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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해체 “왜 10년 후 인가?" 이찬수 목사(1)분당 우리 교회해체 선언에 대한 비판 글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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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04  2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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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해체 "왜 10년 후 인가?"  이찬수 목사(1)

http://www.woorichurch.org/bwoori/html/ibroadcast/skin_vod5.asp?filename=45006638&Ctflag=undefined

"10년 후 교인 절반 혹은 4분의 3을 내보내겠다"  

   
      당시  이찬수목사 설교 동영상   7월 1일 설교  " 화약없는 총알" 

혼란과 의심 사이
이 제목의 기사를 접하고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위에 링크시킨 영상 설교를 직접 보았다.  초반에는 그런대로 제대로 전개를 하고 있다. 죠엘 오스틴의 번영신학에 대한 비판이나 축복식의 목회자가 아닌 것을 주창한다.  그러나 몇 마디 의식있고 제대로 말을 했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행동이며 결론이다. 어떤 삶을 살며 무엇을 하는 지가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들은 말장난을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교인들을 갖고 논다고 볼수 있다.
  1.  영적전쟁을 강조하고 대결적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2. 주적을 바로 알자는 것이다.   52세의  이찬수 목사는 고뇌에 찬듯 설교는 선동이고 선전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은 26분 이후 부터다.   이 목사 설교는 특별한 형식이나 원고에 매이지 않고 젊지만 인생을 달관한 것처럼 말하고 하는 데 누구는 짜증섞인 투로 징징대는 어머니형 잔소리형 설교라고 한다.  신앙이 주체적이지 못하고 의지가 연약한 기성 교인들은 이런 적당한 책망의 설교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런 설교를 듣고도 감사하고 회개도 하고 헌금도 한다면 다행이다.  죄스러운 일을 하고 죄지을 확률이 있거나 그런 직업과 현장에 노출된 사람들에게는 죄의식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  그래야 회개도 필요하고 보상심리로 헌금도 열심히 한다.  

교인들이 이런 설교를 듣고도 기분 나쁘지 않으면 성공이다. 노련하게 그런 주장을 펼치는 것도 재주다. 이번 설교의 골자는 분당 우리교회로 교인들이 너무 와서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인데  그게 오히려 무지한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사실  이런  설교에  대하여는 비평할 실력도 가치도 없지만 적어도 이 본문으로 이렇게 설교해도 되는가는 한 번  묻고 싶다.  이 설교의 핵심은 '이대로 그냥 Go! 하자' 는 것으로 보인다. 

이찬수의 교회이기에 가능하다
이것은 이찬수 목사 교회이기에 가능하다.  오너만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주주가 있는 회사에서 월급사장은 주어진 사안만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교회를 개척한 창립자요 성공한 경영자요, 실질적인 운영자이다. 그러니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로교회는 장로들과 상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고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이게 장로교회의 당회이며 정치원리다. 고리타분한 당회나 장로들의 정치는 문제이지만 법은 법이다. 이런 식의 목회는 한국의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자기자랑삼아 얘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가 부목사로 시무했던 사랑의교회 옥 목사도 그런 말을 하였다. 하지만 그 분은 연배도 적지 않았고 거의 목회 말년에서야 그랬다. 그것을 부러워하고 흉내 내다가 절단난 목사들도 많다. "나는 장로들 눈치 안 보고 목회합니다. 하나님만 보고 갑니다" " 당회, 그런 거 안 합니다"  이렇게 당회나 장로들을 무시하는 것을 대단한 능력이고 잘 하는 일이라고 흠모할지 모르지만 그건 장로교회의 목사가 아니다. 

장로교회는 장로가 잘하든 잘못하든 목회의 파트너로 삼고 가야하는 곳이다. 어떤 문제가 생기든 장로들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가야지 그러는 것이 싫고 불편해서  피하고 걷돌고 도리어 교인들 속으로 문제를 가지고 들어가면 실패한다. 장로교회는 장로들과 불편해도 인내하고 인정하고 원칙을 세워나가는 목회를 해야하는 교회이다. 

장로교회의 원리를 모르는 분
장로교회의 당회제도는 의회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오랜 역사와 경험 속에서 나온 것이다. 예를 들어 세속적인 가치관과 풍조들이 교회로 그냥 들어와서는 안 된다. 그런 세속주의 풍조나 신앙 외적인 요소들을 교회는 독자적인 직제를 통하여 여과시켜야 한다.  종교 개혁 이후 장로교회의 창시자들은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한 인구의 이동과 직업의 창출 등으로 발생하는 익명성과 다중성에 대한 시대적인 고민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대안으로 담아 발전시킨 것이 장로교회의 정치원리다. 

