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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총회도 직무 매뉴얼 제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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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31  1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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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총회도 '직무 매뉴얼' 제정돼야

장로교 총회장의 가장 중심적인 임무는  교단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를 개회하며 그 회의를 진행하는 의장(Moderator)직의 수행이다. 모든 회의의 소집권자요. 정회와 산회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또 임원회의 회장으로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리고 법적으로는 교단을 대표하는 법인 대표이다. 또 다른 교단이나 해외 교단과의 관계에서도 우리 교단을 대표하는 자이다. 그 외에 어떤 권한이 있을까? 사실 아무 것도 없다. 총회장은 본 교단을 대표하여 국내에외 가야 할 자리도 많다. 현재 우리 총회  기본일만 해도 바쁘다. 그런데 총회장되였다고 하고 싶은 일을 만들면 자기도 힘들고 직원들도 힘든다. 대선 후보처럼 공약을 걸고 그것을 실현하는 자리가 아니다. 상근을 하고 월급을 받는 자리도 아니며 평생하는 자리도 아니다. 

그래서 총회장은 배나 존경받는 자리다. 그 총회장을 보좌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직원들을 뽑아서 본부 총무(사무총장)와 실행부서 총무들을 두고 있는 것이다. 총회장은 그 부서들이 일하게 해야지 총회장 자신이나 임원회가 나서서 일하면 안 된다. 총회장은 일을 시키는 자이지 일을 하는 자가 아니다. 총회장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면서 겸직을 하기에 아무리 초인적인 사람이라도 교단의 모든 일을 다 알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일찌기 교단의 지도자들은 총회의 일을 분산하고 위임하는 방식을 통하여 총회장직이 짐이 되지 않도록 조정해 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총회 일을 자기 목회처럼 하는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위 실세 총회장으로 불리는 분들인데 총회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개 그런 분들은 총회의 의전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공교회의 지도자로는 문제가 된다. 

총회 일은 목회하듯 하면 안 된다
개인적인 비판을 해서 안 됐지만 근자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총회장이 자꾸 나오는 데  이를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이 관행이 될 것이고 총회에는 짐이 될 것이다. 한 예로 97회기 총회장은 총회에 11개 노회가 한기총 탈퇴을 헌의하였음에도 말을 듣지 않다가  한기총서 강제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고, 결국 울고 싶은 놈 뺨 때려 준격이 되어 홧김에 새로운 단체를 만든다. 제 3의 연합단체인 한교연(연한국교회연합기구)이 그것이다.

사실 이것은 불법 중 가장 큰 불법으로 권징을 받을 대목이다.  연합기관의 가입과 탈퇴는 물론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일은 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무리 문제라지만 한기총의 가입도 총회의 허락을 받고 했기에 탈퇴도 총회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일은 더더욱 안 된다. 그런데 2012년 년 초에 한교연을 이미 만들어 놓고 다음해 2012년 가을에 가서야 총회에에서 소급하여 가입을 결정한다. 그리고는 거기다가 기독공보 전 사장과 편집국장을 거둬서 월급쟁이 실무를 하게 한다.

한 마디로 자기 사람들 일자리 창출이었다. 그 와중에도 자기 사람들 챙기기다. 개 교회 위임식 설교로부터 거의 매 주일 교회들을 돌며 설교를 하고 어느 주일은 3번씩 설교를 하러 다니기도 하여 시찰장급 총회장이라는 말이 돌았다. 임기를 마쳐면서 교회에서 은퇴를 하였다. 기독공보와 인터뷰에서 평생 목회하느라고 가족들을 돌보지 못했는데 남은 여생은 가족들과 함께 보낸다고 한지 한 달도 안 돼서 한교연 2대 대표회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한교연과 대결적 구도를 만들기 위하여 미국 등 해외 한인 교단들과 “세기총”을 만들고 각국의 한인 교단들과 업무체결을 하러 돌아다닌다. 총회장이 되고서도 또 그만 두고서도 교단의 안팎에서 안 해도 되는 일을 하였다. 부총회장이 되면 그 해로부터 약 3년 간은 총회 일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데 당연직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총회장 시에는 에큐메니칼 위원장을 총회장을, 그만 두고는 교회연합사업위원장과 제 2 인사위원장을 맡게 되어 있다. 그래서 약 3년 간은 교회도 묵인을 하고 총회 일을 위하여 양보를 하는 것이 관례이다.

