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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생활협동조합 9월 출범 앞둬9월 3일 오후 1시, 100주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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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0  1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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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생활협동조합 9월 출범 앞둬

9월 3일 오후 1시, 100주년기념관에서 

(가칭)대한예수교장로회 온생명생활협동조합 창립을 위한 서울·경기지역설명회가 지난 6월 22일 여전도회관 14층에서 열렸다. 이 모임에는 서울 ·경기지역교회 목회자, 서울·경기지역 노회임원 및 사회봉사부 임원, 그동안 이 모임을 준비한 이들이 모였다. 이 모임의 주최는 총회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위원회와 협동조합준비위원회가 했다.

1부 예배는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 목사의 사회로 우영수 목사 목사(총회사회봉사부장, 발기인 대표)가 설교하고 기도는 최대석 목사(일산소망교회)가 했으며 총회사무 총장 이홍정 목사의 인사가 있었다. 2부 강연회는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가 “교회의 생명공동체운동과 협동조합” 과 생협 발기인 총무인 한경호 목사가 “교회와 협동조합 운동” 대하여 발표했다.

협동이란 말은 개인이 아니라는 의미가 있다. 개인이 자신의 힘과 자본으로 창업을 하고 수입을 내고 그것을 개인이 향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협동은 개인이 아닌 다수가 하는 것이다. 같은 이상과 목적과 가지고 마음과 뜻을 모아서 공동의 목적을 협동하며 이루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나 사업과는 차별성이 있다. 그렇다고 이윤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요즘 말로 기업측면에서는 윤리적 경영 소비자 측에서는 착한 소비라고 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야만적 자본주의 경영으로 오직 이윤창출의 도구로 전락한 소비자들이 연대하여 생산자들과 직거래나 협동적 삶에 참여하므로써 거대 자본에 대항하여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한 것이며 사회적으로도 윤리적 경영을 도모하는 것이다.

다음은 한경호 목사가 발제한 “ 교회와 협동조합” 내용의 일부 발췌문이다.

협동조합은 우리 인간의 삶을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식중의 하나일 것이다. 사회를 분류할 때 이익사회와 공동사회로 나누는데 이 협동조합은 그 중간을 포괄하는 공동, 이익사회라고 할수 있다. 공동의 이익을 협동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 운동인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속에서도 이 협동의 삶의 자취들은 있다. 가장 흔한 것은 두레와 계이다. 두레는 삼국시대부터 있었으며 “계” 나 품앗이는 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협동활동이다.

그러나 근대적 의미의 협동조합운동은 산업혁명 이후 영국, 독일 등에서 시작되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노동자와 도시빈민계층이 형성되었고,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던 그들이 당면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모색, 실천된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일제 및 서구 자본주의 열강의 침략과 문물의 도입으로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되어 왔으며 그 당시 사회적 약자들의 자구적(自救的)인 활동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협동조합운동은 우리 기독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겠다. 선교초기 서구문물의 도입 과정에서 선봉에 있었다. 협동조합운동 역시 기독교가 관심을 기울인 선교운동의 한 영역이다. 그후 국내에서 천주교나 개신교회의 교단이나 단체로 혹은 평신도들이 중심으로 기독교적 가치를 갖은 협동조합운동들이 있어왔다.

농촌교회와 목회자들의 협동조합운동
농촌교회들도 협동조합운동에 참여하였다. 장로교단(기장, 예장통합)과 감리교단내에서 의식있는 농촌목회자들이 농목조직을 결성하여 목적 지향의 선교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이 농촌교회생명운동의 바탕이 되었다.32)원주에서 첫 번째의 깃발이 올랐다. 원주 호저교회(당시 한경호 목사 시무)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1989년 4월에 ‘호저소비자협동조합’을 창립하였다. 호저소협은 구판장, 미장원, 기름공장 등의 사업과 함께 생명농산물직거래운동을 중심사업으로 추진하였다. 이후 2000년 3월, 호저소협은 원주시내의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조직으로 전환하면서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이름을 바꾸고 업무구역도 강원도로 확대하였다. 호저면 지역을 지역순환농업지역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오고 있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와 전국의 여러 농촌교회에서 ‘생명공동체운동’이 일어났다. 협동조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내용적으로는 협동조합의 방식으로 운영하였다. 대표적인 것은 1990년도에 설립한 장성의 백운교회(당시 남상도 목사 시무)가 세운 생산자 중심의 한마음공동체이다. 한마음공동체는 선진적인 생명농업기술에 대한 연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린이집도 운영하여 대안교육에 대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고, 광주 전남지역 생명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북 봉화의 옥방교회(천정명 목사 시무)는 봉화, 예천, 영주 봉산지역의 농촌교회 교우 80여명이 1991년 3월에 "새누리공동체”를 창립하였다가 1994년에 ‘새누리생활협동조합’으로 전환하여 재출발하였다. 원주의 한경호 목사는 1999년에 원주시 호저면에서 귀래면으로 이거하여 살면서 2003년 4월에 지역의 기독농민들과 함께 ‘남한강삼도생활협동조합’을 결성하였다.

