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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회장들과 대화 내용 공개는 예의가 아니다책임자 문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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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23  14: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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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회장들과 대화 내용 공개는 예의가 아니다

책임자 문책해야 한다

지난 5월 25일(월) 오전 11시 30분에 정동 달개비 식당 2층에서 현 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주선으로 PCK 전 총회장들을 초청, 교단의 현안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모임이 있었다. 주제는 최근 교단의 핫이슈인 연금재단 문제인데 그 중에 파송이사의 임기에 관한 문제였다. 전 총회장이기도 한 김정서 이사장은 99회기 총회에서 통과된 총회가 파송하는 모든 이사의 임기를 4년에서 3년으로 축소한 것은 인정하나 자신은 4년 임기로 파송 받았기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총회는 총회가 결정한 이사 임기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런 이유는 가뜩이나 문제가 많았던 연금재단의 특감위원장으로 개혁하는 듯 하던 김정서 목사가 막상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이전보다도 더한 무리한 투자에, 정체불명 회사와의 거래, 회수가 어려운 곳으로의 투자,  감사와 직원의 무단 해임에 대한 재판 패소, 제주도에서 매주 서울로 출근하는 교통비와 숙박비, 항공비로 년간 1억 원대의 경비 지출 등 파행적인 운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총회장들에 대해서는 예우를 지켜야
이 문제에 대하여 총회 규칙부(부장 정도출 목사)는 파송 이사들은 개정된 총회법을 따라야 한다는 해석을 하였다. 그래도 김정서 이사장은 승복하지 않겠다는 자세이다. 개정된 법에 의하면 연금재단에 파송한 이사 중 3년으로 임기가 끝난 4인을 대치할 4명의 이사후보를 총회 임원회는 선임하기도 하였다. 사실 임원회는 작년 가을 총회의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한 것도 아니다. 자정과 자숙의 시간을 주었는데도 실행하지 않자 뒤 늦은 강수를 둔 것이었다. 

전 총회장들 중에는 이런 사정을 잘 아는 분도 계셨고 전혀 모르는 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의견은 우리 총회 지도자들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우려였다. 특히 이 문제로 가입자회와 총회 임원회는 현 이사장 김정서 목사를 사회법정에 고소했는 데 이것에 대하여 경계도 하였다. 그러나 원로들의 전체적인 주장은 우리 총회의 권위가 손상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현직 총회장을 믿고 신뢰하고 영을 세워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사를  예장뉴스에서도 소개한 바가 있지만 당시도 그렇고 이번에도 전 총회장들과의 대화 내용을 전체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이 자리에서 현 총회장이 교단의 원로들을 초청하여 허심탄회하게 나눈 대화는 유익한 것이지만 그 전모가 공개될 필요는 없다. 당시 기독공보 기자도 배석을 한 바 있지만 그 대화의 요지만 보도했지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슨 연유인지 연금재단은 당시 대화의 녹취록을 풀어서 홈페이지에 전문을 공개했는데 이것이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하여 누가 되었든 그에 상당하는 책임론이 거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총회장 행적 역사적 자료로 남겨야
그 이유로는 첫째 이 모임의 대화를 허락받고 녹음을 했는지도 문제이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전면 공개하겠다는 허락을 개인적으로 다 받았는지 의문이다. 왜냐하면 현 총회장과 전 총회장들과의 대화는 그렇게 자주 있지도 않지만 그 분들의 개인적인 포지션으로 볼 때 교단의 법과 현실을 뛰어넘는 대화도 오고 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로 치면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이 나눈 대화라고 볼 수 있다. 대통령의 대화나 동선의 일부는 극비이고 그 내용은 기록물로 남고 법적 보호를 받는다. 통치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 교단도 이제 그런 정비를 해야 될 때가 되었다.

이렇게 전 총회장들의 의견이 토씨 하나 빠지지 않고 공개되는 것은 문제다. 공개를 한 이는 원로들과의 대화가 자기에게 유리하기에 공개한 것이겠지만 이렇게 지도자들의 비방록을 모두  공개한다면 앞으로 누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이 대화록을 공개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 일벌백계하여야 한다.

그리고 총회도 관련 규정을 만들어서 총회장의 말이나 대화 중에서 공개할 것과 비공개로 보관할 것을 구분하여 기록물로 남겨야 한다. 그러려면 지금처럼 외부 설교나 강연도 본인이 작성하게 하지 말고 비서실이 주관하여야 할 것이다. 총회 일은 개 교회 목회도 아니고 활동도 아니므로 총회장은 교단의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는 위치에 있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현 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설교나 발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기독교교육학 전공자답게 설교를 잘하시고 내용도 깔끔하다는 평도 듣지만 청중이나 자리에 상관없이 하는 소신 발언은 좀 걱정이다. 어떤 때는 강한 톤의 책망도 서슴치 않는 데  그만큼 순수하기 때문이라고 좋게 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도자로써 지나치게 주관적이며 감성적인 성향을 극복하지 못하다는 우려하기도 한다. 들어보면 틀리는 말은 아닌 데 덕담할 자리에 충고를, 축하할 자리서 부흥회를 하는 등 입과 머리와 몸이 따로 가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총회장 설교나 말 듣고 변할 사람도 없고 그럴 자리도 없다는 말이다. 실례로 가장 최근에 고 강신명 목사 30주기 설교로 그 주인공은 고인과 가족들이며 지인과 새문안교회일 것이다. 그렇다면 고인의 좋은 면을 추억하고 가족들과 교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소리가 되야 한다. 그런데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본인의 감성과 느낌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총회장은 개인이 아니며 재임 시의 모든 활동이나 목소리는 사실 보관되야 한다. 거기서 설교와 원고, 강연을  집필하여 역사 자료를 남겨야 한다.  총회장은 개인이 아니니 개인적인 소견과 처신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총회장의 권위를 지켜줘야 한다. 
현재 이 문제는 전 총회장들의 권면을 받아드려 정영택 총회장은 소송을 취하하라고 하고 가입자회는  소송을 취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우리 총회를 대표하여 이홍정 사무총장과 연금재단 이사인 전두호 목사 명의로 김정서 이사장을 고소한 것을 두고 하는 말한다. 그러나 김정서 이사장은 우리 총회를 걱정하는 전 총회장들의 의견을 “소송을 취하하라”는 것으로 해석한 것 같다. 그러나 녹취록을 보면 전 총회장들 가운데는 김정서 이사장도 전 총회장이니 현 총회장에게 협력하는 의미에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이사직을 사임하여 총회결정을 따르는 본을 보이라는 주문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사장직을 사임하지 않고 있다. 이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이사장 자리에 연연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게 되어 있다.  현재 김정서 목사는 최근 자신이 시무하는 제주영락교회를 사임하는 것을 전제로 후임 청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이번 100회 총회까지 자신의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지난 번에 시도했던 연금 내규를 개정하여 상근 이사장 자리를 만들어 계속 자신이 연임하려는 음모가 아닌가 하는 소문도 들린다. 개인의 유불리를 따져서 전 총회장단과의 대화모임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모종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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