총회장, 하고 싶은 일 하는 자리 아니다
그런데 총회장이 되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만들면 여러 사람 힘들다. 심지어 사무총장이나 기타 부서가 해도 되는 일까지 나서서 하려고 하는 분들이 자꾸 나온다. 이것은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기에 비판적 성찰을 해 본다. 지금은 대통령도 그 직무를 과도하게 행사하거나 유기하는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총회 지도자들의 인격 문제가 아니라 그 직무와 관련하여 잘 몰랐거나 관성에 의하여 저질러진 일들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총회는 그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횡단보도가 없고 육교도 없으면 무단횡단을 하게 되어 있다. 잘못된 구조를 고치고 법을 만들어서 공적 직무를 확립하게 해야 할 것이다.

사무총장은 총회장과 임원회가 선출하지만 임원회나 총회장의 일을 해주는 직책이 아니다. 총회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 총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라고 할 수 있다. 자기 교회 목회 중인 총회장을 대리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또 임기도 총회장보다 길어 연속선상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총회장과 사무총장은 같으면서도 좀 다른 업무적 성격을 추구하여 긴장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런 면에서 Yes-man 실무자가 아니라 직언을 하는 자가 필요하다.

이번 99회기의 총회장도 개인적인 차원의 일을 많이 하는 총회장 중 한 분이다. 연 초부터 다일공동체(최일도 목사) 와 업무협정을 맺고 "생쌀이" 행사로  좇아 다닌다. 이런 것은 사회봉사부가 하는 일이다. 그후에도 몇 군데 더 이런 일을 했다. 그러다가 다일공동체 시설장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져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 외에도 많은 행사들을 만들어서 하고 있다. 또 교회성장운동 기구도 총회 내의 부서가 아니라 5년 간 시한으로 별도 사무국을 만들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국내선교부가 해야 하는 일이다. 이렇게 총회 내에 관련부서가 있는 데도 자기 사람들 자리 만들기도 아니고 안 해도 될 일을 한다는 것이다. 100회 총회 대회 장소도 차기 총회장인 부총회장과 한 마디 상의 없이 자기 맘대로 정했다. 임원회 시에도 총회장 양쪽에 목사, 장로 부총회장을 그리고 그 다음에 총회 서기와 사무총장이 앉았던 좌석에서 사무총장을 밖으로 빼고 기획국장과 기독공보 기자와 앉게 했다. 이것은 의전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총회는 목회에 바쁜 총회장을 위하여 사무총장제를 두고 많은 권한을 위임하여 일을 하게 하고 보고를 받는 것인데 사무총장이 해야 할 일을 총회장이 하게 되면 사무총장은 허수아비가 되고  할 일이 없게 된다는 말들이 나온다. 그리고 NCCK 총회 회의장에서의 이탈과 관계단절 등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제발 총회장의 체통을 지키라고 말하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리고 임원회도 그렇고 모든 회의를 편히 앉아서 해보기가 어렵다는 평이다. 영남신학대학교 문제는 교수들과 학생들의 항변이 여러 번 있었음에도 외면을 하여 학내문제가 더 커졌다는 주장이다. 좀더 일찌기 개입하여 교수들이나 학생들의 희생을 줄였어야 했다는 것이다.

합동측, 총회장 직무 매뉴얼 연구모임
최근 합동측에서 총회장 직무 매뉴얼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합동측 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정책연구소 운영위원회(위원장 장봉생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관에서 제3차 ‘총회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공청회’에서 심창섭 목사(전 총신대 교수)가 ‘PM(정책 매뉴얼, Policy Mannual)에 의한 교단 운영 및 미래 교회를 위한 정책 제안’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심 목사는 “PM에 따라 총회·노회·교회, 그리고 교단 산하 각 기관이 움직이도록 하면, 정치적인 힘의 남용과 부패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PM 신설의 예로 “이제는 임원 중심이 아니라 전문인의 총회본부 운영이 대안”이라며 “총회 운영은 각 위원회 중심으로 업무를 맡게 된다. 위원은 4년 정도의 임기를 주어 전문적인 정책이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들었다. 그는 “합동측 교단은 총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총회장에 선출되면 명예 뿐만 아니라 막강한 정치적 권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임기가 1년 밖에 안 되는 총회장에게 막강한 정치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교단 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절대적으로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심 목사는 “총회장은 임기 동안 활동을 위한 PM을 만들고 그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내·외 타교단과 단체와의 교류 및 교제 등 교단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하거나 총회 유관 기관을 방문하는 것 등”이라며 “총회가 파한 후에도 총회장이 교단 최고의 직무수행자로 권한을 가지는 것은, 비록 1년이지만 가톨릭적인 전통이고 감리회와 같은 감독 중심의 정치체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란이나 미국의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에서 총회장은 총회 회의에서 사회자로만 인정된다. 총회장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교단의 정치적인 폐단을 차단하기 위해 총회장의 직무에 대한 고민을 할 때”라며 “총회 본부의 실질적인 업무 결정과 결제는 각 위원회와 총무 중심의 효율적 운영으로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개정안의 실례도 들었는데, “총회장이 각 기관장과 총무의 동의 없이는 어떤 정책이나 직원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그리고 숙박비, 교통비, 근무 시간 등을 PM으로 규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요즘 좋은 식품과 건강한 체력관리로 노인들의 수명이 연장되는 가운데 각 총회의 총회장들도 왕성한 노익장을 자랑한다. 그에 비하여 지역적으로 얼켜있는 현직 총회장들의 우왕좌왕 리더쉽을 보다 못해서 직접들 개입하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파워게임은 총신대에서 부터 왔다. 총신대는 이사장의 의사에 반하는 총장이 선출되었다. 장본인은 은퇴한 전 총회장 길자연 목사다. 교단 법을 적용하면 안되지만 학교는 사립학교법의 적용을 받는 다고 하여 정년조항을 무시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이사장과 총장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되였다. 사법적인 고소도 잇따랐다. 그러자 이번에는 총회장과 임원회가 교단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사들을 교체하려고 하자 총회로 싸움이 비화되었다. 총회가 한마디로 령이 서지 않는 만신창이가 된 것이다.