기독교장로회(기장)34)의 경우는 전북 완주 율곡교회(여태권 목사 시무)가 1991년에 전북 1호로 인가를 받은 ‘완주한우영농조합법인’과 2000년도에 세운 ‘율곡공동체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였다. 영농조합법인의 형식도 협동조합 방식으로 생산자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성격의 조직이다. 율곡교회는 지역주민들을 조직화하여 생명농업을 토대로 협동적인 마을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감리교는 아산의 송악교회(이종명 목사 시무)가 2006년에 ’송악골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서 한살림과 유통해오고 있다.35)또한 강화의 김정택 목사는 1998년도에 ‘강화환경농업농민회’를 만들고, 2004년에는 ‘양도면영농조합법인’과 농산물 판매를 위한 영농조합법인을 발족하여 강화지역 생명농업운동을 크게 일으켜 인천 지역 학교급식용으로 생명농법으로 생산된 쌀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기관과 평신도의 협동조합운동
농촌교회의 생명운동은 도시교회와 교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도농교류운동으로 나아갔다. 노회와 교단 차원에서도 생협이 결성되었고, 뜻있는 평신도들도 동참하였다. 예장(통합)교단의 영등포노회는 ‘영등포노회생협’을 결성하여 영등포산선의 ‘서로살림생협’과 물류를 하였으며, 교단 농어촌부에서는 1995년도에 ‘예장생협’을 창립하였다.

감리교는 감리교 농목회원 교회들을 바탕으로 1999년 8월에 ‘감리교농도생협’을 조직하고 서울 아현교회에 매장을 내어 오늘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의 김범일 장로가 이끄는 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농선회)에서도 2002년 11월에 ‘농선회생협’을 만들어 도ㆍ농간의 교류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평신도의 경우 감리교인인 강상빈 권사는 2000년 3월에 서울에서 ‘한누리생협’을 만들었고, 정기선 집사는 2002년도 5월에 광명에서 ‘아름다운생협’을 만들었다.

온누리 생협운동 모든 준비 끝내고 9월에 선 보일 것
본 교단과 관련된 협동조합활동은 예장생협이 있었다. 이 조합은 생산자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소비자들과 연대하는 활동으로 전환되지 못하였고 경영의 미숙과 누적된 적자 과정에서 개인에게 과도한 의지를 하게 되었고 결국 개인이 문제가 되어 파산했다. 당시의 여건과 경험의 미숙을 극복하고 교훈을 얻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로 예장 온생명생협이다. 과거의 관행과 오류를 정확히 반성하고 문제점들을 극복할 대안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운동의 중심적인 활동을 하는 한경호 목사는 농목 1세대로 그 자신이 직접 농민목회의 경험을 갖고 원주 호저생협과 한국의 대표적인 생협운동중 하나인 원주 한 살림생협의 창설멤버이다. 그런 경험을 갖고 그동안 “생명의 쌀” 나누기 운동의 경험과 합류하여 본격적인 예장내 도시 구매자(소비자) 위주의 생협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에 그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서 9월 3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모임을 준비하는 6월 26일 최종 회의에서 정리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교회 당 20명 이상의 조합원을 확보하고
* 물류는 기존의 택배 시스템을 활용하며 품목은 쌀중심의 곡물을 주물품으로 하고 기타 물품으로는 특판형식으로 김장재료, 감자, 유정란, 과일 등으로 한다.
* 교단생협의 취지와 목적은 도농교회간의 신앙적 협력관계로 생명살림의 정신으로 연대다.
* 생산자는 생산, 포장, 배송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하며, 교단생협은 개인보다 조직, 단체(영농조합법인, 작목반, 협동조합 등)를 상대한다.
*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은 인격적 관계, 신앙적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 교단생협 포장재 제작 및 브랜드화, 인증제에 대해 연구하기로 하다.
* 물류시범 교회를 규모별(대형,중형, 소형)로 각각 5교회 씩 선정하여 모델을 만들어 보기로 하다.
* 거점 매장은 현재 교단소속 교회들이 운영하고 있는 생협매장과 협력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백주년에 상징적인 상설부스를 만들어 홍보한다.

준비위에서는 수도권의 관심있는 교회나 개인별로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출자를 해달라는 부탁이다. 또 원하는 곳에는 설명회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교회별로 가입하는 것은 별도의 절차가 있겠지만 개인들도 가입할 수 있으니 참여를 바라고 있다.

문의: krhkh@hanmail.net, / 손전화: 010-2416-8098, 총회사회봉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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