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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성경적 해답’총신대 교수들, 신학지남 특집호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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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24  17: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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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교수들,  신학지남 특집호에서 발표

정의와 원칙보다 물질 추구의 결과

   

7월 24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된다. 하지만, 왜 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잘못은 누구에게 있는지 추측은 난무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많지 않다.  그런 가운데 총신대 교수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하여 전공별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과 범 시민공대위가 나서서 진상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라는 주장을 걸고 활동해왔으며 지금도 시청앞 광장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 동조자들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그동안 세월호 사태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발언과 참여는 한신대 감신대 장신대 교수들의 성명서와 신학생들의 활동과 봉사가 전부였다. 또 신학적으로는 진보 학술단체인 "생명 평화 행동" 에서 한차례 정리한 바 있지만 총신대 교수들이 이렇게 발빠르게 전공별로 연구 논문형식을 갖췄서 내기는 처음이다.  

총신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신학지남』 2014년 여름호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성경적 해답’을 주제로 특집호로 제작된 것이다.  김희석 교수(구약신학), 오성호 교수(구약신학), 신현우 교수(신약신학), 이풍인 교수(신약신학)등이 ‘지도자의 통치원리로서의 공의와 의’, ‘세월호 참사에 관한 구약 신학적 교훈’, ‘공관복복음서를 통하여 본 세월호 참사’, ‘세월호 참사와 희생양 메커니즘’을 주제로 논문을 기고했다.

먼저, 김희석 교수는 ‘공의와 의’ 개념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신학적 논의를 시작했다. 구약에서 나타난 ‘공의와 의’가 언약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사항이며, 바른 통치 행위를 이루기 위한 ‘통치의 원리’라고 본 김 교수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유 및 참사 이후 구조과정에서 나타난 모든 문제들은 사실 ‘리더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월호가 사고를 당했을 때,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책임졌어야 할 선원들은 자신들만 탈출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고, 구조과정에서도 “정부와 행정기관들은 용납하기 어려운 수준의 무능함을 드러내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사회의 리더들의 가치관 속에 ‘공의와 의’라는 개념이 새겨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공의와 의’가 “결과물 정도가 아닌, 통치의 원리와 방향성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거나 변질되어서는 안 되는 리더십의 본질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호 교수도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은 “목자 정신의 완전한 붕괴”라며 그 직접적인 책임 또한 “선장과 선원의 비윤리성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오히려 반인륜적인 사고와 행동을 보임으로써 거짓 목자, 삯꾼 목자로서의 정체를 드러냈다”면서 “선장과 선원들은 목자의 정신을 실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는 헌법 제34조 6항을 인용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일차적인 책임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국가는 “전복된 배 안에 갇힌 생명들의 구조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공동체가 침몰해 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공동체를 건지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 참사가 공동체를 세우고 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 정착, ▲성장과 물질보다 분배와 복지를 우선하는 정신과 정책 회복, ▲공동체와 타인을 나보다 우선하는 문화 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현우 교수는 “강도의 소굴처럼 되어버린 교회는 침몰하는 세월호와 다름없다”면서 “메뉴얼을 무시하고 운영한 세월호처럼 성경의 원리를 무시하고 성장지상주의로 교회를 세속적으로 운영한 것을 반성하고 이제는 윈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의와 원칙보다 재물을 추구한 사회가 맞이한 비극이 바로 세월호 참사”라며 “이 사건을 보고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 대신 재물을 추구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풍인 교수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우리 모두가 희생양 메커니즘의 동조자로 살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야 할 것”이라며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한 그릇된 모방적인 경쟁이 아니라 더 주고 나누기 위한 바른 모방이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보수라고 비난한 합동측의 신학대학원인 총신대 교수들이 자신들의 전공분야에서 시대의 아픔인 세월호로 인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연구하고 정리했다는 데서 우선 높은 평가를 한다.  더 많은 신학자들에 의하여 연구되고 발표되야할 주제이다. 

[신학지남(2014 여름호) 목차]     
창간 1918/03/20 제81권 2집 2014년 여름호 VoL.319

특집|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성경적 해답
권두언|세월호 참사와 신학교육 / 박건택
지도자의 통치원리로서의 '공의와 의' / 김희석
세월호 참사에 관한 구약 신학적 교훈 / 오성호
공관복음서를 통하여 본 세월호 참사 / 신현우
세월호 참사와 희생양 메커니즘 / 이풍인
대담|세월호 사건과 성경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서』에 묘술(描述)된 신적 속성
최봄석 목사의 한국교회사적 평가
17세기 스코틀랜드 언약도들의 영적 지도력의 주요 도구들
칼뱅의 신학적 세계관에 나타난 선교사상과 그의 실천적 삶
교회갈등에 대한 유형론적 접근
서평『도르트 신조 강해』,『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김요섭|『설교의 기술과 목사의 소명』,
『성령이 이끄는 설교』박태현|『마가복음 새롭게 읽기』,『노자를 이렇게 읽었다』신현우|
『총신의 신학전통』,『나의 아버지 박형룡』,이상웅|『열왕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문맥, 성경이해의 핵심, 황선우』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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