총회가 결정한 것을 지키지 않는 자는 책벌해야
이런 점은 우리 총회도 일반이다. 문제는 작년 총회에서 기관 이사들의 임기를 통일하도록 결정했는데 총회 사무총장과 임원회의 지시가 미치는 기관은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독자적인 정관을 가지고 있는 기관들(법인)들이 문제다. 총대들은 모든 이사들의 임기를 3년으로 통일할 것을 결의 하였다. 그러나 교단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관들이 말을 듣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 말도 틀리지는 않지만 자기가 교단법으로 파송를 받은 자라면 자신을 파송한 총회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런데도 교단법과 총회의 결의를 우습게 알고 사회법를 들어 교단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연금재단, 장로교출판사, 총회 유지재단, 기독공보, 장로교 복지재단, 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회,총회장학재단 등이다. 이 기관들은 이사의 정수가 다르고 교단 파송과 자동 이사들의 이사 임기가 상이하다. 또 가장 큰 문제는 정관 문제이다. 총회(규칙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자체 이사회 승인도 있다. 이렇게 되면서 총회의 돈과 힘으로 자립한 기관들이 제 멋대로의 규정을 만들어서 사유화하게 된다.

그 중에 가장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곳이 '실로암안과병원'이다. 무료 안과병원으로 시작하여 복지법인이 되었다. 그러면서 완전히 사유화된 곳이다. 우리 총회는 거기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돈 내고 지원하고 몇 사람 직장이 된 곳이다. 자본도 늘고 직원도 늘어 좋은 일도 하지만 우리 총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즉 인사와 재정 사업에 총회의 지시와 간섭을 받지 않는다.

그 외에도 정관은 총회 승인이라고 하고는 세칙과 규정 등은 자체 이사회 승인으로 하여 맘껏 전횡을 누리는 기관들도 여럿이다. 한 예로 연금재단의 이사회(장)은 연금업무를 감시하는 자인데 이사장 취임 후 직접 연금을 운영하는 일에 개입하여 기금운영위원장과 인사위원회, 규정위원회 등을 이사장이 겸직하고 자기가 일하고 자기가 결제하는 방식의 운영을 하고 있다. 상근 사무국장이 있음에도 매 주일 제주도에서 서울로 출장을 오는 데 올해 판공비만 약 3천만원을 쓰고 있다. 연금은 교회의 헌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도덕적으로 정당하고 윤리성이 담보되는 운영을 해야지 오직 돈 벌이면 다 된다는 식의 운영은 안 된다.

이사장들의 도덕적 해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특히 이사 임기 4년에서 3년으로 줄이라는 총회의 지시에 항명하며 사임을 하지 않고 있는 데 총회의 결의에 항명하는 이들을 징계할 조항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총회나 상급 치리회가 심의 중인 사건을 사회법정으로 가져가는 것을 억제하는 법도 무시하고 맘대로 사회법으로 가는 것을 통제할 규정도 필요하다.  연금재단의 경우 김정서 이사장 취임 후 법정소송 비용으로 지불한 돈이 약 3억에 이르는데 앞으로 그런 소송의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 100회 총회에서는 총회장과 부총회장의 직무 매뉴얼도 해외 교단들을 참조하여 신규로 만들고 총회장 활동과 기록물 보존과 의전에 대한 규정도 만들어야 한다. 또 총회 결의를 이행하지 않는 하급 치리회, 기관이나 파송위원은 자동소환하고 기관의 공금으로는 법정 비용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신설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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