명이 더 이상 핵으로부터 위협을 당하지 않도록 한다.

e)남한과 북한의 정부가 대립을 극복함으로서 정의와 인간존엄이 살아 있는 인간적인 공동체를 회복하고, 이산가족의 인도주의적 이슈를 시급하게 해결하고, 이산가족의 소재확인, 자유로운 서신교환과 방문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확립하고 필요한 경우 국제기구의 지원을 제공함으로서 인간적인 공동체를 치유하도록 지원한다.
f)아울러 명실상부한 비무장지대를 유지하고 이곳을 평화구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제공하는 일에 남북한 정부와 함께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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