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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한기총 따라가나?NCCK 김영주 총무 실행위서 간신히 추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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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4  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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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한기총 따라가나?

NCCK 김영주 총무 실행위서 간신히 추천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현 총무 김영주 목사가 23일(목) 열린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62차 실행위원회에서 참석한 위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출석 위원 65명 중 찬성 44표, 반대 21표로 재적 과반수인 40표에 겨우 3표를 더하여 추천되었다.

그런데 회장인 박종덕 사관(한국 구세군)이  회원 점명도 없이 회의를 진행하려고 한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회의가 개회 되려면 먼저  회원점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고의인지 아니면 실수인지 모르나 회원점명도 없이 그대로 회의를 시작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정규 실행위원들 대신 1회성 임시 실행위원들이 대거 14명이나 출석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 보고도 없이 회의 진행을 시도하였기 때문이다.  서두에 먼저 회원들에게 이를 보고하고 양해를 구한 후 회의를 진행했어야 했다는 지적이었다.

회원점명은  회원의 요구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회의의 규정 상의 절차이다.  그것도 모르거나 묵살하고 진행한 회의는 불법이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하여 모든 회의 규칙은 엄격하게 정회원점명을 하고 난후 개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전에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한 이들이 실행위원이라고 무려 14명이나 새로 들어와 앉아 있었으면서도  회원들의 요구가 있자  마지못해 회원점명을 한 것은 구세군에서는 그렇게 하는 지 모르지만 한 마디로 의장의 자격이 없다는 지적인 것이다. 

실행위원, 대거(14명) 교체에 대한 이의 
양성평등위원회 김혜숙 목사는. “실행위원들의 교체 이유가 무엇인가? 이렇게 회기 중 교체를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실행위는 총무 인선을 위한 매우 중요한 회의이기에 특히 예민한 상황이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임기가 있는 실행위원이 파송기간 동안 회의에 불참한다면 결석으로 처리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투표권만을 대신 행사하기 위하여 대리로 출석을 한 일이나 또는 출석을 하게 한 일은  누가 보아도 음모이고 술수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보통 실행위에 불참하는 회원은 정당한 사유들 즉 업무 중복이나 해외 출타, 은퇴나 교단에서의 교체 등으로 불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투표권만을 위임하는 것은 상식 이하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날 정규 실행위원들을 대리하여 1회성 참석을 한 것은 김영주 총무의 인선을 위한 우호적인 인사들을 대리 동원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사회자인 박종덕 사령관(한국 구세군)은 “지금까지 회원교단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실행위원 교체이유를 묻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관례였다”며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다른 회원이 “평소에는 실행위원 과반수가 참석하지 않아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선거 때문에 동원된 것이 아닌가? 이런 식이라면 우리가 비난하는 '한기총'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라며 본래 파송된 실행위원들 대신 참석한 실행위원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다.

