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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로드 김인주 목사 인터뷰제주 cbs 박혜진 아나운서 2012년 7월 30일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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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3  1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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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로드 인터뷰

제주 봉성교회 김인주 목사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봉성교회는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올해로 5년째 봉성리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김인주 목사는 봉성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중산간 마을로 4.3 사건으로 피해도 많이 본 지역이지만 인물도 꽤 배출해 나름대로 자부심이 강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1976년에 서부교회와 중부교회가 합쳐져 제주성안교회가 세워진 것을 감사하며 기념으로 봉성 지역에 교회를 개척한 것이 지금의 봉성교회라고 한다. 가정집에서 시작해 오름 중턱에 교회가 세워져 노후된 시설 때문에 5년 전 지금의 자리에 교회가 자리를 잡은 봉성교회는 내외부가 모두 목조로 지어져 독특한 교회모습이 눈에 띄었다.

교회 내부에 들어서니 은은한 나무향기와 함께 아늑한 수도원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제주 출신인 김 목사는 아버지 역시 애월읍 귀덕리에 있는 귀덕교회에서 7년동안 목회를 한 전도사였다고 말했다.

어릴 때 바라본 아버지의 어려운 목회생활 속에서 4살이었던 자신에게 어느 여자 성도가 ''''너는 절대 목회자가 되지 말아라''''라는 말을 전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며 하지만 오히려 그 말이 자신이 목회자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김인주 목사는 3살 위 누나와 함께 초등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했다며 당시는 겁 없이 공부했지만 지나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눌리고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하지만 어릴때부터 공부를 잘했던 김 목사는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유학해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에 진학해 공부를 했다.

늘 목회자를 꿈꾸던 김 목사는 당시 한국교회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느냐는 질문에 당시 한국신학이 세계신학을 흉내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지 본질적으로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신학 전통이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가 과거보다는 경제제일주의를 은연중에 받아들이면서 여전히 과제를 떠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던 김 목사는 종종 영화 칼럼을 쓰는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어릴때부터 리사무소에서 10원씩 주고 영화를 밥 먹듯이 봤었다며 서울로 유학 와 맘껏 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도 매주 영화를 보며 간단히 메모를 통해 정리한다는 김 목사는 후에 자신이 접했던 영화를 중심으로 기독교인에게 영화의 관점포인트를 소개하는 책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본과 에어랑겐에서 종교개혁사와 칼빈을 공부한 김 목사는 제주선교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현재 남아있는 역사적 흔적들을 더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더불어 현재의 역사적 기록을 더 구체적으로 남기는데 중요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록문화가 약한 기독교가 앞으로 더욱 역사적 흔적들을 정리할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주 목사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그동안 재정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봉성교회가 최근에 임직자를 세우며 조직교회가 된만큼 앞으로 봉성교회만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일에 집중하고 강화할 수 있는 목회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는 김 목사의 소망이 제주의 중산간 마을인 봉성교회에서 은은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선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이제야 조직교회로서 한 발을 내딛은 봉성교회지만 앞으로 특색있는 교회로 제주에서 제 몫을 다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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