예를 들어 평신도들이 일반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권위나 힘(대 토지 소유자, 시의원, 신흥 부르주아)이 교회 안에서는 통제되고 발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그 자체의 직제가 필요한 것이다. 속권과 영권 두 왕국 사이에 있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사회나 교회를 종교적으로 지도해 왔다. 그리고 이찬수식의 스타형, 오너형, 지배형 제왕적인 목회자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장로교의 당회정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분당우리교회는 장로든 뭐든 그저 내라면 내고, 사라면 사고,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교회로 보인다.

이찬수 목사가 아직은 젊은 목회자이고 동시대 유명한 목회자들의 반열에 오른 막내로서 많은 젊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에게 연예인만큼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비슷한 또래이며 같은 교단의 분당중앙교회의 최종천목사, 삼일교회의 전병욱목사 등이 모두 여성문제로 실족하여 자신들의 성공적인 목회의 산물들에 대한 관리 실패를 보아 온 그가 지금 자신을 쳐서 물밀듯 밀려오는 성장 동력을 놓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선언의 진정성을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10년 후 교회를 분산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향한 대형교회의 근본적인 반성이며 대안인가? 

이찬수식의 새로운 목회 마케팅이다
이찬수 목사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은 결국 일종의 신종  마케팅이다. 우선은 800억을 주고 샀다는 서현교육관은 한 교회나 신도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의 최대치이다.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다. 경영과 사업적인 소득도 없이 오직 헌금으로 유지되는 교회에게  800억이란 간단한 돈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그 금액을 완전히 지불했다는 얘기도 없다. 그렇다면 아직도 상당한 기간 동안 이자나 잔금을 더 지불을 해야 할 것이다. 어떤 교회든 대지나 건물을 짓는데 현금 다 마련해서 하는 곳은 없다. 그렇기에 분당우리교회도 서현교육관을 매입함에 있어서 상당한 부채나 대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건물 비용 800억을 다 지불하였다 하더라도 그 건물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니 그 비용도 아마 100억 원 이상은 들 것이다. 그리고 물론 그 비용은 모두 교인들이 다시 내야 한다. 건축비를 작정하고 낸지가 불과 1년 전인데 더 내라고 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승부수를 던지는 수밖에 없다. "못먹어도 Go!" 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힘든 일을 반복하는 것은 교인들이 피곤해하고 힘들어 한다. 

그래서 장기전을 세워야 한다.  새로운 의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먼저는 우리의 예배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논리를 앞세운다. 그러나 앞으로 인구는 줄게 되어 있고 특히 청소년 숫자는 감소한다. 언제까지 아이들 핑계을 댈 것인가? 그래서 그 교육관을 리모델링해서 10년 후 되팔아 버리고 한국교회의 고질적 문제인 집중화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대로 10년간은 죽 그대로 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10년 후의 약속은 보장 못한다.
그가 정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한국교회의 대형화와 집중화를 고민했다면 10년 후를 상정할 필요가 없다. 지금 51세이니 앞으로 10년이란 기간은 이찬수 목사에게나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황금기다.  이를 다시 말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더 모으고 채우고 누리고 그 다음에는 은퇴을 할지 무엇을 할지  모르는 시간이라는 말이다. 