동원 없었다면 그렇게 많이 참석할 수 없어
NCCK에 정통한 언론들도 “이렇게 많은 수의 실행위원들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회의장은 가득 찼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둔하는 발언도 나왔다.  실행위원이 “많이 참석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이상하다. 동원이라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정식 실행위원이 아닌 임시(대) 실행위원의 대거 참석을 그렇게만 해석하는 것은 억지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실행위원 교체 문제로 개회조차 하지 못하자 박종덕 사령관은 그러면 회칙를 보자고 하여 NCCK 정관이라고 가져다  읽은 것이 더 큰 화근이 되었다. 즉 NCCK의 것이 아닌 '새가정사'의 정관을 읽은 것이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이것은 실무자들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보기도 한다.  왜냐하면 당일 참석한 대리인들에게 실행위원 자격을 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낭독한 내용의 출처를 당장 확인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그 내용을 믿고  교체되어 온 인원을 제외한 정규 실행위원 수를 점명하여 개회한 후  실행위원 대리자들에 대하여 회원권을 주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김총무의 정년자격 문제는 여전히 불씨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제기 되었다. 총무에 대한 인준 투표가 있기 전 예장통합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다시 “인선위원회에서 김영주 목사의 후보 자격을 헌장위원회에 물은 것은 총무 자격조차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총무 인선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위원회가 이와 같이 행하였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박종덕 사령관은 “위원장으로서 할 말이 없다. 총무 후보와 자격 요건에 대해 팽팽한 의견대립과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유권해석을 헌장위원회에 위임하여 따르기로 합의를 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그 동안 인선위원회를 회원 교단에서 2인씩을 추천 받아 구성하여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위원장 박종덕 사령관과 서기 유시경 신부를 선임한 바 있다.  이후 9월 30일 예장 통합 류태선 목사, 기감 김영주 목사 두 명의 후보가 지원하었고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소견발표를 들은 후 무기명 투표에서 김영주 현 총무를 인선하여 오늘 제63회기 제4회 정기실행위원회에 추천하게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김 총무,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법정 시비 불가피
NCCK가 그 동안 연합기관으로서 명분과 특별한 자부심이 있었다면 그것은 민주주의와 그 절차를 중요시 여겨왔다는 사실에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전례 없는 정년 조항 문제와 한 마디 상의도 없는 실행위원 교체 파동은 그야 말로 NCCK의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선출된 총무를 누가 인정을 하고 존경할 수 있겠는가? 이제 에큐메니칼 운동은 종언을 고했다는 비관론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NCCK가 사회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주장이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통하여 총회에 추천을 받은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당선이 된 김영주 목사는 “총무로 활동하면서 잘못된 판단으로 각 교단들을 화합하며 잘 이끌어내야 했는데 뒷받침을 못해주고 상처를 주어 늘 미안하다. 그러나 부족하지만 여러분들께서 내버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기회 준다면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용기를 내 일하겠다”고 궁색한 해명을 하였다.

김영주 총무는 1952년 12월 10일생(양력)으로 목원대 신학과·신학대학원, 감리교신학대학교대학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북한학 박사 Ph.D)를 졸업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목사 안수 후 송악교회, 형제교회를 목회하였고 NCCK 인권위원회 사무국장과 일치협력국 국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원장과 교육국 총무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이미 김 총무의 이런 식의 교권 정치와 권모 술수를 걱정하면서 인선위원들과 NCCK를 향하여 기사협 회원 단체들이 “김영주 총무이 연임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낸 바 있으며 지역에서도 반대의 기류가 있었다.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광주기독교연합회 등에서는 “김영주 목사는 지난 제10차 WCC 부산총회에서 1.13선언서에 서명한 사람으로 이미 차기 총무로서의 자격이 상실된 것”이라며 성명서를 통해 자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실행위원들 절대다수 의사는 김 총무 연임 반대
그러나 이날 NCCK 실행위는 NCCK를 걱정하는 이들의 김 총무 연임 반대 요구에 어느 정도 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규 실행위원들의 김총무 반대 기류는 분명했다. 만약 실행위원 14명이 교체 되어 들어가지 않았다면 김 총무의 연임은 부결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동원을 하고도 고작 3표만을 넘겼다는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 사실 실행위원들 가운데는 참석하여 차마 반대표를 던질 수가 없어서 결석을 한 분도 있었을 것인데 그런 저런 이유로 당일 김 총무 자신에게 우호적인 인사들로 조급하게 교체되었다는 주장이다.

이어 실행위는 ‘연세대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회기 연장 요청을 허락했고 ‘양화진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제63회기 총회는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를 주제로 오는 11월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교회(담임 전병금 목사)에서 열기로 했다.

PCK에서는 27일 10시, 기자회견 예고
한편 이렇게 부적절한 절차에 대하여 회의 초반부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는 PCK는 루터교회와 함께 입장을 정리를 하여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밝힐 것으로 보이는 데 세속주의에 오염된 NCCK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하서 차기 총무 인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가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에큐메니칼 운동의 주변과 지역 NCC에서는 김영주 총무의 명분 없는 연임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다.  특히 이번의 문제가 심각한 것은 대리 실행위원 유권해석에 영향력을 준 '새가정사 정관의 낭독'에 있다.  이는 절차 상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런 부적절한 회의을 진행한  NCCK 회장 박종덕 사관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김영주 총무는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11월 24일 정기 총회에서 회원 교단들은 김영주 총무의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의치 않을 경우 사법적 책임까지 묻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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