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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속보(19) 학생대표와 스승님들의 짐을 함께 지겠습니다석사, 박사 과정 재학생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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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9  18: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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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대표와 스승님들의 짐을 함께 지겠습니다"

석사, 박사 과정 재학생 일동

우리는 영남신학대학교의 재학생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학교에도 이른바 대학의 최고학부인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우리가 이 자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우리의 길을 닦아주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스승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우리 학교의 결정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가 이 학교를 떠나야 할 때가 되었는가?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음을 매우 참담하게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1. 학생을 징계하기 위한 규율위원회의 움직임이 부당합니다.

(1) 진실을 밝히고 싶어 일어난 학생들에게 징계를 하겠다는 것은 신학교의 지도자들이 할 수 없는 행동이며, 학생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진실을 밝혀주기를 요구한 학생들에게 징계를 하겠다는 위협을 가하는 학교당국의 처사는 지극히 부당합니다.

(2) 규율위원회에서 지적한 박주석(박사과정 대표), 김병환(석사과정 대표) 두 사람은 우리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표해서 활동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사람은 개인적인 견해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재학생 모두의 의견을 표현하는 창구(窓口)였습니다. 학교의 자유게시판을 폐쇄한데에 이어서, 학생 대표의 입을 막겠다는 것 또한 우리 학생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반민주적인 처사입니다.

(3) 우리 대학원 학생들의 대표에게 징계를 가하는 것은 우리 모든 학생들에게 징계를 가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우리 대학원 학생들은 우리의 대표들에 대한 어떠한 징계나 위해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2. 스승님들을 징계한 이사회의 모든 처사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1) 선지동산인 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던 스승님들이 한순간에 면직, 재임용거부, 사임을 하게 된 현실 앞에 우리들은 참담한 심경입니다. 저희들의 스승님들은 오직 학교를 사랑하고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학교의 온전치 못한 행정으로 강제로 학교를 떠나게 된 이 상황을 저희들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2)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이사회의 기본적인 방향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사회는 문제의 핵심을 보려하지 않고 있으며, 총장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자세로 일관하여, 표면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만을 하려는 미숙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총장과 이사회는 이미 그 자정능력을 상실했음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습니다.

(3) 아울러 스승님이 없는 학위수여식을 한다는 학교의 처사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다시 스승님들의 복직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영남신학대학교에서는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지도교수가 없어서 더 이상 논문도, 졸업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3. 영신의 모든 재학생들과 동문 선,후배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1) 저희 석·박사 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대표가 진실을 요구하는 데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부당한 처사를 받는 일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홀로 외로운 싸움에 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대표들과 함께, 징계를 받으면 같이 받을 것이고, 동료와 함께 공동으로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휴학이든, 자퇴이든, 학교의 징계든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목연의 대표, 신대원의 서명인단의 대표, 총학 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 대표 등이 징계 대상으로 소환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자신의 권리와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용감하게 나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 동문 선, 후배님들! 지금 학교 당국은, 학부 4년, 신대원 3년, 석사, 박사과정에서 가르침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스승님들이 더 이상 강단에 설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스승이 없는 학위수여식이 2월 11일(수) 거행됩니다. 스승이 없는 학위수여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더 이상 이 학교에 어떤 미련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비통한 심정입니다. 스승이 면직되고 사임과 재계약 거부를 하는 이때 침묵을 한다면 이제 우리가 돌아갈 곳이 없는 학교가 될 뿐입니다.

영신 선지동산이 정상화 되고, 우리의 스승님들이 다시 복직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영신을 사랑하는 석·박사 과정의 사람들이 함께 서명합니다.

2015년 2월 9일

학교사태로 가슴아파하는

박사과정 재학생 : 장성운, 이종건, 박동준, 성희경, 표계만, 최용원, 최은실, 손산문
석사과정 재학생 : 김진국, 서화경, 김현호, 정재두, 박순욱, 최광은, 이성실, 이창엽

                  조경화, 김순례, 석형원, 최민구, 조현태, 최은택, 엄지은, 김상희,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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