한국교회를 향하여는 참신한 선언이고,  교인들에게는 성자같이  존경스러운 목회자가 되고, 넌크리스찬들에게는 기성교회와 대형교회 목회자와 비교 평가하는 데 악용될 수도 있지만, 같은 지역 혹은 비슷한 교회의 목회자들에게는 저 혼자 살려고 하는 죽일 놈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진정으로 자기 교회로 교인이 집중하는 문제점과 교인의 양극화을 고민하였다면 10년 후가 아니라 당장 지금부터 아주 작은 일부터 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약속이라도 믿고 싶다
예전에 분배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자본과 결탁한 정부는 이 정당한 요구에 대하여 “선 성장, 후 분배” 라는 말로 달랬다. 우선은 떡을 크게 해야 나눌 것도 많을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는가? 아니다. 그러다가 망한 회사도 있고 분산투자나 위장 폐업, 업종 전환, 해외 이전 등으로 다 빠져 나갔다. 지금 못하면 나중에 못하는 것이다. 
이찬수 목사의 약속이 허위이든 충동이든 작전이든 한 번 그대로 믿고 싶다는 말들도 많이 있다. 선전이든 선동이든 그런 목사를 한 번 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선언이 진정성을 보여 주려면 10년 후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아주  작은 것부터 보여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지금의  성장 전략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도 위치도 여유도 되는 인물이다. 당장에 이 설교가 나간 다음 주일부터 분당주변에서는 기성교회에서 상처받고  피흘리는 영혼들이 구경삼아 위로삼아 올 수도 있다.  그러면 그는 흐느끼며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하며 목자에게 매맞고 길잃고 헤매다가 온 양들을 붙잡고 기도하고 환영하며 정착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지금 하지 못하면 나중에 못한다
이 목사가 지금 타 교회의 교인들에게 자기 교회에 오라고 구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나 선언은 자신의 목회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미지와 분위기를 포장하여 파는 것이다. 현재도 2만 명이라는 교인을 목회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이들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교역자와 실무자들을 관리하는 일만 해도 큰일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교인들을 모은다고 가정하면 단순히 자연 성장율만으로 계산해도 아마 한 5만 명은 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후에 반으로 나눈다?  그러면 지금의 2만 명 정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진짜 그럴 마음이면 지금의 숫자로 그만 마감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며 교인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정들고 뿌리내리고 사귄 이들을 나가라고 하기보다 지금부터 더 이상 받지 않으면 10년 후 그런 결단이나 해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도 상처받고 헤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제 그만 오라고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오지 않을 것도 아니고 온 사람을 돌려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실 오는 교인들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 선언도 선언으로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할 수 없다면 10년 후의 해체는 거짓이다. 내가 다시 그 비법을 알려 주겠다. 교인을 더 받지 않으으려면 그 조건을 만들면 된다. 불편하면 머물지 않는다. 

교역자와 시설을 늘리지 말고  등록심방을 하지 말고  돌보지 않으면 오는 이들은 없다.  예을 들어 분당 외 지역에서 자가용을 가지고 오는 교인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지 말라. 그 외에도 얼마든지 방법은 많다. 이런 실질적인 제반 고민도 없이 이벤트성 효과로 한 건 터뜨리는 것에 의존하는 목회는 진정성이 있을 수 없다. 그 외에도 2만여 명의 교인들에게 집중하기 위하여 이제 부터 10년 동안은 외부 집회나 강연을 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후속 조치를 기다린다
이제 싫든 좋든 그런 선언을 했으니  여기 저기에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잘한다는 말도 있고 사기란 말도 있다.  기다려보자는 말도 나온다. 사실 이 글도 너무 일찍 발표된 감이 있다. 검토없이 빠르게 확산되는 이찬수 예찬론 때문이다.  의식이 있다는 사람들까지 한겨레와 뉴스앤조이까지 나서서 칭찬 일색으로 가는 것을 더 두고 볼 수 없었고 
진짜 목사라면 두손들고 저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선언부터 해야 한다.  

그러니 솔직히 말하자면 이찬수 목사는 너무 배부르고 감사를 잊어버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목회를 잘하는 것이 실력이고 좋은 것이지만 교인 숫자가 너무 많다고 투정하거나 해체한다고 할일이 아니고 외부의 일을 줄이고 맡겨진 양떼 잘 돌보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아니면 사례비를 받지 말고 자비량으로 외부에 나가서 말씀을 전하기로 하는 것이야 말로 그렇게 자기 혼자 결정해도 되는 일이고 우선 가능한 것을 해나가는 의미있는 일이다. 

이대로 10년은 가고 싶단다. 그러면 그때 가서 흩어지자고 하는 데 안 나가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차피 억지로 내쫒지도 못한다. 그리하여 그 자신은 명분도 얻고 실리도 얻게 될 것이다. 그것까지 계산하고 선언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생각 못했다 해도 부실한 사람이 된다. 아니면 그냥 주시면 주신 대로 감당하든지 했어야 한다. 한국교회까지 끌고 들어가 대형교회의 자성을 말했기에 그의 말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 말은 설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면도 없지는 않으나 이찬수 목사도 이제 한국교회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니 자신의 처신과 발언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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